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뷰] 게이밍 기어(3) 주목할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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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부 게이머들의 전유물과 같던 게이밍기어 시장이 일반 대중을 타깃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문적인 게이머들을 위한 수십만원대의 고급형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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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부 게이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게이밍 기어 시장이 일반 대중을 타깃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문적인 게이머들을 위한 수십만원대 고급형 제품은 아니더라도 7~8만원대 마우스, 10만원대 키보드 등이 편리성과 탁월한 조작감을 내세워 일반 대중의 환심 사기에 나선 것.

 

홍재화 제이웍스 대표는 이제 게이밍 기어를 게이머의 전유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태생적으로 출중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굳이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 빈도가 높은 이들에게 충분히 환영받을 만한 제품"이란 지적이다.

 

게이밍 기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해외 유수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늘고 있다. 제이웍스는 작년말 미국의 '매드캣츠'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제이씨현시스템즈는 지난 3월 덴마크의 스틸시리즈와 계약을 맺고 제품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즈윈은 독일의 로켓 브랜드를 런칭, 4월부터 마우스 2종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런칭 7년차인 미국 브랜드 '레이저'는 지난해 유통업체 웨이코스를 만나 PC방 에디션 등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판매업체로 에스티컴이 합류해 시장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종합유통업체 이노베이션티뮤가 공급하는 커세어, 컴포인트가 공급하는 기가바이트 제품은 물론이고 스위스의 로지텍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보급형에서 고급형까지 다양한 게이밍 기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노이노베이션티뮤가 공급하는 커세어도 태생은 미국이다. 지난 199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돼 PC메모리 모듈 전문 제조사로 알려졌지만, 사업영역을 PC컴포넌트 전반으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게이밍 기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독일 게이밍 기어 전문 제조사인 랩터를 인수해 고급 라인업인 '벤젼스'와 중고급 사양의 '랩터' 라인업을 병행 운영,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 트렌드를 잘 따라가면서 폭 넓은 소비자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유명 브랜드와 맞설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도 만만찮다. 앱코와 스카이디지탈이 대표적인 국내 업체다. 이들 업체들은 자체 개발 노력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앱코는 해커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앱코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수준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제품 철학을 내세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스카이디지탈도 게이밍 기어 시장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선보인 기계식 키보드 엔키-1은 2만원대 가격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무한 동시입력'이 가능한 최초의 제품으로, 이 방식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개발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해외 유명 브랜드 업체와 국내 전문업체들이 속속 게이밍 기어 시장에 뛰어들면서 게이밍 기어 시장은 한층 가열될 조짐이다. 해외 유수 브랜드와 국내 토종 브랜드간 한판 승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중 하나다.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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