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서머 우승 당시 SKT T1
SKT T1이 나진 소드, 삼성 오존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이하 롤드컵)에 진출했다.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SKT T1은 KT 불리츠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롤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심을 높였다.
9월 7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SKT T1이 KT 불리츠를 3:1로 누르고 롤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SKT T1은 첫 세트를 내준 후, 나머지 세트를 모두 잡아내는 슬로우 스타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 SKT T1의 밴픽 전략은 매우 유효하게 작용했다. SKT T1은 1세트에서 상대의 주력 챔피언으로 활약한 '피즈', '코르키'를 지속적으로 선택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여기에 '아리'나 '잭스' 등 상대적으로 좋다고 평가되는 챔피언을 기용하며 조합에 안정감을 더했다.
SKT T1의 경기는 2세트부터 제대로 풀리기 시작했다. 특히 2,3,4세트 모두 초반 라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중반 이후까지 유리함을 이끌고 가는 운영으로 경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은 '류' 유상욱을 상대로 미드 싸움에서 한 번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 SKT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이러한 미드 라인에서의 이득은 다른 라인에도 그대로 전가됐다. 밀리는 라인 커버에 집중해야 했던 '카카오' 이병권에 비해 '벵기' 배성웅은 좀 더 적극적으로 교전에 개입하며 이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마지막 4세트까지 승리로 이끈 SKT T1은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되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해외로 나가는 것은 처음인데, 외국에서도 한국에서만큼 화려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SKT T1은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즉,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며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푸만두' 이정현은 "결승 후, CJ와 KT 중 어떤 팀이 올라올 지 몰라서 주말에 하루 쉰 거 외에 연습에 매진했다"라고 전했다.
▲ SKT T1 서포터 '푸만두' 이정현
KT 불리츠와의 최종전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임팩트' 정언영은 최근 패치를 통해 하향된 '자크'를 픽한 '인섹' 최인석의 선택에 대해 "패치와 관계 없이 '앨리스'를 상대로 좋은 픽은 아니다. 아마 '자르반 4세'가 탑으로 가고 '앨리스'가 정글로 갈 줄 알고 뽑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대회라 할 수 있는 '롤드컵'은 그간 상대해왔던 국내팀은 물론 해외팀과의 대전도 예정되어 있다. '임팩트' 정언영은 해외팀과의 경기에 대해 "이 경기력으로는 충분히 해외팀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해외팀의 경우, 본래는 CLG가 올라오길 바랐는데 탈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팬인 '갬빗 게이밍'과 경기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 SKT T1 탑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
아무래도 가장 부담으로 다가오는 상대는 한국팀이다. 특히 SKT T1은 결과적으로 나진 소드와 삼성 오존을 롤드컵에 올려보낸 장본인으로 통한다. 정언영은 "솔직히 말하면 한국팀이 만나기 꺼려진다. 연습도 같이 많이 하고, 정보가 공개된 것이 많아서 불리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롤드컵에 진출한 한국팀에 대한 멘트를 남겼다. 이상혁은 "우리 팀을 포함해 이번에 롤드컵에 올라간 세 팀이 정말 잘 나간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팀들이 그 팀들이라 가급적 중간에서 안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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