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판다리아의 안개 재탄생한 보조문양, 취향대로 고르자!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문양`은 각 직업들의 스킬에 부가 효과를 부여하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유저들은 가장 효율적이고 무난한 소위 `국민 문양 조합`을 선호해 왔다. 하지만 와우의 차기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사정이 달라질 전망이다. 더 이상 모든 상황에 가장 무난한 효과를 지닌 문양은 없으며, 재미있는 효과들로 모두 교체되어 상황에 따라 문양을 선택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는 `보조 문양`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이번 시간에는 직업별로 재미있는 효과들을 지닌 보조 문양들을 소개하겠다.

도적 보조 문양, 상대방의 외모까지 훔친다

도적이란 직업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스킬은 다름아닌 `훔치기`일 것이다. 모습을 감추고 상대방에게 접근하여 소지품을 훔치는 것이야말로 `도적`이란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문양: 변장`을 사용하면 훔치기를 사용한 상대의 외형과 똑같이 변장하여 외모까지 훔칠 수 있게된다. 또한 `문양: 미끼`를 사용하면 `소멸` 사용 시 자신의 모습과 동일한 환영을 남겨 상대를 속일 수 있으며, `문양: 희미한 속도`를 사용하면 전력 질주 사용 시 물 위를 달리는 놀라운 모습도 보일 수 있다. 도적 보조 문양의 효과를 사진과 표를 통해 알아보자.

▲ 하피에게 훔치기를 시전하면 동일한 하피의 외모로 변장할 수 있다
변장의 지속 시간은 5분이며, 전투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해제된다는 한계가 있다

▲ 왼쪽이 진짜 도적 캐릭터, 오른쪽은 `문양: 미끼`의 효과로 소멸 사용 이후 남은 환영이다

▲ `문양: 희미한 속도`를 사용하면 전력 질주 사용 시 이처럼 수면을 달릴 수 있게 된다
정지한 상태라 하더라도 전력 질주 효과가 지속되는 한 물에 빠지지 않는다

죽음의 기사 보조 문양, 소환수의 종류가 늘어난다?

죽음의 기사는 `구울`과 `가고일` 등 다양한 언데드 몬스터를 소환수로 부릴 수 있는 직업이다. 그런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문양: 타락의 군대`를 이용하면 `사자의 군대` 스킬 사용 시 다양한 종류의 언데드를 소환할 수 있으며, `문양: 외눈깨비`로 `시체 되살리기` 사용 시 구울 대신 외눈깨비를 소환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죽음의 기사가 사용할 수 있는 보조 문양들을 아래의 표에서 살펴보기 바란다.

▲ `문양: 외눈깨비`를 이용하면 `시체 되살리기` 사용 시, 이처럼 구울 대신 외눈깨비가 소환된다

▲ `문양: 타락의 군대`를 사용하면 해골, 외눈깨비, 구울 등
여러 종류의 언데드를 `사자의 군대`로 소환할 수 있다

▲ `문양: 겨울의 뿔피리`를 사용하면 `겨울의 뿔피리` 시전 시 눈이 내리는 듯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마법사 보조 문양, 변이의 지속 시간이 24시간?

마법사의 `변이` 기술은 오리지널 시절부터 와우의 가장 대표적인 군중 제어 스킬로 자리잡고 있다. 만약 변이 스킬의 지속 시간이 24시간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문양: 동물변이`를 사용하면 동시에 다수의 동물을 한 시간 동안 변이 상태로 방황하게 만들 수 있다. 즉 농장의 소와 돼지를 모두 하루 동안 양으로 바꿔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양: 창조`를 사용하면 비전, 불길, 얼음 중 하나의 속성을 지닌 전령을 애완동물처럼 부릴 수도 있다. 이외에 마법사의 보조 문양들을 표로 정리해보자.

▲ `문양: 동물변이`를 이용하면 농장의 돼지들을 하루 동안 모두 양으로 바꿔버릴 수도 있다

▲ `문양: 창조`를 이용하면 애완동물마저 창조하는 마법사를 볼 수 있다
참고로 다른 애완동물을 소환하면 전령들은 사라진다

드루이드 보조 문양, 탈 것으로 변신할 수 있다

드루이드의 매력이라면 역할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문양: 수사슴`을 사용하면 치타 변신 시 수사슴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외형의 변화 뿐만 아니라, 등에 다른 플레이어를 싣고 달릴 수도 있게 된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색다른 재미를 지니고 있는 드루이드의 보조 문양들을 표로 정리해보자.

