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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게임스컴 Day 1, 게이머가 '관'에 들어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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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3'이 오늘 첫 시작을 알렸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3이 독일 퀼른에서 열렸습니다. 


넓은 공간, 쾌적한 휴게시설 등으로 '유저 친화적인 게임쇼'라고 명성이 자자한 행사인 만큼, 부스별 공간도 넓고 시연 좌석도 쾌적하여 작년까지만 해도 유럽 각국의 게이머들이 숨쉴틈없이 몰려들어도 비좁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데요. 올해는 약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비좁아! 힘들어! 사람이 너무 많아! 


21일(현지시간)은 비즈니스 데이로, 비즈니스 초청을 받은 업계 관계자들 혹은 미디어들에게 공개되는 날이었습니다. 비공개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로 붐벼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작년 첫 비즈니스 데이에서 볼 수 없었던 긴 줄이 벌써부터 대부분 부스에 늘어져 있더군요.


보아야 할 게임이 너무 많아서일까요. 게임스컴은 올해  전시시간을 2시간 가까이 늘렸습니다. 비즈니스 공개만 있었던 첫날 오늘은 저녁 7시, 그리고 내일(22)일 부터는 저녁 8시까지 개방을 합니다. 독일에서는 참 어마어마한 사건입니다. 독일은 저녁 6시만 되면, 거리에 있는 상점들이 문을 닫고 가정으로 돌아가니 말이죠. 아무래도 둘러보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만큼, 대기 시간 등을 고려한 주최 측의 배려 아닌 배려인 것 같더군요.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가득했던 6홀은 이 회사의 단독 관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화려한 Xbox ONE 타이틀과 기존 Xbox360 게임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특히 거대한 '배틀필드 4'나 '타이탄폴'의 조형물로 이미 반 이상 찬 느낌이랄까요? 그에 반해 7홀을 채운 소니는 외형적인 모습보다 시연 장소를 마련하는데 더욱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9홀은 닌텐도가 입주해 있습니다. 차세대 콘솔 타이틀로 신명나게 채워진 게임스컴 행사 첫날을 보실까요?


6홀 - 크기로 승부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콘솔 서드파티 개발사가 가득


 6홀은 전체적으로 Xbox ONE 전광판이 늘어져 있어서, 홀을 가득 메운 느낌을 주더군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6관을 지배한 것은 바로 '타이탄폴'에 나오는 타이탄!!!

 어마어마하죠!!! 이 압도적인 위용을 보라!



 오빠 !! 날 가져요! 엉엉



 안에서 근엄한 자태를 뽐내던 조종사도 멋졌지만, 문제는 그의 페이스

연기력 부족으로 마이너스 1점을 드립니다



 옆으로 가니 Xbox ONE 독점 타이틀인 'Ryse'의 부스가 있었습니다



 역시 또 크기 부터 당당 

하지만 조금 건방지네요. 태도 같은 게. 흥



 탱크도 있고, 여기는 신천지가 따로 없네요



 차도 있어!


 이곳은 키넥트 부스에서 절대 뺄 수 없는 바보 놀이 코스



 Xbox ONE 독점 타이틀인 '라이벌'



 18세 이상 게임의 경우 사방을 막은 공간에서 시연이 이루어집니다

'배틀필드 4'도 마찬가지죠



 사실 오늘 행사에서 가장 신난 사람들은 게임 기자, 유투브 블로거인 것 같았습니다

몸에 카메라를 달고 알아서 전시 시연대에 올라가 연기를 하는 멋진 모습


7관 소니, 공간은 실용적으로 시연을 위한 꾸밈새



 소니의 부스에 도착했습니다



 MS처럼 큰 조형물 없이 상단에 PS4의 패드 버튼을 이미지화 하여 만든

타이틀 별 간판을 달아 어느 장소에 어떤 게임 시연대가 있는지 보기 쉽게 해 놓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조형물은 전부 천장에 놓고 편안한 소파를 곳곳에 배치!



▲ 편해보이기는 하는데 목에 굉장히 힘을 주고 있는 것 같죠?


 소니 역시 18세 게임은 한 곳에 배치해 놓고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놓은 모습입니다



 이곳은 서양 어린이들 최고의 게임이라는 '스카이랜더' 부스!

할아버지와 함께 온 소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피규어를 꽂으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


 최고의 걸작 '라스트오브어스' 부스를 발견했는데요

뭔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뙇! 어둠 속 차 안에 한 인영이 보이는데....



 그는 차 안에서 게임을 플레이 중이었습니다



 옆 좌석에도 누군가??



 그도 열심히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더군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연대였죠


 주위를 둘러 보니 '킬러 이즈 데드'의 스다 고이치 싸인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롤리팝체인소우'를 참 좋아라 하는데요. 게르만 게이머들을 무찌르고 앞으로 전진해 보았습니다


 싸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팬들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놀라운 사실!

게다가 앞줄에는 줄리엣 코스프레를 한 금발 미녀들이 주루룩 있더군요

사실 저도 스다 고이치의 미녀 팬 중의 하나지요..호호



 이상한 소리는 그만 두고 코나미 부스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여기도 이상한 것이 있다던데 헉! 이 사람인가! 누구냐 넌! 


 아... '캐슬바니아: 로드오브섀도우'의 시연 장소입니다

헤어 드라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이네요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죠



 다들 관 속에서 고이 죽어(?) 있는 건가!?



 하고 보니 누워서 게임을 시연하고 있네요

이런 이상한 사람들 같으니



 관을 너무 보았더니 머리가 아파 꿈과 동심이 필요한 순간



 닌텐도 부스입니다



▲ 닌텐도 부스에서는 이것만 발견하면 일과가 종료되는 기분이죠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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