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6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곰TV 스튜디오에서 '도타2' 넥슨 스타터 리그(이하 NSL) 본선전을 개최했다.
국내 정식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음에도 2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도타2’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도타2’ NSL은 총 2,3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내걸고 진행된다. 이틀 동안 개최된 본선전은 지난 6월 30일 47개 팀, 230여 명의 지원자가 참여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총 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7일 진행된 본선 경기의 주인공은 FXOpen팀과 Dcrux팀이였는데 FXOpen팀이 실력과 팀웍 다방면에서 상대방보다 우위를 점한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본선 3차 1세트에서 FXOpen은 닉스암살자, 비사지, 고통의 여왕, 현상금 사냥꾼, 길쌈꾼을 선택했고, Dcrux팀은 어둠현자, 자키로, 스벤, 슬라크, 언다잉을 선택했다.
이번 경기의 승패는 경기 초반에 지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신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Dcrux팀이 상대 정글에 와드를 설치하러 가는 도중 상대가 설치할 와드 위치를 예상하고 있던 FXOpen팀에게 역습을 당한 것이다. 이 때 일어난 한타 싸움으로 FXOpen팀의 캐리 영웅인 길쌈꾼이 무려 3킬을 가져가게 된다.
미드 레인에서 Dcrux팀의 슬라크가 FXOpen팀의 고통의 여왕에게 디나이를 당해 성장이 느려지는 동안, 길쌈꾼은 레인전 싸움에서 2킬을 더 올리게 되어 경기 시작한 지 7분만에 10:1의 스코어가 기록된다. 그 후에 진행된 한타 싸움에서는 Dcrux팀의 탱커인 스벤과 언다잉이 FXOpen팀의 무차별 공격에 버티질 못해,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심지어 잘 성장한 길쌈꾼은 시간 거스르기를 사용하고 타워 다이브를 지속하여 상대 영웅을 괴롭혔다.
그 후 발생하는 모든 한타 싸움을 FXOpen팀은 1데스도 없이 가져간다. Dcrux팀의 영웅 조합은 초반에 강하기 때문에 초반 압박과 성장으로 상대방을 방해해야 하는데 오히려 초반부터 상대에게 압박당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결국 고통의 여왕이 11레벨에 다다랐을 때, 스벤은 5레벨에 머무르는 격차가 생긴다.
경기 14분, Dcrux팀은 타워를 낀 한타 싸움에서도 지게 되고 항복을 선언한다.
▲ 이 날 'FXOpen'의 MVP로 뽑힌 'Febby' 김용민 선수(우측)
2번째 세트에서 FXOpen팀은 비사지, 흡혈마, 수정의 여인, 밤의 추적자, 고통의 여왕을 선택했다. 흡혈마, 수정의 여인, 비사지가 갖고 있는 슬로우 기술로 상대의 움직임을 최대한 봉하고 어둠 현자의 궁극기인 '복제의 벽'으로 만들어진 복제 영웅을 활용해 한타싸움에서 상대를 압박하려는 픽이다. 주력 공격은 고통의 여왕의 궁극기인 초음파를 사용하려는 셈이다.
반면, Dcrux는 닉스 암살자, 자이로콥터, 용기사, 전능기사, 바람순찰자를 선택했고 박쥐기수, 이오, 길쌈꾼, 암살기사, 도끼전사를 밴했다.
1세트 초반에 한타 싸움에 벌어졌던 위치로 FXOpen팀이 한 번 더 역습 갔으나 수확은 없었다. 하지만 바텀 레인에서 고통의 여왕이 바람 순찰자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는데 성공한다, 탑 레인에서 첫 소규모 한타 싸움이 발생했고, 신속룬을 준비했던 미드레인의 밤의추적자가 탑 레인까지 빠르게 도착해 싸움에 합류함으로써 3킬을 가져가게 된다. 탑과 바텀뿐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레인에서 Dcrux가 밀리기 시작한다.
미드 레인에서는 솔로킬이 발생하진 않았으나, 본격적으로 CS 격차가 나기 시작하고 바텀 레인은 점점 격차가 심하게 벌어진다. 고통의 여왕이 7레벨을 달성한 순간, 바람추적자는 2레벨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공포의 여왕이 초음파+울부짖음 콤보를 사용하면 바람순찰자는 즉사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 경우이다.
경기 중반 FXOpen팀이 로샨 사냥을 한 직후 체력이 빠져있을 때를 노리고 Dcrux가 덮쳤으나 오히려 더 많은 피해를 받는다. 결국 고통의 여왕은 11렙 달성, 상대편 자이로는 4레벨로 좁힐 수 없는 격차가 생긴다. 이는 고통의 여왕이 콤보 기술을 쓰면 상대방 탱커인 용기사를 제외한 모든 영웅이 한방에 죽는 상황이다. 결국 Dcrux는 경기 시작 11분만에 항복을 선언한다. FXOpen팀은 데스가 없는 완벽한 승리였다.
▲ 프로 팀답게 단 하나의 데스도 허락하지 않은 'FXOpen'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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