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가 신규 개발팀 리드 디자이너를 채용했다 (사진출처: 블리자드 채용공고 페이지)
블리자드가 새로운 개발팀을 꾸린다. 눈여겨 볼 점은 이 개발팀의 리드 디자이너로 ‘레프트 4 데드’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FPS 베테랑을 뽑았다는 점이다. 즉, 블리자드가 카드게임에 이어 FPS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터틀락 스튜디오의 마이클 부스 전 대표가 블리자드의 신규 개발팀 리드 디자이너로 채용됐다. 마이클 부스는 과거 밸브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래밍을 맡았으며 ‘레프트 4 데드’ 프로젝트를 이끈 경력이 있다. 그가 몸을 담았던 터틀락 스튜디오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확장팩 ‘컨디션 제로’와 ‘레프트 4 데드’ 시리즈를 제작한 바 있다.
즉. 블리자드는 신규 개발팀을 이끌 적임자로 FPS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을 뽑은 것이다. 블리자드의 채용공고에 따르면 이 개발팀은 ‘하스스톤’ 팀과 마찬가지로 소규모로 꾸려지며 ‘타이탄’이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기존에 공개된 작품이 아닌 새로운 타이틀 제작을 맡는다.
‘하스스톤’을 통해 소규모 개발팀의 효율성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체감한 블리자드는 다시 규모가 작은 팀을 꾸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즉, 블리자드는 ‘스타2’나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대규모 게임과 ‘하스스톤’과 같이 캐주얼한 타이틀을 함께 가져가는 방향으로 회사 전체의 제작 프로세스를 균형 있게 운영하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신규 개발팀이 맡는 게임 역시 대규모 타이틀보다 단기간에 만드는 가벼운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채용 공고에도 제작 일정과 게임의 완성도, 2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약속된 개발 일정을 맞춰줄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특히 팀을 이끄는 리드 디자이너가 FPS 제작에 재능이 있는 사람인 만큼 ‘하스스톤’처럼 기존 블리자드의 IP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FPS가 되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자사의 미공개 타이틀의 3D 무기 아티스트를 채용 중이다. 요구 사항에 따르면 이 아티스트는 무기는 물론 차량이나 복잡한 기계 장치를 모델링 하는 것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단서를 토대로 블리자드가 조만간 신규 FPS를 공개하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블리자드의 신규 개발팀이 제작할 게임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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