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곧 있으면 추석인데, 추석특집 앱숀가면을 준비할 때가 온 것 같군.
그린: 좋은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요.
블루: 그건 다음 주에 생각하도록 하고, 이번 주 우리가 담당한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이 무엇인지부터 말해봐라.
레드: 오늘은 ‘크림슨하트 2’를 골라봤어. 원래는 ‘언리쉬드’를 하려고 했는데 게임이 수위가 너무 높아 위험하다나?
남박사: 음, 중간에 막은 건 정말 잘한 것 같군.
크림슨하트 2 다운로드
그린: ‘크림슨하트 2’는 피쳐폰 시절부터 이어온 ‘크림슨하트’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최근 모바일게임 트랜드인 ‘미들코어’에 맞춰 카카오 게임하기로 발매되어 소소한 인기를 얻는 중입니다.
핑크: 응? 잠깐만요. 핑크는 이해할 수 없어요. 최근 피쳐폰 시절부터 시리즈를 이어온 작품들이 많이 출시됐어요. 그 대표작이 ‘나는 마왕이다’, ‘와일드프론티어’인데요. 이 두 앱게임의 특징은 3D 그래픽으로 새롭게 바뀌었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이 게임은 피쳐폰 시절과 그래픽 차이가 거의 없는데, 이런 무성의한 게임이 어떻게 인기가 있나요?
그린: 보기에는 2D 그래픽의 도트가 튀는 어설픈 작품 같습니다. 하지만 전투를 할 때 보이는 공격모션이나 스킬연출, 갑옷과 악세서리를 장착했을 때 표시되는 커스터마이징 등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세밀한 구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디아블로 3’에서 전투 시 보이는 물리엔진처럼 말입니다. 전작의 인터페이스 구성이나 360도 회전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 받아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보는 것과 다르게 연출이나 물리엔진이 뛰어나다
레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고전게임 느낌도 나고 좋잖아?
그린: 게임의 그래픽 외에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시나리오입니다. ‘크림슨하트’ 후일담을 그리고 있는 ‘크림슨하트 2’는 전문 작가가 참가하여 더욱 짜임세 있게 구성했습니다. '등장인물 간의 이야기'와 '전작에서 이어지는 설정', 그리고 세계관 등 스토리를 보며 액션을 즐기니 재미가 '두 배'입니다. 다양한 일러스트를 통해 몰입감을 더한 것도 매우 훌륭합니다.
레드: 스토리가 그렇게 좋은가? 나는 잘 모르겠는데.
블루: 그러니 누가 캐릭터 대화를 모두 스킵하면서 진행하랬냐?
▲ 주요 시나리오마다 등장하는 일러스트
▲ 보스에게는 고유의 패턴을 가지고 있어 노력만 있으면 쉽게 잡을 수 있다
그린: ‘크림슨하트 2’의 또 다른 특징은 2개의 캐릭터를 한 번에 사용하는 플레이 방식입니다. ‘몬스터 길들이기’처럼 교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메인과 서브 캐릭터 2개를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서브 캐릭터는 AI가 조종하지만, 친구들이 직접 장비를 장착시켜주고 전투 전략을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메인과 서브 캐릭터를 언제든지 교체하여 여러 직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옐로우: 꼭 2개를 조종해야 하는 건가?
▲ 게임의 묘미 중 하나인 파티플레이
블루: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만나는 여러 캐릭터와 파티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시나리오에도 영향을 받을 정도로 중요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지.
핑크: 2D 그래픽에 2개의 캐릭터를 움직이려면 조작이 쉬워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린: 비록 그래픽은 피쳐폰을 떠올리게 하지만, 조작 시스템까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왼쪽과 오른쪽의 가상패드를 이용한 조작은 물론, 터치를 이용한 간단 조작도 함께 지원하고 있어 가상패드가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은 언제든지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드: 게임에는 말이야. 거대 보스가 등장하는데, 여기에도 작은 배려가 담겨있지. 모든 보스는 ‘대기-경직-전투’라는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친구들도 충분히 싸워나갈 수 있고, 영웅 모드와 일반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좀 더 높은 난이도를 원하는 친구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하고 있지.
▲ 두 가지 조작 방식을 지원하는 것은 큰 장점 중 하나다
옐로우: 조작이 쉬운 건 다행이네. 그럼 그 외에 특별한 재밋거리는 없는 건가?
블루: 게임의 또 다른 묘미는 카드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장비 외에 카드라는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다. 카드는 일종의 버프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몬스터를 잡으면 무작위로 떨어지는 카드를 수집하게 되는데 합성하거나 장착하여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수집한 카드는 그걸로 끝이 아니라 ‘날개’라는 장착형 아이템으로 교체하여 커스터마이징을 하거나 능력치를 상승 시킬 수 있다.
▲ 게임 속 소소한 재미 중 하나인 '재료변환'

▲ 다양한 능력을 부여해주는 카드와 날개
옐로우: 수집에는 카드만 있는 것이 아니야. 어느 게임이던 몬스터를 잡다 보면 일명 ‘잡탬’이라 하여 줍기도 팔기도 모호한 아이템들이 쌓이곤 하는데, ‘크림슨하트 2’에서는 이러한 ‘잡탬’을 모아 무작위로 쓸모 있는 소모 아이템이나 장착 아이템으로 교체하는 시스템이 있어. 일종의 수집 퀘스트라고 생각하면 쉽겠네. 이처럼 단순한 ‘잡탬’에도 수집의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레드: 그래. 수집요소, 그래픽, 조작 모두 좋다 이거야. 그런데 이게 왜 ‘카카오 게임하기’로 나온 거지?
그린: ‘크림슨하트 2’에는 PvP 시스템이 들어 있습니다. 이 PvP 시스템을 통해 카카오톡 친구들과 스코어와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실시간으로 붙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런 부분까지 지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게임 내에는 ‘수정’이라 하여 다양한 장비와 소모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부가적인 화폐가 등장하는, 이것도 카카오톡 친구들과 서로 나눠 가질 수 있습니다.
옐로우: 카카오 게임하기의 활용이 조금 적다는 느낌이네. 카카오톡 친구의 캐릭터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거나, 실시간으로 PvP가 가능하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네.
▲ 게임 속 또 다른 재미인 고대 던전(이벤트 던전)
레드: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점은 캐시 아이템일 듯하네. 가방 하나 구매하는데도 캐시 아이템이 필요하니 말이야. 그나마 다행인 점은 게임 진행에 직접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캐시로 판매 안 한다는 것 정도랄까? 그 있잖아. 능력치를 올리려면 캐시를 써야 하는 게임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말이야.
남박사: 역시 ‘언리쉬드’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인 것 같군.
블루: 리더가 그 앱게임을 선택했다면 내가 ‘버드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이다.
레드: 블루, 넌 ‘독수리 오형제’가 아니라고.
▲ 한 번 더 사용해주는 '디럭스 봄버'다!
으아!
실버: 그렇다면 내가 마무리해주마! 디럭스 봄버!
레드: 이게 웬 난장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