▲ `문양: 수사슴`을 이용하면 치타 변신 시 이처럼 사슴으로 변신하게 되며
파티원은 우클릭으로 등에 탑승할 수 있다

▲ 투명하게 빛나는 사진 속의 형체가 바로 `문양: 별` 사용 시 달빛야수로 변신한 모습이다
 

전사 보조 문양, 천둥벼락을 사용하면 정말로 벼락이 친다

그 이름만으로도 강한 이미지가 느껴지는 직업인 전사의 보조 문양들은 기술들의 시각 효과를 보다 강하게 표현해준다. 특히 `문양: 천둥강타`를 사용하면 `천둥벼락` 스킬 사용 시, 벼락이 내리치는 시각 효과가 추가되며, `문양: 불타는 분노`를 사용하면 `광전사의 격노` 스킬 사용 시 온몸에 불이 붙는 강렬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외에 전사가 사용할 수 있는 보조 문양들을 모두 살펴보자.

▲ `문양: 천둥강타`를 사용하면 `천둥벼락` 스킬 사용 시 정말로 벼락이 내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문양: 불타는 분노`는 제목 그대로 온 몸을 불타오르게 만들 수 있다
 

주술사 보조 문양, 물 위를 걷는 늑대로 변신?

주술사에게는 탈 것을 사용할 수 없는 저레벨 시기와 실내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늑대 정령`으로 변신할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문양: 유령 늑대`를 통해 늑대 정령을 커다란 유령 늑대의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또한 `문양: 호수걸음`을 이용하면 늑대 정령 변신과 동시에 자동으로 수면 걷기가 활성화되어 물 위를 걷는 늑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술사의 다양한 보조 문양들을 표로 살펴보자.

▲ `문양: 유령 늑대`를 사용하면 이처럼 늑대 정령 변신 시 유령 늑대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문양: 호수걸음`을 사용하면 변신과 동시에 `수면걷기` 효과까지 활성화된다
 

사냥꾼 보조 문양, 상을 교체하면 애완동물이 나타난다

사냥꾼은 상황에 따라 `상`을 교체해가며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직업이다. 판다리아의 안개 신규 보조 문양인 `문양: 상의 현신`을 이용하면 사냥꾼이 특정한 상을 취할 때마다, 해당 상을 나타내는 동물이 나타나 15초 동안 사냥꾼을 따르게 된다. 이외에도 야수의 부활 시간과 길들이기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등 야수와 관련된 보조 문양도 다수 존재한다. 사냥꾼의 모든 보조 문양들을 아래의 표에서 살펴보자.

▲ `문양: 상의 현신`을 사용하면 상에 따라 위의 네 가지 동물 가운데 하나가 등장한다
 

성기사 보조 문양, 문양으로 전용 탈 것을 더욱 멋지게!

성기사에게는 종족별로 멋진 외형의 직업 전용 탈 것이 존재한다. 본바탕도 멋진 외형을 지니고 있지만,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추가되는 `문양: 영롱한 군마`를 사용하면 빛을 발하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또한 `문양: 사색`을 이용하면 눈부신 빛 아래에서 명상에 잠겨있는 신비로운 모습도 연출할 수 있다. 성기사의 보조 문양들을 모두 정리해보자.

▲ `문양: 영롱한 군마`를 사용하면 군마에서 희미한 빛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문양: 사색`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사색` 스킬의 사용 장면
 

사제 보조 문양, 까마귀를 소환하고 발키르로 변신한다

빛과 어둠, 두 개의 서로 다른 색채를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이 사제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그만큼 사제에게는 다채로운 효과를 지닌 재미있는 문양들이 많은데, `어둠의 구슬` 대신 까마귀가 나타나는 `문양: 그림자 까마귀`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문양: 발키르`는 신성한 이미지를 지닌 `구원의 영혼`을 발키르의 형상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지니고 있다. 사제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재미있는 보조 문양들을 표로 정리해보자.

▲ `문양: 발키르`를 사용하면 구원의 영혼 상태에서 발키르의 형상을 취하게 된다

▲ `문양: 그림자 까마귀`를 사용하면 어둠의 구슬이 생성될 때 희미한 까마귀 형상을 볼 수 있다
 

흑마법사 보조 문양, 물 위를 달리며 불길을 남긴다

검은 암흑 구체를 발사하는 `어둠의 화살`은 흑마법사를 상징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이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추가되는 `문양: 어둠의 화살`은 어둠의 화살의 시각 효과를 큰 곡선 궤도로 날아가는 3개의 구체로 변화시켜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문양: 악몽마`를 사용하면 흑마법사의 전용 탈 것인 `지옥마`와 `공포마`가 물 위를 달릴 수 있게할 뿐만 아니라, 물 위를 달리는 동안 말이 지나가는 자리에 불길을 남겨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흑마법사의 보조 문양들을 아래의 표에서 살펴보자.

▲ 3개로 나뉘어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어둠의 화살

▲ `문양: 악몽마`를 사용하면 흑마법사의 직업 전용 탈 것이 물 위를 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자리에 이처럼 강렬한 불길을 남겨 보는 이들에게 멋진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