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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니아스, 잃어버린 섬 그리고 대격변의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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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리자드 코리아]

 

블리즈컨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음 확장판에 대한 소식이 나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 확장판의 정식 명칭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격변`이며 새롭게 추가되는 길니아스, 잃어버린 섬에 대한 정보와 주요 인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길니아스

 

은빛소나무 숲의 반도 남쪽에 있다.

 

이 인간 왕국은 2차 대전쟁 기간에 얼라이언스를 지원했다. 하지만 그레이메인 왕은 얼라이언스 연합에서 길니아스를 필요로 했음에도 자신들은 얼라이언스의 도움이 필요치 않다고 판단하여, 거리낌없이 바깥 세상과의 연결 고리를 모두 끊어버렸다. 그레이메인 성벽의 관문이 닫히고 나자,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어둠이 길니아스에 들이닥쳤고, 늑대인간의 저주가 국가를 짓밟았다. 이윽고 길니아스인들은 왕국을 갈가리 찢어 놓은 피의 내란으로 동족과 사투를 벌였다. 길니아스 주민들은 어떻게든 인간성의 마지막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당분간은.

 

 

 

 

 

 

 

잃어버린 섬

 

절친한 친구마저도 돈만 주면 팔아넘긴다는 고블린에 대한 편견은 아주 틀린 얘기가 아니다. 고블린들 중 많은 이들은 아마 그럴 것이며, 일부는 실제로 돈에 친구를 팔기도 한다.

 

사실, 꽤 많은 고블린들은 일정 수준의 도덕적 융통성과 영리한 사업 수완을 겸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대격변의 소용돌이로 고블린 고향 섬의 화산이 폭발하자, 한 고블린 교역 군주는 당황한 고블린들에게 섬을 탈출하는 자신의 배의 탑승권을 팔아, 탑승자들의 전 재산을 빼앗고 노예로 팔아넘기면 좋은 벌이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영리한 계획인가... 물론 자신의 배가 얼라이언스 함대와 한 대의 호드 함선 사이의 일제 포격으로 산산이 부서지기 전까지는 그랬다. 난파선의 생존자들은 칼림도어 해안에서 떨어져 나온 잃어버린 섬의 해변까지 떠내려왔다. 그리고 곧 이 섬의 정글에는 여러 가지 신비로움과 뒷목이 서늘한 놀라움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대격변의 인물들

 

워크래프트 세계에서 계속되는 이야기는 대격변을 거치며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갑니다. 데스윙의 귀환으로 세상은 완전히 뒤바뀌고, 지도자는 종족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결단을 내려야만 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족장 스랄

  

호드의 대족장 스랄은 살아있는 명예이자 힘, 불굴의 용기이다. 로데론의 포로수용소에서 오크를 구하여 자유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었고, 그의 지도 아래 호드는 아제로스의 주요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주술사로서 스랄은 정령과 깊은 교감을 나누었고, 그들의 지혜는 스랄에게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었다. 대족장을 향한 호드의 믿음은 확고하다. 그러나 종족

특유의 잔인함과 호전적인 기질을 만끽하던 이들은 스랄의 결단 앞에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다. 그가 최근 가로쉬 헬스크림과 맺은 화해가 일시적일지 아니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실마리가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 

 

 

 

  가로쉬 헬스크림

 

가로쉬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아버지 그롬 헬스크림이 오크 종족을 파멸로 이끈 장본인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영웅적인 희생으로 오크 종족이 악마의 타락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에는, 아버지의 존재를 두려움 없는 전사이자 하늘이 내린 지도자로 받아들였다. 때때로 가로쉬는 솟아오르는 열정 때문에 호드의 대족장과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는 당장 호드를 결집하기에 앞서 노스렌드를 탐색하라는 스랄의 결정에 실망한 나머지, 스랄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용맹의 투기장에서 결투를 벌인다. 하지만 리치 왕의 하수인이 공격을 감행해 승부는 도중에 무산되고 말았다. 가로쉬와 대족장 사이에는 담판 지어야 할 일들이 있다. 그리고 앞뒤 가리지 않는 가로쉬의

