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카드 결제 본인인증절차 강화 내용을 전하는 넥슨의 공지사항 (사진출처: 넥슨 공식 사이트)
게임사이트 내 신용카드결제를 위한 본인인증절차가 더 강화된다. 30만원 이상은 물론 그 미만의 요금을 결제할 때도 휴대폰과 공인인증서 인증을 모두 받도록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넥슨과 네오위즈 게임즈 등, 국내 게임업체는 자사의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신용카드결제의 본인인증절차가 변경됨을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30만원 이상은 물론 30만원 미만의 금액을 결제할 때도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 2가지 절차를 모두 거쳐야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즉, 결제하는 금액 규모와 관계 없이 신용카드로 게임사이트에서 결제할 경우 반드시 본인인증절차 2단계를 거쳐야 한다. 실제로 BC카드와 국민은행, 수협, 산업은행, 저축은행 등 주요 카드사 측에 이 내용이 적용된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금융감독원이 해킹으로 인한 소액결제 사기피해를 막기 위해 고안해낸 방안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은 해킹을 통해 입수된 카드정보와 비밀번호를 악용해 소액결제 피해가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일환으로 30만원 이상 금액 결제 시 휴대폰과 공인인증서, 2가지 수단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즉, 이 조치가 이번에 30만원 미만 결제에도 확대 적용된 것이다.
해킹으로 인한 금전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행되는 본인인증절차 강화 조치,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용자들이 한층 복잡해진 인증절차를 불편하게 여길 우려가 있다. 특히 요금 규모와 관계 없이 모든 신용카드결제 시 공인인증과 휴대폰, 2단계 절차를 거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경되어 신용카드보다 문화상품권이나 PC방 선불카드 등 타 결제수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측은 신용카드 결제의 본인인증절차 강화 자체는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리라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증절차 강화가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문화상품권이나 모바일 결제로 확대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게임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이용자는 많지 않다.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 본인 명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모바일 결제와 같은 다른 수단을 이용한다”라며 “그러나 게임사이트 결제에 대한 본인인증절차가 점점 강화되는 흐름은 무시하기 어렵다. 만약 신용카드 결제 인증강화가 모바일이나 문화상품권 등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결제수단으로 확대 적용된다면 업계에 또 다른 이중규제로 다가올 수 있다”라고 밝혔다.
30만원 이상에서 신용카드로 이뤄지는 모든 결제로 확대 적용된 본인인증강화 조치가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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