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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판다리아의 안개 5인 던전 다섯 번째, `석양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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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척추라 불리는 거대한 성벽이 수세기 동안 판다리아의 주민들을 미친 듯이 날뛰는 사마귀족에게서 보호해 왔다. 그런데 이 잔혹한 종족이 벌이는 주기적인 총공격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와, 성벽 보호에 빈틈이 생겼다. 전투에 닳은 관문으로 가장 강력한 사마귀 전사들이 돌격해 오고 있다. 판다리아는 이 땅의 역사에 기록된 그 어느 군대보다도 파괴적인 무리를 막아내야 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9개의 5인 던전이 공개된다. 이번 시간에는 다섯 번째 시간으로 `석양문`을 공략하겠다.


던전 위치

`석양문`은 `영원꽃 골짜기` 지역의 서쪽에 위치한다. 캐릭터 레벨 90, 평균 아이템레벨 440을 만족하면 `던전 파티 찾기 도구`를 이용하여 영웅 난이도 던전에 입장할 수 있다. 석양문을 비롯한 판다리아의 안개의 모든 90레벨 던전은 일반 난이도를 지원하지 않으니 이 점도 참고하자.


 ▲ `석양문`은 `영원꽃 골짜기` 서쪽 성벽의 남쪽 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 캐릭터 레벨 90, 평균 아이템 레벨 440을 만족하면 던전 찾기 도구를 통해 석양문을 탐험할 수 있다
단 석양문을 비롯한 90레벨 던전들은 일반 난이도를 제공하지 않는다


던전 내부 모습

석양문은 던전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공간과 `감시탑`의 두 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지도를 통해 자세한 내부 구조를 알아보자.


 ▲ 던전 전체가 사실상 하나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보스인 `라이곤`을 만나려면 다른 보스를 처치해야 한다


 ▲ 두 번째 보스인` 필살의 가도크`는 감시탑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파괴자 키프틸락

전장이 낯설지 않은 사마귀들은 기술을 활용하여 전세를 뒤집는다. 판다렌은 키프틸락과 같은 군수품 전문가와 맞서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 키프틸락은 적의 전선 너머 먼 후방을 공격하여 그렇지 않아도 약화되고 있는 적의 방비를 안쪽에서부터 파괴하겠다고 위협한다.

파괴자 키프틸락
  
영웅: Lv.92 / 생명력 843만

`파괴자 키프틸락`은 전투 내내 폭탄을 사용하여 공격하는 패턴만 반복하기 때문에 공략 방식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폭탄의 피해량이 크고 자칫하면 연쇄 폭발을 일으키는 탓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전투 내내 키프틸락은 곳곳에 `안정된 탄약`을 설치한다. 안정된 탄약의 생명력은 키프틸락의 절반에 해당하는 420만으로 사실상 파괴하기란 불가능하다. 파티의 모든 화력은 키프틸락에게만 집중하자.


▲ 안정된 탄약은 420만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만 처치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키프틸락은 주기적으로 `파괴 공작`을 사용하여 무작위 플레이어의 몸에 폭탄을 설치한다. 폭탄은 5초 뒤에 폭발하여 대상에게 5만의 화염 피해를 입히고 십자 모양으로 화염을 방출한다. 화염이 방출되는 거리는 전투가 펼쳐지는 방 폭의 절반 가량이며, 화염에 닿은 플레이어는 10만의 화염 피해를 입는다. 또한 화염과 안정된 탄약이 접촉하면 연쇄 폭발을 일으켜, 파괴 공작과 동일하게 십자 모양의 화염을 방출하여 또 다른 화약을 폭발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순식간에 주변이 화염에 뒤덮여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파괴 공작의 대상이 된 플레이어는 적절한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여 연쇄 폭발을 막아야 한다. 만약 안정된 탄약이 폭발한다면 파티원들은 침착하게 화염의 범위를 살피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이 점에만 주의하면 더 이상의 특별한 패턴이 없는 쉬운 보스에 속한다.


▲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이처럼 주변이 폭탄 투성이가 되어 버린다


▲ 폭탄은 하나만 폭발하더라도 연쇄 폭발을 일으켜 순식간에 사방으로 화염이 번져나간다
화염에 의한 피해만 입지 않는다면 쉽게 키프틸락을 공략할 수 있다


공습병 가도크

공습병은 사마귀 제국의 대군 중에서 공군에 속하며, 그 중에는 가도크처럼 노련한 용사들이 있다. 가도크는 혼자서도 수십명의 적에게 불벼락을 내릴 수 있으며, 부하들과 더불어 관문의 방어병들을 공중에서부터 공격하여 죽음을 선사한다.

