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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황제와 폭풍의 새로운 ‘임진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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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 간담회 현장에 함께한 출연자 일동

황제 테란 vs 폭풍 저그.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임요환과 홍진호 두 전직 프로게이머가 이번엔 리얼리티 쇼에서 새로운 ‘임진록’을 써나간다.

tvN은 오늘(3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브레이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더 지니어스’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직업군 대표 주자들이 총 상금 1억을 두고 경쟁하는 예능프로다. 매 회 독특한 게임 그리고 출연자들끼리 속고 속이는 반전의 재미가 특징으로, 지난 시즌에서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 광고 영상

간담회 현장에는 정종연 PD 외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그리고 전 시즌 우승자 홍진호와 그의 라이벌 임요환 등 출연자 12명 모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본 행사는 이번 주 방송 예정인 1화 시사를 시작으로, 이후 출연자들의 포토 타임과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 정종연 PD

먼저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의 정종연 PD는 “다양한 보드 게임을 참고로 이번 시즌의 (게임)판을 짰다. 그리고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불멸의 징표’가 있다. ‘불멸의 징표’는 데스매치를 면제 받을 수 있는 특혜로, 게임 판도를 뒤집을 필살의 아이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요환의 합류 배경으로는 “시즌 1부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SK T1 감독이었기에 성사되지 않았다”며 “그러던 중 감독 은퇴를 하게 됐고, 때마침 연락이 닿아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전직 두 프로게이머 라이벌이, 2013년 리얼리티 쇼에서 홍진호(좌)와 임요환(우)으로 경쟁한다

이번 시즌에 참여하게 된 임요환은 “사실 참가하고 싶었지만, 시즌 1 당시 현역 감독이라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시즌 2 출연을 결정 짓고, 자칫 진호가 나오지도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PD님께 부탁했다(웃음) 진호가 아니면 어떻게 적응하고 내 능력을 펼칠 수 있겠느냐”며 “좋았던 점은 제 라이벌이 앞서 나가는 것 같았고 그 뒤를 뒤따라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로 "무엇이든 적응이 중요하다. 게임에 대한 이해가 되었을 때 내 능력이 발휘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적응이 잘 안 된 상태다. 하지만 적응이 끝나면 무서워 질 것이라 이 자리에서 선전포고를 한다”고 밝혔다.

임요환의 합류 소식을 뒤늦게 알았다는 홍진호는 “시즌2 출연 확정 후 촬영을 앞두고 출연자 명단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 반갑기도 하면서 요환 형의 의도도 알 수 있었다. 우리 두 사람은 현직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인연이 많아왔다. 비록 지금은 은퇴했지만, 서로의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프로게이머 시절 당시 요환형은 거품(웃음)이 많았다. ‘더 지니어스’에서 그것이 확인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시즌 우승자이면서 이번 시즌 2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선 “지난 시즌과 달리 모든 출연자 분들이 학습을 하고 오셔서 시작부터 많이 버겁고 또 치열하다.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공동 인터뷰에서 방송인 이상민은 홍진호에 대한 일화를 하나 폭로했다. 그는 “방송이 리얼리티다 보니 출연자들이 감정에 따라 생각 없이 말이 나올 때가 있다. 찍으면서 그의 입에서 ‘이빨 닫아’라는 말이 나왔는데, 정말 생소하면서 인상 깊었다”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호와 임요환의 새로운 임진록이 펼쳐질 tvN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는 오는 7일(토) 저녁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더 지니어스 시즌 2'에 참가한 미녀 3인방

▲ 걸그룹 레인보우의 리더 재경

▲ XTM 최연소 아나운서 조유영


▲ 그리고 프로바둑기사 이다혜


▲ 사기의 아이콘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노홍철(좌)과 은지원(우)


▲ 치열했을 방송과 달리 사석에서는 특유의 미친 친화력을 자랑...!


▲ 친한 형동생인 두 라이벌의 화이팅 포즈


▲ 하지만 방송에서 팬들이 기대하고 있을 모습은 위 사진과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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