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새롭게 내놓은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은 '핫 웰(hot well)'?
PC업계는 사실 하스웰이란 코드명에서 '핫 웰'을 기대했는지 모른다. 위축된 시장에 불씨가 되기를 잔뜩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 외로 소비자의 반응은 뜨겁지 않다. 이 때문에 PC 및 부품업계는 어떻게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
업계는 노트북 시장이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립PC 시장이 보급형인 i3부터 i5, i7에 이르기까지 신형 프로세서 전체 라인업을 갖춘 것과 달리, 노트북 시장에선 i7를 탑재한 고급형 노트북만 출시된 상태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하스웰 마케팅 대신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단계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하스웰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인가에 대한 평가는 코어 i5와 i3를 탑재한 노트북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8월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에 적합한, 전력절감과 내장 그래픽 성능,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 등 장점을 갖기 때문에 노트북 업체들은 주력 제품군이 나오는 시점에서 시장이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적극적인 하스웰 마케팅도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i5와 i3를 탑재한 노트북은 에이서가 내놓은 울트라씬 E1시리즈 정도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비브릿지가 출시되고 데스크톱 시장에서 관련 제품들이 쏟아진 후 한 두 달 정도 지나서 새로운 노트북이 출시됐다"며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노트북은 8월경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 하스웰에 대한 반응이 뜨겁지 않더라도 현재 PC유통시장에 먼저 선보인 일명 '하스웰 노트북'은 발빠른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는 노트북 카테고리내에 별도의 핫 이슈로 하스웰 노트북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유통시장에 선보인 하스웰 탑재 노트북은 상위 기종인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60여종 정도다. HP, 소니, 레노버, 델 등 글로벌 브랜드가 소량의 제품을 내놓은 가운데 하스웰 노트북 시장은 중소업체 한성컴퓨터가 선점했다. 다나와 카테고리내에 소개된 하스웰 제품군 가운데 다수의 제품군이 한성컴퓨터 제품이다.
한동열 한성컴퓨터 대표는 "현재 출시된 하스웰 노트북은 상위기종인 i7 프로세서에 고성능 게이밍을 타깃으로 대부분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채택했다. 때문에 하스웰의 장점인 내장 그래픽성능 등을 제대로 느끼려면 주력 기종으로 별도의 외장그래픽을 달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할 i5 프로세 노트북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i5를 탑재한 주력기종은 8월이후 9월들어 본격적인 시장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등록된 4세대 코어 i7 탑재 하스웰 노트북은 80만원 후반대부터 500만원 후반대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진해 있다.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