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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日 유명 게임센터가 한국에, 분당 ‘타이토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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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지순례의 Ryunan입니다. 지난 2달 동안 대구와 구미 등 경북 지역의 성지를 찾아다녔습니다만, 이번 편에서는 무대를 다시 수도권으로 옮겨 보겠습니다. 이번 성지순례 목적지는 경기도 성남의 분당신도시입니다.

사실 분당의 가장 유명한 게임센터라 하면 지난 2012년 말 찾아간 20년 역사의 게임센터 ‘서현 게임파크(관련기사: Since 1994, 분당의 터줏대감 ‘서현 게임파크’)’ 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사실 분당에는 또 다른 대형 게임센터가 하나 숨어있습니다. 바로 오늘 여러분과 함께 찾아갈 서현의 ‘타이토 스테이션’ 입니다.


▲ '서현 게임파크' 이후 다시 찾은 분당 서현


 일본 굴지의 게임센터 체인 '타이토 스테이션'
(사진은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일본 지점입니다)

‘타이토 스테이션’ 은 국내보다 일본에서 잘 알려진 타이토 직영 게임센터로, 일본 전역에 걸친 체인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라운드 원’ 과 함께 일본의 2대 게임센터 체인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지요. 붉은색 배경에 ‘스페이스 인베이더’ 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간판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본의 ‘타이토 스테이션’ 은 체계화된 설계와 어마어마한 라인업,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는 등의 규모가 특징인데요, 실제로 한국 아케이드 게이머들이 일본에 가면 꼭 한번쯤은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몇 번 방문한 적이 있고요. 다만 성지순례를 통해 소개할 기회가 없어 유감이었습니다. ‘더 서드 플래닛’ 이나 ‘라운드 원’ 은 소개한 적이 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마침 ‘타이토 스테이션’ 의 직영점이 단 한 곳, 한국에 상륙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바로 오늘 찾아갈 분당 서현입니다.



 '타이토 스테이션' 분당점 약도(위)와 건물 외관(아래)

‘타이토 스테이션’ 분당점으로 향하는 길은 간단합니다.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에서 내려 AK플라자 남쪽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사진과 같이 바로 간판이 보이거든요. 다만 붉은 배경에 ‘스페이스 인베이더’ 캐릭터가 새겨져 있는 일본 간판과는 다른 한국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채용했다는 점이 다릅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도중 뒤를 돌아보면 '타이토 스테이션' 입구가 보입니다

‘타이토 스테이션’ 은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중간에서 뒤쪽으로 향해야 한다는 것. 그냥 계단을 따라 쭉 내려가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게 되니, 반드시 계단 중간에서 뒤쪽의 계단으로 환승(?)해 주세요.



 '스페이스 인베이더' 와 '퍼즐 버블', 추억의 타이토게임의 흔적

계단을 내려가면 드디어 ‘타이토 스테이션’ 게임센터의 입구가 나옵니다. 좌, 우측을 보면 타이토를 대표하는 게임 일러스트들이 시트지 형태로 붙어있는데, 좌측에는 ‘퍼즐버블’, 그리고 우측에는 지금의 타이토를 있게 한 ‘스페이스 인베이더’ 그림이 보이네요.


 '완간 미드나이트4' 포스터

또한 이 곳은 소수의 마니아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는 남코의 레이싱게임 ‘완간 미드나이트 4’ 가 가동 중인 있는 몇 안 되는 게임센터이기도 한데요, 이 덕분에 수도권의 ‘완간 미드나이트’ 게임 유저들에게는 성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게임센터 바깥에는 ‘완간 미드나이트 4’ 포스터가 무려 세 장이나 붙어있어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게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타이토 스테이션' 분당점의 첫 인상은... 넓고 쾌적하다는 것

