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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의 '슛터링'은 패스 버튼에 키퍼의 반응이 느리다는 점을 이용한 슈팅 방법입니다. 일단 차기만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성공하기 때문에 유저들은 사기 기술이라고도 칭합니다. 이러한 슛터링은 게임메카 유저 'CJT'가 '금주의 골'에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CJT'를 만나 슛터링의 사용 방법과 노하우, 그리고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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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자70(게임메카 닉네임 CJT)'의 약력
키퍼의 허점을 찌르는 슛터링 사용 방법!
게임메카에 올린 영상 중, 슛터링은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패스에 대한 키퍼의 반응이 느리다는 점을 이용한 슛터링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죠. 이 자리에서 슛터링의 사용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사실 조작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개인기처럼 특별한 커맨드가 있는 게 아니라, 순전히 유저의 감만으로 공을 골대 구석으로 보내면 됩니다. 주로 먼 거리에서는 QA(패드로 LB+X), 가까운 거리에서는 A(패드로 X)를 사용한 슛터링이 효과적입니다.슛터링의 문제는 키보드 유저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골대를 향한 각도를 세밀하게 조작해야 하는데 키보드로는 이게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하프 라인을 넘어서부터가 슛터링의 사정거리다▲ 키보드로는 세밀한 각도 조절이 불가능해서 슛터링을 사용할 수 없다감아차기는 명당이 정해진 반면, 슛터링은 그런 자리가 없어요. 조작만 할 수 있다면 정면에서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자신의 손에 익숙한 자리를 찾는 게 중요해요. 하루에 10분씩 1달만 연습하시면 누구나 슛터링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슛터링도 완벽한 기술은 아닙니다. ‘CJT’님이 생각하는 슛터링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세요.
우선 슛터링은 능력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사용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수비수나 평균 능력치가 낮은 선수로도 골을 기록할 수 있어요. 실제로 평균 능력치가 57인 수비수로도 골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키퍼의 반응이 느리다는 점도 슛터링의 장점입니다. 원래 슛터링은 키퍼가 거의 막질 못하는 기술이에요. 다만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전설의 선수나 최고 레벨 골키퍼들은 종종 슛터링을 쳐내더군요. 이는 피파온라인3가 선수 육성 시스템을 채택한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슛터링의 단점은 상대가 실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점이에요. 실점을 허용한 유저 대부분이 운이 좋아서 들어간 골이라고 말합니다. 좋은 소리를 들어본 기억이 없어요. 사실 저는 슛터링을 착안하고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운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섭섭할 따름이죠.▲ 'CJT'가 업로드한 슛터링 영상
순위경기에서 슛터링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슛터링을 막아내는 방법은 없나요?
앞서 말했듯이 피파온라인3에서 슛터링은 약점이 없습니다. 피파 11 이후에 발매된 피파 12부터는 패스에 대한 키퍼의 반응 속도를 높여서 슛터링을 하향했어요. 하지만 피파온라인3는 피파 11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슛터링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하죠.그나마 슛터링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차기 전에 막아야 해요. 슛터링의 성공 확률은 키퍼의 유무보다, 앞을 수비하는 수비수의 유무가 결정짓기 때문이죠. 따라서 공간을 내주는 견제 수비(C, 패드는 LT)보다는 상대를 압박하는 스탠딩 태클(D, 패드는 A)이 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섣불리 스탠딩 태클로 접근했다가는 개인기에 돌파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영상에서 보는 슛터링은 감아차기랑 궤적이 흡사합니다. 감아차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피파온라인3의 감아차기는 사기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슛터링도 사기에 가까운 기술이지만, 선수 능력치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 가능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감아차기는 선수 능력치가 낮으면 효율이 매우 떨어지죠. 