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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에서 Q 수비(수비 도움 요청)는 상대의 개인기나 로빙 스루에 쉽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수비의 정석'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Q 수비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전설 등급에 오르지 못한 대다수 유저들은 D 수비(압박 수비)에 더 익숙합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Q 수비를 사용하지 않고 순위경기 50위권에 항상 머무르는 korTOP지성을 만나 노하우를 들어보았습니다. 다음은 korTOP지성의 세부 전술과 선수 구성, 그리고 수비에 대한 노하우입니다.


▲ korTOP지성의 공격과 수비 참여도

▲ korTOP지성의 선수 명단

▲ korTOP지성의 세부 전술
4-1-1-4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처음에는 4-3-4를 사용하다가 지금은 4-1-1-4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포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을 전개할 때 많은 공격수를 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최대 6명이 투입되기 때문에 공격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죠.대신 수비가 많이 취약합니다. 특히 상대방이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친다면,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허술한 수비가 약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약점을 알고 있는 만큼 대처 방안과 노하우가 있을 텐데, 설명 부탁합니다.
세부 전술을 조절해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제 세부 전술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수비 라인은 ‘자유로움’에 두고 ‘압박’과 ‘적극성’을 높여놨습니다. 그리고 ‘선수 간격’은 좁혀 최대한 빈틈없는 수비를 하고자 노력합니다.상대방이 제 진영까지 들어오면 미드필더나 수비수 한 명을 선택해 상대의 공격을 예측합니다. 전반전을 치르고 나면 유저가 자주 사용하는 개인기와 패턴을 파악할 수 있을겁니다.
해당 포메이션에서 핵심이 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기성용과 야야 투레, 그리고 메시입니다.
야야 투레야 수비형 미드필더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그런데 기성용은 한국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지 않아요. 기성용을 핵심 선수로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성용은 중거리슛 능력치가 상당히 높은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따라서 찬스가 나면 의외의 한 방을 상대방에게 선사할 수도 있죠. 이 외에도 패스 능력치가 뛰어나고 로빙 스루가 정확해 주전 선수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몸싸움도 잘 밀리지 않아 빠른 공격 전개에는 필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기성용의 능력치, 중거리 슛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다기성용을 대신할 선수로는 제라드처럼 패스와 중거리 슛이 뛰어난 미드필더를 추천합니다. 다만 중거리 슛 능력보다는 패스 능력이 높은 선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기성용과 야야 투레 외에 메시를 추천했어요. 메시를 현재 윙어로 활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공격 전개를 하다 보면 전진이 힘든 상황을 종종 맞이합니다. 이때는 공격수 4명이 패스를 돌리면서 찬스를 노리게 됩니다. 메시는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저격수로 활약합니다. 주로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다가, 메시가 공을 받으면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감아차기로 골문을 노립니다. 만약 정면을 막아서는 수비수가 없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골을 넣을 수 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선수 중에서 11월 로스터 업데이트 상향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레반도프스키의 능력치 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축구에서 보여주는 실력에 비해 피파온라인3의 능력치는 저평가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로스터 업데이트에서 많은 능력치가 상향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분데스리가에서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다음 로스터 업데이트에서 능력치 상향이 유력한 선수다
그렇다면 이 포메이션에서 공격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나요?
순위 경기에서 많은 유저들이 압박 수비를 시도합니다.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패스를 주고받으면, 상대 공격수들이 제 진영까지 들어와서 압박을 시도합니다. 그러면 바로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에게 패스를 이어줍니다. 이 패스가 성공하면 상대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한 번에 제칠 수 있어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기성용이 공을 받은 이후에도 패스로 공격을 이어갑니다. 윙어들은 크로스나 개인기 플레이보다는 직접적인 중앙 공격에 가담을 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합니다.
패스 플레이를 주로 하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주요 루트가 어떻게 되나요?
주로 2:1 패스(QS, 패드는 LT+X)를 사용합니다. 일단 기성용에게 공이 오면 2:1 패스로 공격수에게 공을 찔러줍니다. 이후 침투하는 기성용에게 스루패스로 공을 연결해 슈팅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기성용이 애매한 상황이라면 주변에 있는 공격수(루니, 메시 등)에게 공을 연결해 슈팅을 이어갑니다.▲ 2:1 패스를 사용한 korTOP의 주요 공격 루트
2:1 패스를 사용하면 종종 침투하는 선수가 수비수에게 막히거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를 피하는 방법이나 노하우가 있나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니라 대처를 빠르게 해야 합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상대 수비수가 배치된 상황에서는 2:1 패스보다는 Q(패드는 LT)를 이용한 공격수 침투가 좋습니다. 이후에는 로빙 스루(QA, 패드는 LT+Y)로 공격을 이어나가면 효과적입니다.
이번에는 수비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랭커들과의 경기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개인기가 ‘보디 페인트’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보디 페인트’를 막아내기 어려워하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저는 ‘수비 도움 요청(Q, 패드는 B)’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공을 가진 선수들과 경합을 벌입니다. 전반전까지만 진행해도 상대 유저가 어떤 개인기를 자주 쓰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후반에는 상대 개인기를 예측해서 수비합니다. 만약 제쳐진다면 빠르게 수비를 바꾼 다음에 공간을 바로 좁혀서 상대의 침투를 차단합니다.
‘수비 도움 요청’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주로 어떤 키로 상대 공격수를 막아서나요?
달리기(E, 패드는 RT)와 압박 수비(D, 패드는 A)를 애용합니다. 공을 가진 선수 앞까지는 달리기와 압박 수비 버튼을 동시에 누릅니다. 그 후에는 압박 수비 버튼만을 눌러 상대 공격수에게 바짝 달라붙습니다.이 수비 방법은 자칫 잘못해서 제쳐진다면 그대로 상대방을 놓치게 됩니다. 따라서 수비수들은 달려나가지 않고,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만 수비를 펼치는 게 중요합니다.▲ 압박 수비 버튼을 이용한 수비 방법
예측 수비를 하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노하우가 있다면 설명 부탁해요.
대부분의 유저들이 비어있는 공간으로 침투하려고 개인기를 사용합니다. 이를 기억하고 플레이한다면 일반 유저들과의 경기에서는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랭커들은 개인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많은 경기를 펼치고 나면 랭커들의 움직임도 어느정도 눈에 보입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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