자, 그럼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게임센터 내부에 입장하자 마자 가장 놀란 것은 그 동안 국내에서 찾아갔던 그 어떤 게임센터보다도 넓은 내부공간입니다. 사실 이제껏 찾아갔던 국내의 성지급 게임센터 중에서도 부산 ‘보우 게임랜드’ 등 규모가 큰 곳은 많았지만, 이렇게 내부 공간이 넓게 확보된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카운터 옆을 쓸쓸하게 지키고 있는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이 곳은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오픈형 카운터 쪽입니다. 사실 10,000원권 지폐교환도 기계로 가능한지라 카운터를 직접 이용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기둥 하나를 중심으로 뒷편에는 카운터, 그리고 그 앞에는 최근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로 게임센터에서 조금씩 자취를 감추고 있는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3’, 인형뽑기 기기인 ‘UFO캐처’ 가 한 대씩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신 리듬게임은 전부 이 곳에!

그 앞에는 ‘타이토 스테이션’ 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리듬게임 구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Beatmania 2DX’ 신작 ‘SPADA’ 가 입고되면서 현재 E-amusement 서비스가 지원되는 한국의 BEMANI게임 5종의 최신작이 전부 가동 중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타이토 스테이션’ 오픈 초창기에는 게임 라인업 면에서 ‘서현 게임파크’ 에 밀렸던 때도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 비하면 가히 상전벽해라 봐도 될 정도의 완벽한 라인업을 갖춘 환골탈태를 이룬 셈이지요.


 국내 단 한 대,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드럼매니아V6

리듬게임 구역 구석에는 ‘드럼매니아’ 구작인 V6이 한 대 가동 중입니다. 다만 이 기기는 국내 정발 기기가 아닌 일본판 직수입 기기로, 국내에는 단 한 대밖에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 부제가 한국 정발 기기의 ‘Burning’이 아닌, 일본 오리지널의 ‘Blazing’ 이라고 쓰여져 있죠. 사실 게임 콘텐츠도 똑같고,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과거 국내 E-amusement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아 외면당했던 흑역사를 갖고 있을 뿐이죠.


 태고의 달인 (국내한정) 최신버전인 14대목(왼편)

‘드럼매니아’ 옆에는 ‘태고의 달인’ 이 두 대 가동 중인데, 버전은 각각 14대목과 10대목. 특히 14대목의 경우 일본에서 ‘신 태고’라는 이름의 신 기체가 나오기 전의 가장 마지막 버전이라, 국내에서는 몇 대밖에 안 되는 매우 희귀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태고의 달인’ 시리즈는 기기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 많은데, 이 곳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른쪽의 10대목의 사운드 설정이 지나치게 커서, 오른쪽 기기를 플레이할 땐 왼쪽의 14대목 기기 플레이를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게임센터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는 코인노래방

이 곳은 게임센터 내 코인노래방 구역인데요, ‘타이토 스테이션’ 역시 코인 노래방의 위력을 무시할 수 없는 듯, 총 공간의 약 1/3을 차지할 정도로 코인 노래방의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마치 미로처럼 코인노래방 기기가 잔뜩 몰려있는데요, 저녁이나 주말에는 이 곳이 노래를 부르러 온 학생들로 가득 찬다고 하니 가히 그 위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기 상태는 타이토 직영 게임센터답게 관리가 쾌적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이용요금은 3곡에 1,000원.




 건슈팅 게임을 즐기고 싶으면 이 쪽 코너로

다음으로는 체감형 게임 공간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적선’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자주 보이는 슈팅게임을 비롯하여 ‘렛츠고 정글’, ‘타임 크라이시스 4’,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그리고 국내에 몇 안 되는 최신 게임 ‘레이징 스톰’ 까지, 수많은 건슈팅 게임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기기관리 상태 또한 굉장히 양호한 편.


 댄스 게임으로 당신의 끼를 발산하고 싶은가, 이 곳으로 오라!