필살의 가도크

영웅: Lv.92 / 생명력 674만

`필살의 가도크`는 영웅 던전의 보스 가운데 생명력이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전투 도중 공중으로 떠올라 공격이 불가능한 시점이 발생하며, 부하 몬스터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전투 초반에 가도크는 지상에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이 때 사용하는 기술은 무작위 대상에게 돌진하여 물리 피해를 입히는 `식사 시간`, 탱커에게 전체 생명력의 50%만큼 피해를 입히는 `관통의 일격`이다. 모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기술은 아니기 때문에 힐러가 침착하게 피해를 회복하면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 또한 전투가 진행되는 내내 `사마귀 방해꾼`들이 공중에서 `산성 폭탄`을 투하하여 지면에 오염 지대를 형성한다. 오염 지대에 인접한 플레이어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게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 지상 페이즈에서 사용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인 `식사 시간`
피해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침착하게 대응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 `산성 폭탄`이 투하된 자리에는 이처럼 오염 지대가 형성된다

가도크의 생명력이 70%가 되면 감시탑 밖으로 날아오른 후 `포격 질주`를 사용하여 지면에 불길을 일으킨다. 불길에 휩싸인 플레이어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게 되며, 한 번 날아오를 때 포격 질주는 2회 사용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해서 피하도록 하자. 포격 질주를 사용할 때 지상에서는 `크릭티크 공습병` 2마리가 등장하여 파티를 상대한다. 가도크가 착륙하기 전에 이들을 모두 제거해야 공략이 수월하기 때문에 화력을 집중하여 빠르게 처치하자. 지상에 착륙한 이후에는 초반과 동일한 전투가 이어지며, 가도크의 생명력이 30%가 되면 다시 포격 질주를 사용하고 크릭티크 공습병이 등장한다.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 포격 질주로 생성된 화염은 매우 범위가 넓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가도크가 포격 질주를 사용할 때 등장하는 `크릭티크 공습병`, 빠르게 처치할수록 공략이 수월해진다


사령관 리모크

사령관 리모크는 우뚝 솟은 관문을 끈질기게 에워싸는 사마귀 육군을 지휘한다. 방어병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그는 감히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어리석을 방어병들을 격파하기 위해 끝도없이 원군을 소환한다.

사령관 리모크

영웅: Lv.92 / 생명력 674만

`사령관 리모크`는 전투 도중 끊임없이 부하 몬스터인 `크릭티크 무리전사`와 `크릭티크 파괴자`를 소환한다. 이들이 누적되기 전에 빠르게 리모크를 처치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리모크는 전투 내내 지면에 독 지대를 형성하는 `점성 액체`를 사용한다. 독 지대는 인접한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공격력이 10% 감소하는 약화 효과를 1초 주기로 최대 5회까지 중첩시킨다. 또한 리모크가 독 지대에 닿게되면 1초마다 공격력이 10%씩 상승하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들은 독 지대를 피해야함은 물론이며, 탱커는 특히 위치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리모크는 6초 동안 전방 90도 범위, 9미터 내의 모든 대상에게 0.25초마다 근접 공격력의 50%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히는 `광란의 공격`을 사용한다. 광란의 공격을 시전하는 동안 이동은 물론 방향 전환도 하지 않기 때문에, 탱커도 보스의 후방으로 피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탱커의 이동이 매우 중요한 보스라 할 수 있다.


▲ 아군에게는 피해를 입히지만, 리모크에게는 공격력 증가 효과를 유발하는 `점성 액체`


▲ 광란의 일격을 사용할 때는 탱커도 리모크의 전방에서 벗어나야 한다

리모크보다 더욱 위협적인 존재는 끊임없이 등장하는 부하 몬스터인 `크릭티크 무리전사`와 `크릭티크 파괴자`이다. 무리전사는 생명력이 11만으로 쉽게 광역 처리가 가능하지만, 파괴자는 생명력이 393만으로 보스를 상대하며 처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부하 몬스터들이 등장하면 탱커가 빠르게 위협 수준을 확보한 후, 광역 처리로 무리 전사만 처리하고 리모크에게 다시 화력을 집중하자. 부하 몬스터들은 끊임없이 등장하여 탱커와 힐러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다. 빠르게 리모크를 처치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임을 명심하자.