 

무모함은 헬스크림의 피 속에 흐르는 광포함과 위험성을 아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왕 바리안 린

 

최근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 왕궁에 돌아온 스톰윈드의 국왕에게서 호드에 대한 호의란 찾아보기란 어렵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바리안이 아직 어린 아이였을 때 그의 아버지가 반오크인 가로나에게 살해당하고 만 것이다. 오크의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는 스톰윈드가 함락된 뒤 로데론으로 바리안을 호위한 안두인 로서를 살해했다. 후에 바리안은 오크의 검투사 교관인 레가르 어스퓨리에게 사로잡히기도 했다. 그리고 분노의 관문에서 얼라이언스의 용감한 병사들은 포세이큰의 왕립 연금술 학회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 항상 오크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던 바리안은 왕립 연금술 학회가 수년간 새로운 역병을 만들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언더시티 수복 전투 중 발생한 사건을 통해 그는 인간을 대표하는 왕으로서, 호드를 너무 오랫동안 방치했음을 깨달았다. 이제 모든 걸 바로잡아야 할 시기가 왔다.

 

 

  국왕 겐 그레이메인

 

얼라이언스의 많은 이들이 길니아스의 그레이메인을 자신감이 넘치며 의지가 강하고, 교활하면서도 거만한 왕으로 기억한다. 2차 대전쟁 당시 겐 그레이메인은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얼라이언스를 위해 싸웠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서 얼라이언스와의 관계가 길니아스에 더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그레이메인 성벽을 굳게 닫으라 명하고, 바깥 세상의 모든 분쟁으로부터 자신의 왕국을 단절시키려 했다. 하지만 운명이 그에게 겸손함을 가르치려 했던 것일까, 그레이메인 성벽은 길니아스를 세상으로부터 차단해 주었지만, 왕국 주민에게는 영원한 저주를 내렸다. 늑대인간의 저주가 곧 나라 전체를 휩쓸었고, 일찌감치 감염을 막으려는 시도조차 실패하여, 결국 그레이메인은 시민은 인간성을 되찾으려는 사투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여왕 아즈샤라

 

의지가 강한 아즈샤라 여왕은 술책에 능했으며 그 미모를 따라올 자가 없었는데, 마법 재능 또한 동시대의 나이트 엘프 중에 가장 뛰어났다. 1만 년 전, 그녀는 귀족들과 함께 아제로스를 파멸의 위기에 빠트렸다. 비전 마법을 조작하다 강력한 적 살게라스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타락한 티탄의 영향을 받아 늪에 빠진 그녀는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에 끌어들일 계획을 세웠고, 이로 말미암아 고대의 전쟁과 세계의 분리가 일어났다. 바다가 아름답고 잔인한 아즈샤라를 삼켰고, 그렇게 사라진 그녀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나가 종족은 아직 살아 있는 아즈샤라를 반신반인으로 숭배한다. 세계의 분리에서 그녀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대가는 무엇이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그 진실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데스윙

 

고대 넬타리온보다 더 깊은 타락의 구렁텅이에 빠진 존재는 없을 것이다. 그는 티탄에게 선택받은 다섯 용의 위상 중 하나로서, 대지와 지하 세계를 지배할 권력을 부여받았다. 또한 아제로스의 힘을 결집하여 용의 여왕 알렉스트라자의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뛰어난 능력과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지혜로움까지 갖춘 넬타리온조차 아제로스의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어둠의 세력에게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사악한 속삭임은 용의 마음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발톱처럼 자라나, 넬타리온의 마음에광기의 씨앗을 뿌렸다. 결국 다른 위상을 배반하고 형 제에게 등을 돌려 완전한 타락의 길로 들어섰을 때, 넬타리온은 대지의 수호자가 아닌 파괴자 데스윙으로 거듭났다. 이에

 

힘을 합친 위상이 그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지만, 파멸시키지는 못했다. 데스윙은 세상 뒤에 숨어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불타는 증오를 키워왔다. 그가 다시 돌아온다면... 아제로스의 형세는 영원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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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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