반면에 선수 능력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위력적으로 변하고요. 특히 최고 레벨 선수들이 감아차면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갑니다.이러한 현상은 피파온라인3에서 선수 육성 시스템을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피파 11에서 메시는 평균 능력치가 90이에요. 그런데 피파온라인3에서는 육성에 따라 평균 능력치가 121까지 올라갑니다. 이렇게 되면서 EA가 구축해놓은 게임 밸런스가 많이 망가진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EA가 공을 둥글게 만들었다면, 넥슨은 그 공을 네모나게 다듬고 있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중거리 슛을 위한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보자
최근 더블 볼란치 포메이션을 선보였어요. 해당 전술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레벨이 높은 상대 공격수는 수비수만으로 막기 어려워요. 특히 저처럼 선수가 좋지 않은 유저들은 좋은 공격수를 막아내기 버겁죠. 많은 분들이 수비수 3명을 뚫고 달려오는 10시즌 드록바를 보신 적 있을 거에요.결국 이런 상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협력 수비로 수비수 한 명을 붙여서 공격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나머지 선수로는 추월해서 공을 걷어내야 해요. 그런데 수비수들은 대부분 속도가 느려서 이 수비 방법을 활용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전문 수비수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팀의 중심에 두고 있어요. 그나마 수비수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속력과 가속도가 높기 때문이죠.▲ 더블 볼란치 실전 영상, 세부 전술은 기본 전술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해당 포메이션에서 각각의 포지션이 가져야 할 주요 능력치를 설명해주세요.
공격수는 골 결정력보다 속력과 몸싸움을 중요시합니다. 골 결정력은 80만 넘으면 비슷하기 때문이죠. 만약 골 결정력이 80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개인기로 키퍼를 제치고 차면 됩니다. 수비수도 속력과 몸싸움 능력치를 중요시합니다. 전체적으로 제 선수들이 빠르고 몸싸움 강한 선수들로 이뤄져 있어요.측면 미드필더는 개인기로 교란하고, 프리킥 찬스를 만들기 위해 5성 개인기 선수를 배치합니다. 몸싸움 능력치는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몸싸움이 약할수록 잘 넘어지고, 이는 곧 프리킥 찬스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현실에서 할리우드 액션이 뛰어난 부스케츠 등의 선수를 쓰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액션으로 잘 알려진 부스케츠, 일명 부까꿍
더블 볼란치를 활용한 실전 영상에서는 중거리 슛이 자주 나왔어요. 특별히 중거리 슛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나요? 또한 중거리 슛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없나요?
사실 제 득점의 절반은 중거리 슛과 슛터링으로 이뤄집니다. 아무리 개인기를 잘 쓴다 하더라도 결국엔 막히기 때문이죠.중거리 슛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수비수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해요. 주로 쓰는 방법은 2:1 패스(QS, 패드는 LB+A)를 써서 선수를 전방으로 침투시킵니다. 그리고 침투한 선수가 돌아올 때 패스를 주면 쉽게 노마크 찬스를 만들 수 있어요.▲ 중거리 슛을 위해 수비를 따돌리는 방법
개인기를 잘 써도 막힌다고 답변했는데, 영상에서는 화려한 개인기가 눈에 띕니다. 특히 보디 페인트보다 다른 개인기들을 자주 사용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개인기를 추천해주세요.
저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정말 좋아해요. 매번 참신한 개인기로 관중에게 재미를 줬기 때문이죠. 실제 성적은 메시가 더 좋다고 하지만, 골 넣는 로봇 같은 기분이라 제 이상형은 아니에요.그래서 저는 피파온라인3에서 참신한 개인기를 사용하려고 애를 씁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멋이 없다고 느껴지는 보디 페인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드래그 백', '크루이프 턴' 등의 개인기를 더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드래그백과 클루이프 턴의 사용 방법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3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피파온라인2 시절처럼 오리지날 팀을 선택해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를 이용해 대회를 개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번처럼 돈을 많이 쓰거나 시간을 오래 투자한 유저들이 유리한 대회는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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