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블리자드 `WOW 인구불균형 문제는 곧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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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정우철

“인구비율 문제는 서버통합 또는 캐릭터 이주 중 최적의 방법을 선택 하겠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공동창립자겸 대표가 한국을 방문 했다. 이번 방한의 목적을 WOW의 정량제 요금발표 및 한국 게임시장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밝힌 그는 WOW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게이머들의 커뮤니티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게임메카는 전장패치와 새로운 요금제에 대해서 마이크 모하임 대표에게 질문을 던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게임메카: 전장 패치가 되고 나서도 서버의 인구비율에 따라 불만이 많은 상태다. 한국에서도 서버통합계획은 있는가?

모하임: 우리는 언제나 게이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서버통합과 캐릭터 이주 중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판단해 한가지 방법을 결정할 것이다. 그 시기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이루어질 것이다.

게임메카: 이번에 발표한 정량제의 요금이 그다지 싸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금액 판단기준은 어떻게 정했는가?

모하임: 우리는 그동안 한국 게이머들이 정량제 요금을 신설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정량제의 경우 시장조사 및 다양한 그룹의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부합되는 가격대를 설정한 것이다. 물론 이번 가격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량제 실시 이후 계속 게이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게임메카: 전장이 업데이트 됐지만 한국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한국 게이머들이 요구하는 것 중 가장 많은 의견은 레벨제한을 풀어달라는 것이다.

모하임: 일단, 레벨을 상향조정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른 아이템도 추가되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명예시스템도 한국 게이머들의 성향을 맞추기 위해 개발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부분은 계속 업데이트될 것이다. 명예 시스템도 게이머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배틀넷 랭킹처럼 외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게임메카: 와우 확장팩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가?

모하임: 미안하지만 정책상 발표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  공개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때 공식적으로 알려줄 수 있음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게임메카: 게이머들은 핵 프로그램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핵에 대해서는 사후조치를 하는 수준인데 사전 예방책은 강구하고 있는가?

모하임: 지금 핵방지 툴을 개발중에 있다. 하지만 핵을 만드는 사람들도 이를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핵을 완전히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사전예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게임메카: 지금까지 WOW의 국내 동시접속자를 정확하게 발표한 적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가?

모하임: 정식서비스 이후에 최고동시접속자는 13만명이었다. 최근 현황은 8만 3천명을 넘었다고 알고 있다.

게임메카: WOW에 직업간 밸런스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 인스턴스 던전에서 소외받는 캐릭터들도 존재한다. 캐릭터 밸런싱을 조절할 계획인가?

모하임: 캐릭터 밸런스 조절은 게이머들로부터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 다만 단순작업이 아니라서 게임 디자이너들이 계속 작업을 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내에 밸런스 조정이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이와 반대로 인구비율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 수가 적은 진영의 캐릭터를 엘리트화(정예) 시키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하임: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방한의 목적중 하나가 서버간 인구비율 문제다. 이런 의견을 계속 제공해준다면 검토 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WOW의 업데이트는 한국 게이머들의 게임 플레이속도에 비해 너무 느리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현재 업데이트 속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모하임: 동감한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퀘스트를 한번에 끝내지만 블리자드에서는 이에 대한 검토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복이 가능한 명예시스템과 전장을 내놓고 이를 게이머들이 즐기는 동안 확장팩 등을 개발할 시간을 벌고 있다.

게임메카: 엔씨가 블리자드 직원을 스카웃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할말이 있을 것 같다.

모하임: 안타깝지만 어떤 회사든 규모가 커지면 이런 직원이동이 있는 것은 어쩔 수없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이 떠났다고 개발일정에 차질이 있거나 프로젝트의 품질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다. 그 사람들이 블리자드를 떠난 것은 안타깝지만 행운을 빌어주고 있다.

게임메카: 블리자드코리아가 국내 마케팅 및 운영에 대한 결정권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또 한국 게이머들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모하임: 미국 어바인에 있는 본사에서도 매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실제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 본사 직원을 한국에 파견해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또 여러 정책을 반영할 때 현지 지사의 의견이나 조언을 충분히 참고해 조정하고 있다.

GM의 답변을 듣기까지의 대기시간을 5분으로 단축시킨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미국 본사에서 의도적으로 고용해 한국지사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했다.

게임메카: 블리자드의 차기작에 대해서 말해달라 정책상 말하기 힘들다면 힌트라도 부탁한다.

모하임: 차기작은 2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지만 힌트를 준다면 아직 어떠한 발표도 하지않은 타이틀이며 엄청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최근 인수한 스타고스트 개발사에서 계속 콘솔게임을 개발할 것이다.

게임메카: 마지막으로 지난주 상용화를 시작한 중국시장에 대해서 가능성을 보았는가?

모하임: 중국은 많은 기대를 할 정도로 흥분되는 시장이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지난주 상용화에 들어간 WOW는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지난주 중국 PC방을 방문했을 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봤다. WOW의 경우 첫주에만 동시접속자 45만명을 넘었다. 물론 중국내 인구를 고려해 판단해주길 바란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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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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