건슈팅 게임 구역의 끝에는 ‘펌프잇업’ 두 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 리듬게임과 달리 이 게임만 넓은 공간을 배정받았는데요, 기기 본체와 발판부 사이 공간이 매우 넓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좌측 기기의 경우 국내에 몇 안 되는 신형 기기를 설치 해 놓았다는 것이 특징. 넓은 공간과 대형 선풍기의 설치로 인해 ‘펌프잇업’ 마니아 유저들은 ‘서현 게임파크’ 보다 이 쪽에 더욱 많이 몰리는 편입니다.


 이 녀석도 한때 잘 돌아가고 있었을 텐데…

‘펌프잇업’ 옆 비상구 앞에는 전원이 꺼진 채 방치되고 있는 기기 하나가 있습니다. 펀치 게임인 ‘북두의 권’ 입니다. ‘넌 이미 죽어있다’ 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동명의 일본만화 ‘북두의 권’을 모델로 하여 만든 코나미의 펀치게임인데, 2000년대 초 상당한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인기가 떨어져 구석에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다소 아쉽습니다.


 이 게임만 있으면 나도 류현진?

다른 한구석에는 ‘와일드 피칭’이라는 이름의 야구 게임기가 있습니다. 이 게임은 자신이 투수가 되어 야구공을 던지는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기기 중 하나입니다. 보통 야구 게임은 이렇게 전용 기기를 게임센터에 설치하는 것이 아닌 ‘사격장’, ‘야구장’ 처럼 따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넓고 북적북적하지 않아서 좋은 이 곳

야구 게임기가 있는 게임센터의 가장 구석에서 바라본 게임센터 전경. 게임센터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벽 쪽에는 주로 리듬&체감형게임이 배치되어 있고, 그 가운데의 넓은 공간이 두 라인으로 나뉘어 스틱형 비디오게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실 게임기 사이 간격을 좁히면 훨씬 많은 기기를 배치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추억의 ‘테트리스’ 와 ‘퍼즐버블’ 까지 이 곳에 전부!


 분당에서 잘 나가는 ‘철권’ 유저들은 전부 이 곳으로 모여라!

스틱형 비디오게임 구역은 라인에 따라 라이트 유저와 대전격투게임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라이트게임 구역의 경우 양 끝을 각각 ‘EZ2DJ AE’ 버전과 ‘숨은그림찾기 5’ 로 마무리한 뒤, 가운데에는 ‘퍼즐버블’, ‘테트리스’, ‘1945’ 같은 임들로 채워넣었습니다.

오른쪽 라인은 대전격투게임 구역으로, ‘컴온베이비’ 와 ‘스트리트 파이터 4’ 를 제외하고는 모두 ‘철권’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분당 지역 ‘철권’ 의 성지라 불려도 될 정도의 규모군요. 다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 총 9조의 철권 중 3조는 기기를 꺼 놓은 상태여서, 실질적으로 가동 중인 기기는 ‘태그 2’ 3조와 ‘철권 6’ 3조, 총 6조였습니다. 플레이 요금은 ‘태그 2’ 300원, 그리고 ‘철권 6’ 2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간단한 PC 이용도 가능

게임센터 한쪽 구석에 설치된 PC와 스캐너.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간단한 인터넷 웹서핑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측 PC 모니터 상단의 ‘증명사진 사진인화’는 저 PC가 갖고있는 기능이 아닌, 유리벽 배경 뒤의 사진관에 붙어있는 광고이므로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레이싱 게임을 하고 싶으면 나에게로 오라

마지막으로 레이싱게임 구역으로 가 보겠습니다. 레이싱게임 구역에는 역시 일본에서 직수입 해 온 ‘마리오카트 2’, 그리고 ‘이니셜D Ver.3’ 일본판 기기가 각 한 조씩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니셜D’의 경우 일본판이기 때문에 국내 정발 기기의 카드는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 주세요.


