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CJ 프로스트, LG IM #1을 빠른별 대타 갱맘의 활약으로 완승 거두다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2013.07.10 19:12

07월 11일(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서머(이하, 롤챔스 섬머) 16강 조별리그 D조 2경기 2세트에서 LG IM 1팀을 상대로 1킬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 이어 오늘 데뷔전을 가진 미드 라이너 '갱맘'(Gangked by Mom)은 오리아나로 또 다시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LG IM 1팀은 CJ Frost의 갱맘의 주력 챔피언 가운데 하나인 코그모를 밴하면서, 미드 라이너 '미드킹'(Mid King)의 주력 챔피언 라이즈를 픽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CJ Frost는 나미, 누누, 베인 세 명의 챔피언을 가져갔다. 누누의 '끓어오르는 피'와 나미의 '파도 소환사의 축복'으로 베인의 화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예상됐다. 게다가 1세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갱맘의 오리아나 픽까지 이어져, 밴픽 전략에서 CJ Frost가 약간 앞서나가는 모습이었다.

LG IM 1팀은 1세트의 패배 때문인지, 초반부터 다소 성급한 모습이었다. 특히 경기 시작 5분만에 리 신과 자크로 무리하게 CJ Frost의 봇 라인 듀오, 베인과 나미를 압박하다 결정적인 순간 리 신의 음파가 빗나가 처치에 실패했다. 오히려 베인의 역습에 리 신이 사망하며 첫 킬을 내주고, 초반부터 기세를 빼앗기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 오리아나의 충격파로 LG IM 1팀의 챔피언 3명을 묶는 갱맘

이후 LG IM 1팀은 더 마음이 급해졌다. 불리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교전에 나서며 피해가 누적되어 갔다. 6킬까지 내준 이후 다시 라인전에 주력하며, 전세를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챔피언 파밍 차이가 심하게 벌어진 상태였다. 경기 시작 25분, CJ Frost의 쉔과 베인이 4명의 챔피언에게 포위된 상태에서 유유히 살아나오는 장면은 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결국 CJ Frost는 경기 시작 26분만에 마지막 본진 진격을 감행, 넥서스까지 순식간에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순간 두 팀의 킬 수는 13대0, CJ Frost는 1킬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두며 이전 시즌보다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갱맘의 오리아나는 1세트보다 더욱 눈에 띄는 활약으로, 데뷔전 합격전을 받으며 빠른별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섬머는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으로 전 경기 생중계되며 국내 최강 리그오브레전드 16개 팀이 참여, 총상금 2억 7천만 원을 놓고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섬머 경기는 매주 수, 금요일 저녁 7시,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