▲ 끊임없이 등장하는 `크릭티크 무리전사`와 `크릭티크 파괴자`
이들을 상대함과 동시에 리모크에게도 화력이 집중되어야만 한다


라이곤

거대한 사마귀 라이곤은 관문을 뚫으려는 공격의 선봉에 선다. 살아있는 공성 병기가 되어 판다렌의 방어선을 인정사정없이 두들기며, 판다리아를 침공하려는 사마귀의 무자비한 공격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은 모조리 제거하려 한다.

라이곤

영웅: Lv.92 / 생명력 2107만

`라이곤`은 전투 초반에 받는 피해가 99% 감소하는 `뚫리지 않는 껍질`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거의 무적 상태에 가깝다. 껍질을 제거하려면 성벽 주변 곳곳에 설치된 대포를 이용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접근하여 대포를 우클릭하면 스스로 포탄이 되어 날아가 라이곤의 몸에 올라탈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만 라이곤의 `취약점`을 타격할 수 있다. 취약점을 파괴해야만 뚫리지 않는 껍질을 제거하고 비로소 라이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라이곤은 끊임없이 성벽에 `단단한 박치기`를 사용하는데, 성벽과 충돌하는 순간 라이곤의 몸에서 모든 플레이어가 떨어지기 때문에 한 번 올라탔을 때 최대한 피해를 입혀야 한다. 지상에서도 부하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취약점 파괴 전담 딜러는 1명이 전담하는 편이 좋다.


▲ 뚫리지 않는 껍질을 제거하려면 라이곤의 취약점을 먼저 파괴해야 한다

지상의 부하 몬스터들 가운데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크릭티크 무리 인도자` 1마리로 118만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무리 인도자는 무작위 플레이어에게 15000의 치유량을 흡수하고 1초마다 15000의 암흑 피해를 입히는 `비명의 무리`를 사용한다. 10초가 경과되면 비명의 무리 효과는 사라지지만, 39만의 생명력을 지닌 몬스터로 등장하여 반경 20미터 내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1초마다 8000의 피해를 입힌다. 비명의 무리는 끊임없이 사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누적되어 공략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무리 인도자를 빠르게 처치해야 한다. 비명의 무리는 시전 방해가 가능하며, 성공적으로 시전하더라도 마법 무효화로 제거할 수 있으니 이 점도 적극 이용하자.


▲ 무리 인도자가 비명의 무리를 마음대로 사용하게 두면 상대해야 할 적이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무리 인도자가 등장하면 곧이어 `크릭티크 휘몰이` 세 마리가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 회오리 바람과 유사한 형태를 지닌 `휘몰아치는 바람`을 생성하여 인접한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힌다. 휘몰이들은 전투 내내 공중을 비행하며 착륙하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 굳이 처리하지 않고 휘몰아치는 바람만 피해다녀도 상관없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부하 몬스터는 `크릭티크 보호자` 8마리로, 이들은 생명력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둥지 의식`을 발동하여 인접한 다른 크릭티크 보호자의 공격 속도를 50% 증가시킨다. 하지만 탱커의 생존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침착하게 위협 수준을 확보하고 광역 처리하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 `휘몰아치는 바람`의 모습, 그저 보고 피하면 그만이다

취약점이 파괴된 라이곤은 받는 피해가 300% 증가하는 `부서진 껍질` 효과를 얻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라이곤은 15초 동안 무작위 플레이어만을 추격하는 `시선 집중`을 사용하며, 대상이 근접하면 강력한 일반 공격으로 피해를 입힌다. 대상이 된 플레이어는 이동 속도가 75% 증가하며, 판다렌 NPC들이 곳곳에 생성하는 타르 웅덩이로 라이곤을 유도하면 이동 속도를 50%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도망칠 수 있다. 단 시선 집중의 지속 시간이 끝날 때마다 라이곤은 `발구르기`를 사용하여 모든 플레이어에게 35000의 물리 피해를 입히고, 동시에 광기 효과를 얻어 공격력이 25%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전투를 빠르게 마무리 지어야 한다. 초반에 등장한 보스 몬스터가 남았을 경우에도 이들을 무시하고 라이곤에게만 화력을 집중하자.


▲ 라이곤은 `시선 집중`의 대상이 된 플레이어만 공격한다
이동 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쉽게 도망칠 수 있다


▲ 시간을 흐를수록 라이곤은 `광기` 효과로 점점 강해지기 때문에 전투를 빠르게 마무리짓는 편이 좋다

 

: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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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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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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