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와우메카 도도
무언가 항상 2% 부족하다 ~ 매일 매일 회사에서 존다 ~ 이번 시험도 망쳤다. 뜬금없이 이게 무슨 소리냐 하는 분도 있겠지만 내 얘기네 하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여기 자신의 바쁜 생활과 게임을 병행하며 나름대로의 재미를 추구하는 진홍십자군(일반서버) Soul of Azeroth 길드원 들을 통해 그들만의 와우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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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4서버(진홍십자군) Soul of Azeroth 길드원들과 길드장 카마엘님 |
도도 :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동영상까지 만들어 제보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카마엘 :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 길드원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은 마음에
동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럼 한 명씩 소개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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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씨방 아저씨도 인정한 아이보리비누님 |
아이보리비누 : 저는 지금 대학생 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이번 중간고사 때
거의 시험범위도 모르고 시험을 봤어요. 한 과목 끝나면 학교 앞 피씨방… 제가 생각해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한번은 피씨방 아저씨가 저보고 “이 학교 다니는 학생 맞아?”
이러는 거에요, 시험을 치면서도 와우 생각하는 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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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열심히 청춘 사업중인 Abacaxi님 |
Abacaxi : 요즘 저는 왕따(?)입니다. 주말이 되면 친구나 애인 같이 소중한 사람들을 잘 못 만나고 있어요. 예상치 않게 레이드가 길어져 약속을 어긴 적이 많아 대인관계가 꼬이고 있네요 ^^, 그래도 요즘은 애인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답니다. 아주 열심히 하고 있어요 ^^;;
도도 : 애인이냐 와우냐 그것이 문제 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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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드 내 사조직의 선두주자 드래고니스님 |
드래고니스 : 저는 길드 내 사조직의 선두주자 미소년라인 짱 드래고니스 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광주이고 집은 전남 구례라는 곳이죠. 거의 주말마다 집에 내려가는데
요즘은 잘 내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 가는 차가 하루에 4번 있고 8시가 막차거든요.
집에 못 가는 날에는 그까이꺼 대충 자리잡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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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사람으로 거듭난 천둥벌거숭이님 |
천둥벌거숭이 : 오픈베타 시작과 동시에 진홍십자군 서버에서 자리잡은 제 캐릭터가
이제는 꽤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일과 게임을 병행하면서도 여러 사람들을 만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제가 힐 하고 부활해드린 분들이 10열
종대로 연병장 100바퀴가 넘을 듯 하네요. 지금까지 같이 게임 하던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차단하신 분들 제발 좀 풀어주세요. 이제 새사람이 되었답니다.
믿어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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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이렇게... 길가다맞아님 |
길가다맞아 : 회사 퇴근 후 부산에서 길드 현모를 한적이 있는데 모임 내내 서로
이름대신 캐릭터 아이디를 불렀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쳐다보며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 “길가다맞아님, 오빠믿고불끄렴 님 여기서 한잔하죠... 예, 똥참은지이십이년
님...” 이런식의 대화가 ㅡ.ㅡ;; 그래도 직장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이렇게 웃으며
풀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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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ona와 고독랑님과의 사랑 영원하길 |
Fiona : 저는 옆에 있는 고독랑님과 커플입니다. 지금 제가 제주도 졸업여행 중이거든요. 오늘 취재 있다고 해서 접속했습니다. ^^ 여기 제주도에도 와우의 인기가 대단하네요. 평소에 서로 바쁘지만 와우를 통해 매일 만나서 좋습니다. 와우가 일종의 메신저 역할을 한다고 할까요 ^^ 예전에는 전화통화를 오래해서 요금이 많이 나왔는데 요즘은 게임에서 이야기 한답니다. 게임도 하고 전화요금도 줄이고 좋아 ㅡ.ㅡb
고독랑 : 커플이라고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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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 음료수는 ‘힐링 포션’ 푸른색 음료수는 ‘마나 포션’의 딴지님 |
도도 : 키가 참 크시네요…
딴지 : 가끔 마을에 가면 노움들이 그러더라고요... 우와~ 키도 참 크셔라. 사실
저는 요즘 길드레이드 외에는 게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너무 게임에 빠지니까
현실이 힘들어 지네요. 한번은 점심 먹고 친구한테 “골드 좀 빌려줘” 이랬다니까요.
붉은색 음료수는 ‘힐링 포션’ 푸른색 음료수는 ‘마나 포션’ 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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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미녀 밀레에영님과 한 컷 |
도도 : 여기서 잠시 부 길마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밀레에영 : 길드에 학생 또는 직장인들이 많아 주말 레이드를 시작해도 대부분
30 ~ 35명으로 가게 됩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접속하는 유저들로 40명이 채워지긴
하지만 이런 불완전한 파티 속에서도 꾸준하게 레이드에 참가해주신 길드원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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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한 순수소녀 아빠사랑해님 |
아빠사랑해 : 저는 짧게 얘기할게요. 게임 때문에 학점관리 못해서 휴학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게임이 취미 이상이 되어버리면 곤란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 와우는 라이트 유저가 즐길만한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60레벨에 도달할수록 점차 흥미가 줄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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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닉시아 잡던 날 모니터 잡고 울었던 길드장님 |
도도 : 이제 공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카마엘 : 솔직히 길드원 공대로 오닉시아 잡던 날 모니터 잡고 울었습니다. 다른
공대와 달리 그렇게 게임을 많이 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니 감동했죠
ㅜㅜ 이번 오닉시아 잡으면서 느낀 점은 라이트 유저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인던에서
나오는 레어 세트 아이템을 갖추고 나면 지루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포인트제도가 있는 화산 공대에 참가하기도 힘들고 해서 게임을 떠나는 유저들을 많이
보게 되죠. 참고로 우리 길드는 포인트 제도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템이 나와도
서로 양보하는 분위기죠. 점차 레이드 제도가 완화되어 많은 라이트 유저들이 꾸준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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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 유저들도 할 수 있다 |
가발공장 : 우리 길드가 이번 오닉시아 잡은 일은 참 의미가 큽니다. 바로 라이트 유저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할까요... 평일 날 직장인들이 화산공대에 참여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보통 8시나 9시에 시작되면 새벽 늦은 시간에 마치기 때문이죠.
레드엔젤반하넬 : 그래서 우리 길드는 포인트 제도 없이 주말에만 레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길드 내 포인트 제도가 없다는 것에 대해 좋다, 나쁘다 보다는 언제든지 원하면 참가하는 제도를 도입한거죠. 라이트 유저들도 화산이나 그 이상의 인던이 나와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겁니다.
도도 : 라이트 유저들이 60레벨 달성 후 특별히 즐길만한 요소가 없어 보이는데 나름대로 돌파구를 시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닉시아 잡으신 것 축하 드리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60레벨 유저의 증가와 그에 맞는 컨텐츠 부족현상은 지금 와우의 커다란 문제다. 이번 길드탐방을 통해 만나본 Soul of Azeroth는 그 규모나 활동 면에서 그다지 큰 길드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만의 게임 방식을 통해 와우를 즐기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지금 테스트서버에서 진행되는 1.5.0 패치는 유저들을 자연스럽게 전장 시스템으로 유도한다고 하나 이 또한 라이트 유저에게는 그리 큰 눈길을 끌지 못할 것 같다. 랭킹 시스템이 주 핵심인 1.5.0 패치에서 하드코어 유저들이 유리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대감마저 사라져간다. 게임에 접속해 마을에서 멍하니 서있는 자신의 캐릭터를 발견했다면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 Soul of Azeroth 길드에서 직접제작한 동영상입니다!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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