레드: 갑자기 생각 났는데, 다음주부터 E3 2013 기간 아닌가?
그린: 맞습니다. 무슨 일이시죠?
레드: 요새 게임쇼에서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우리도 직접 찾아가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해서 말이야. 절대 부스걸을 보고 싶다거나 만나고 싶다거나 만지고 싶…
블루: 오늘 이야기 할 애플리케이션 게임은 ‘게이트 오브 디멘션’이다.
다크판타지가 물씬! ‘게이트 오브 디멘션’
남박사: ‘게이트 오브 디멘션’은 ‘판타지마스터즈’, ‘슈미드디바’, ‘소드걸스’ 등 다양한 콘셉의 카드게임으로 유명한 제오닉스에서 발매한 첫 모바일 카드게임일세. 제오닉스가 카드게임을 전문으로 만드는 곳이라 ‘게이트 오브 디멘션’도 단순한 구조이거나 ‘매직 더 게더링’과 같은 정통 카드게임인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합쳐진 복합장르더군.
그린: 사실 제오닉스의 스마트폰 진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귀여운 주인공 레아가 등장하는 슈팅게임 ‘파자마 라이더’, 웹 카드게임 ‘소드걸스’를 태블릿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옮긴 ‘소드걸스 클래식’ 등이 있었습니다. ‘파자마 라이더’는 슈팅게임, ‘소드걸스’는 웹 버전을 옮긴 것이니, 애플리케이션 게임으로 나온 카드게임은 ‘게이트 오브 디멘션’이 최초일 것입니다.
레드: 그래! ‘소드걸스S for Kakao’는 여기서 만든 게 아니라고!
‘게이트 오브 디멘션’을 선택한 이유: 단순한 카드게임을 넘다
옐로우: 좋아, 코너를 넘어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물어봐도 되지? ‘복합장르’가 무슨 의미야?
블루: 질문이 너무 앞서가는 듯 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해주겠다. 일반적인 모바일 카드게임이 카드를 수집하고 던전을 도는 수준의 단순한 방식이라면, ‘게이트 오브 디멘션’은 유닛을 생산하고 건물을 건설하는 등의 전략&전술을 체험할 수 있는 카드게임이다.
▲ 우리는 그저 비싼 유닛만 신경써주면 된다
그린: 블루가 짧게 설명했지만, 카드게임이라고 하여도 유닛 생산과 건물 건설 등을 통해 보스를 처치하고 친구들과 대결을 펼치는 전략&전술 게임에 더 가깝습니다. 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과거 텍스트로 진행하던 ‘머드(MUD)게임’에 화려하고 멋진 그림이 추가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드: 그럼 카드는 어디에 쓰는 거야?
블루: 오랜만에 좋은 질문이다. 게임에서 카드는 곧 유닛이다. 즉 카드를 수집하는 것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 유닛을 파티로 영입하는 셈이지. 카드가 유닛이니 등급도 존재하고 강화도 할 수 있어 열심히 수집하고 육성해야 한다.
▲ 영웅 육성과 건물 건설 모두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린: 게임은 자신만의 영웅을 선택하고, 유닛을 육성하여 퀘스트를 진행하고 보스를 처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에 ‘머드게임’ 같은 요소가 등장하는데, 특수한 유닛은 카드게임처럼 수집을 통해 모으지만, 일반 유닛은 골드에 맞춰 버튼 하나로 구매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영웅 육성과 건물 건설도 비슷한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영웅 육성은 각 부위에 있는 장비를 골드에 맞춰 업그레이드만 해주면 되고, 건물 건설도 방어 건물, 공격 건물, 유닛 육성 건물을 버튼 하나만 눌러주면 간단하게 끝나는 겁니다. 마치 ‘머드게임’에서 텍스트 한 줄 입력하고 엔터 한 번 입력 하듯이 말입니다.
블루: 게임의 전반적인 부분이 간단하게 되어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조금만 플레이하면 금방 질려버릴 수도 있다는 뜻 아닌가?
▲ 동맹(친구)과 함께 보스를 처치하면 두 배로 이득
그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전투’가 되겠습니다.
‘게이트 오브 디멘션’의 특징: 보다 확실하고 전략적인 전투
옐로우: 전투는 말이지, 간단하지만 체계적이야. 아무래도 제오닉스가 정통 카드게임을 만들던 곳이라 그런지 전투 부분은 확실하다고 해야 할까?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눈에 들어와.
▲ 진행은 단순하여도 전략&전술을 요구한다고
핑크: 전투는 크게 퀘스트를 진행하여 보스와 싸우는 ‘던전 전투’와 친구들과 싸우는 ‘일반 전투’로 나뉘지요. 우선 ‘던전 전투’는 말이지요. 던전을 탐험하면 보스의 봉인을 풀 수 있는 보석이 나오는데요. 이 보석을 모아서 보스와 싸우는 것이 바로 ‘던전 전투’예요. 보스와 싸울때는 포인트에 따라 일반 공격과 강한 공격으로 나뉘고, 친구들이 보유한 포인트에 맞춰 선택하면 끝이예요. 간단하지요? 여기에 부가적으로 친구를 호출하여 함께 싸울 수 있는 ‘호출 전투’가 존재하는데, 이 호출 전투가 조금 특이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린: ‘일반 전투’는 자신이 보유한 군사력과 전투력에 맞춰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아무리 강하고 높은 등급의 유닛이 있더라도 전체적으로 유닛의 수가 많고 병력의 수가 많은 쪽이 승리를 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비싸고 강한 유닛만 몇 장 가지고 있어서는 전투를 승리로 끌고 가기 힘들다는 겁니다.
▲ 열심히 던전을 탐험하면 좋은 게(?) 들어올지도
레드: ‘호출 전투’ 시스템은 내가 설명해주지. 나도 활약은 해야 할 것 아냐. ‘호출 전투’에서는 일반 포인트는 일정 공격 이후에 소모되고, 우정 포인트라 하여 친구와 커뮤니티를 나눌 때 생기는 포인트가 쌓이게 된다고. 이 포인트는 이후 새로운 유닛을 뽑을 때 사용할 수 있어. 그리고 마지막 공격자가 모든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대미지를 가장 높게 준 순서대로 아이템이 지급되고, 발견자가 마무리 일격을 가해야만 보스를 처치할 수 있다고. 꽤 공평하게 잘 되어 있지? 한참을 전력 공격하는데 마지막에 툭! 건들인 사람이 모든 아이템을 획득하면 열 받을 테니 말이야.
핑크: 어머, 핑크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줬네요. 고맙기도 해라… 밤길 조심하세요.
레드: 우리 대화로 해결합시다.
블루: 아까 E3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누가 갈 건가?
레드: 나다! 나라고! 나라니까!
핑크: 리더는 절대 안돼요. 앱숀가면의 리더인 이상, 그리고 레드인 이상 말이지요.
▲ 그래, 이번에는 여성 대원 비중을 늘리겠어
이보게, 리더. 죽도록 맞고 세 대 더 맞는다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는가?
(일본에서 제작 중인 독수리 오형제 후속작, 과학수사대 갓챠맨 크로우즈)
레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라기 보다는 그렇다면! 난 앱숀가면을 포기하겠다! 이 참에 ‘독수리 앱형제’라던가 이런 식으로 이름을 바꾸겠어!
실버: 그 동안 레드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이제 내가 이어서 할게.
레드: 누구 맘대로! 야!
옐로우: 언제나 시끄럽고 즐겁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