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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토),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1 4강 2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ARETE'가 지난 시즌 4강까지 진출한 'FREE'를 꺾고 결승에 진출, 10월 12일(토) NOA와 시즌1 우승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ARETE는 4강전을 4대1의 압도적인 세트 스코어로 승리함은 물론 경기 내용마저 깔끔했다. 단 한 차례의 무승부없이 공격적인 플레이와 빈틈없는 전략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ARETE는 '프로호로프카'에서 벌어진 1세트 경기부터, 상대의 위치를 예측하고 빈틈을 노려 원거리 포격전으로 승리를 거두며 압승을 예고했다.
'광산'에서 벌어진 2세트는 이날 ARETE가 유일하게 패한 경기였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 언덕을 장악한 FREE에 맞서, 상대의 시야를 피해 경전차를 언덕 경사면으로 밀어 올리는 준비한 전략을 보여준 것이다. FREE의 침착한 응전에 끝내 패하긴 했으나, ARETE의 언덕 밀어 올리기 전략은 팬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ARETE가 2세트, 광산 맵의 언덕 경사면으로 경전차를 밀어 올리는 장면
한 차례 패한 ARETE는 이후 경기부터 더욱 단단해졌다. 3세트 와이드 파크에서 FREE가 시가지에 구축한 수비진을 선제 공격으로 무너뜨리더니, 4세트 절벽에서는 FREE의 기습 공격을 받아쳐 더 큰 피해를 주면서 승리를 따냈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마지막 5세트 경기는 화끈한 화력전이었다. 시가지형 전장 '엔스크'에서 두 팀은 시작과 동시에 약속한 듯 서쪽 시가지에서 격돌했다. 그리고 잠시의 망설임이나 대치도 없이, 두 팀은 전면전에 나섰고 결승 진출 티켓이 걸린 시가전이 벌어졌다.
결과는 순간 화력이 좋은 중전차 AMX 50 100을 1대 더 선택한 ARETE의 승리였다. FREE는 관측 범위가 넓어 시야 확보에 유리한 T69를 1대 더 선택했지만, 정찰 싸움없이 바로 교전이 벌어졌기에 의미가 없었다. 전차 조합부터 ARETE의 승리였던 셈이다. 이처럼 세트마다 뛰어난 전략과 전투 능력을 선보인 ARETE는, 디펜딩 챔피언 NOA와 10월 12일(토) 열리는 WTKL 시즌1 결승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다.
한편, 4대1로 패했으나 FREE 역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공격적인 ARETE의 플레이에 맞서 지루한 대치나 수비보다, 적극적으로 응전하며 보는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비록 경기마다 ARETE가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FREE 역시 오픈 시즌에 이어 시즌1까지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할만한 발판을 만들었다.

▲ WTKL 시즌1 결승에 진출한 ARETE의 선수들
<4강 2경기 결과 요약>
1세트: 프로호로프카, ARETE 승리
2세트: 광산, FREE 승리
3세트: 와이드 파크, ARETE 승리
4세트: 절벽, ARETE 승리
5세트: 엔스크, ARETE 승리
최종 결과: ARETE (4) : (1) FREE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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