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대회를 진행했던 문파는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최근 블레이드앤소울 내에서 유저들이 주최하는 PVP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다. 그 중 지난 8월 21일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명불허전 서버의 ‘명불허전 문파최강자전’은 16개의 문파가 참여하여 선수 인원만 70여명. 유저만의 힘으로 이정도 규모의 대회를 진행한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해당 대회를 주최하고 진행한 ‘명문’ 문파다. ‘이렇게 큰 대회를 진행했던 문파는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문파장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그를 따라 일심동체로 움직이는 문파원들을 상상하며 ‘명문’을 급히 찾아가 보았다. 그러나 상상과 다르게 직접 만나본 그들은 부드러운 문파장 ‘왕’과 자유분방한 문파원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 한자리에 모인 명문 문파원들
만나서 반갑다. 문파 소개를 부탁한다.
왕(문파장): '명문'은 총 3개 문파로 이루어져있으며 전 서버 최고를 지향하는 초하드코어 ‘명문’과 뻘짓으로 최강인 ‘명문가’, 그리고 하드코어 직장인 문파인 ‘명문파’로 나뉜다. 각자 문파는 개별 문파장이 운영하며, 내가 전체적인 총괄을 맡고 있다.
▲ '명문'의 세디님, '명문가'의 홍짱님, '명문파'의 훨훨날라님
‘명문’, ‘명문가’, ‘명문파’를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왕: 세디는 포화란 공략 5일만에 문파원 전원 풀템을 맞춘 ‘명문’의 문파장이다. 아이템 파밍과 공략, 노하우를 빨리 캐치해서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세디: ‘명문’, ‘명문가’, ‘명문파’를 대표해 저희 '명문'에서는 컨텐츠 리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이해도가 높은 소수정예 집단이자 하드코어의 대표 ‘명문’입니다.
왕: '명문가'는 이벤트 및 나의 활동 지원을 하는 문파인데… 시키는건 안하고 뻘짓만 죽어라한다.
홍짱: ‘명문가’는 친목 및 특기자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문파로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이고 문파 이벤트 때 이벤트 기획 진행 담당을 하고 있다.
왕: '명문파'는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만들어놨더니… 이외로 하드하게 플레이하며 단합이 잘되는 문파다.
훨훨날라: 안녕하세요 PRIDE OF LIGHT ‘명문파’에요. 오늘도 참석률이 가장 높습니다.
▲ '명문=하드', '명문가=친목', '명문파=군대'
세디: 간단하게 ‘명문=하드’, ‘명문가=친목’, ‘명문파=군대’라 볼 수 있다. (웃음)
왕: 일단 '명문'은 전 서버 1위 지향인데 현재 무투장이 없어서…. 문파원들이 ‘명문’이란 이름을 달면 자긍심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고, 최대한 블레이드앤소울을 재미있게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디: 컨텐츠 리더로서 전 서버에서 내로라하는 소수정예 캐릭터를 배출, 남들보다 빠르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며 무엇보다 명불허전 서버 내에서만이 아닌 전 서버에서 저희 명문, 명문가, 명문파의 이름을 떨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한자리에 모인 '명문' 문파원들
이번에 명불허전 문파최강자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한다.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왕: '명문' 같은 경우는 포화란이 나온 시점 이후 거의 1주일만에 아이템 파밍이 끝났기 때문에 다들 심심했고, 서버 활기도 살릴 겸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그럼 다음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 있는가?
왕: 언제든지. 벌써 그에 따른 문파장들 협조도 얻어 놨다.
▲ '명불허전 문파최강자전'의 포스터를 제작한 모찌모찌님
대회를 개최하면서 다른 문파원들의 도움을 받았나?
왕: 받지 않았다. 애들이 못 되서…….
모찌모찌: 나 포스터!
왕: 아 맞다. ‘모찌모찌’는 특기자로 문파 가입을 한 아이라 대회 포스터를 제작해 주었다.
대회를 개최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재미있었던 사건이 있었나?
왕: 블소 사상 가장 큰 대회라 문파들끼리 교류도 되고, ‘회장’이 운영자를 소환도 하고,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많았다. (웃음)
▲ 운영자를 소환한 '회장'님
운영자를 소환하다니, 자세히 이야기해 달라.
회장(문파원): 운영자가 지역채팅에 보이길래 검사의 존재 이유가 뭐냐고 따지며 캐릭터 삭제를 해달라고 했었다. 그러자 운영자가 내 앞에 나타났고 나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래서 나는 이미 명문 쪽은 대부분 파밍을 마쳤고, 일부는 부캐릭터까지 포화란 풀템을 맞추는 등, 아무런 컨텐츠를 내놓지 않는 개발사의 안일함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운영자는 미안하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고, 나는 운영자의 피가 1이 남을 때까지 때렸다. 그런 내용이다.
대회를 개최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무엇이었나?
왕: 렉이다. 16강을 할 때 문파가 최소 7~8개 팀이 응원하고, 게다가 일반응원들까지 오니 진행이 힘들었다. 그것만 빼면 명불허전답게 단 한 번의 난입 없이, 문파 단위로 도와주셨다.
▲ '명문' 문파원들이 바라는점, 문파 시스템과 공성 시스템
블레이드앤소울에 바라는 컨텐츠는 무엇인가?
왕: 다들 뭐?
강구: 핏빛 상어항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왕: 저는 무투 경기장, 문파시스템!
세디: 문파 시스템 및 공성 시스템 구현!
청류: 100금짜리 옷 중 예쁜 옷을 더 만들어주세요. 너무 적어요.
은하철도구구콘: 권갑 디자인의 개선이 시급합니다.
▲ '명문' 문파장으로써 한마디는 "포화란 버스갑니다."
마지막으로 명문 문파의 장으로써 명불허전 서버 유저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왕: 부끄러워서 세디에게 부탁.
세디: 포화란 버스 갑니다.
기자: 포화란 버스요??
세디: 명불허전 서버 유저에게 명문 길드장으로써 한마디. 포화란 버스갑니다. (모두 웃음)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마지막 한 컷
▲ 모두 공중에서 헹가레 (사진제공: 모찌모찌님)
※ 블레이드앤소울 화제 문파 인터뷰 보러가기
> 문파원 평균 소지금이 1,000금!? 비화세가 인터뷰
글: 블레이드앤소울 게임메카(bn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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