 이것이 바로 최신작 ‘완간 미드나이트 4’ 일본의 고속도로를 정복하라


 철권과 동일한 바나 패스포트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전 입구에서 설명했던 ‘완간 미드나이트 4’ 2조가 보입니다. ‘완간 미드나이트’ 는 버전4에 들어오면서 16:9의 와이드 모니터를 활용하는 신형 기체로 변경되었는데요, 넓고 시원시원한 모니터를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어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플레이 요금 1,000원의 장벽이 그 메리트를 조금 깎아먹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완간 미드나이트 4’ 는 게임기 본체와 별개로 신규 카드를 발급하고 개인의 카드를 관리할 수 있는 ‘완간 터미널’이라는 기체가 세트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기기를 통해 신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차량의 튜닝 등 다양한 게임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역시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에서 통합 IC카드로 교체되어,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등에서 사용되는 남코의 ‘바나 패스포트 카드’ 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나 패스포트 카드’ 는 남코 아케이드 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카드로, 한 장의 카드로 모든 E-amusement 가동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코나미의 E-amusement PASS카드와도 비슷합니다.


 한국에서 이보다 더 밝고 쾌적한 곳은 없을 듯

지금까지 분당 서현의 타이토 직영 게임센터인 ‘타이토 스테이션’ 분당점을 돌아봤습니다. 사실 이 곳에 방문한 유저들의 감상평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요, 넓은 규모와 쾌적한 환경이 마음에 든다며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일본 현지의 ‘타이토 스테이션’ 과 비교하면 규모도 작고 라인업도 부실하다며 실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건물 한 채를 전부 게임센터로 활용하기도 하는 일본에 비하면 분당의 ‘타이토 스테이션’ 은 아무리 직영점이라고 하더라도 그 규모나 내실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분당 ‘타이토 스테이션’ 은 확실히 성지급 게임센터입니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밝고 깔끔한 공간 구성은 낡고 어두침침한 게임센터의 이미지를 싹 씻어버리기에 충분하며, 라이트 유저와 마니아 유저들을 위한 게임들의 적절한 균형 등이 어우러져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비록 20년 역사를 지닌 ‘서현 게임파크’ 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다양한 유저층이 몰리며 나름대로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분당 ‘타이토 스테이션’ 에서, 이상 Ryunan이었습니다.

타이토 스테이션 주변 맛집

‘타이토 스테이션’ 이 있는 분당 서현은 이 지역 최고의 번화가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덕분에 다양한 맛집이 넓게 펼쳐져 있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지난 ‘서현 게임파크’ 성지순례 기사에서 소개하지 못한 새로운 맛집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 분당 '타이토 스테이션' 주변 맛집 지도

단돈 3900원에 맛있는 정통카레를, 카레왕 서현점

‘홍콩반점’ 과 ‘새마을식당’ 등으로 유명한 푸드체인 더본푸드에서 새롭게 런칭한 카레전문점 ‘카레왕’ 은 단돈 3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카레 전문점으로, 일본식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인 위주의 바 형 테이블이 많고 자판기를 이용해 식권을 뽑아 결제하는 선불 시스템을 채용해 이슈를 모으고 있는 곳입니다.

카레를 비롯하여 돈까스 등의 다양한 단품 식사메뉴의 가격은 최저 3900원부터 6천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며, 원할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해 닭튀김이나 해시브라운, 돈까스 등의 토핑을 원하는 대로 올릴 수도 있습니다. 서현 근처에서 저렴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혼자 가기에 무리 없는 곳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가격: 기본카레 3900원, 매운카레 4000원, 돈까스정식 6000원
위치: 약도 참조






▲ 혼자서도 어색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카레 맛집 '카레왕' 서현점

파닭에 생맥주, 서현 나로도 치킨

이번에 소개할 곳은 식사보다는 ‘치맥’ 에 초점을 맞춘 곳으로, 아무래도 청소년보다는 성인 게이머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집입니다. 앞서 소개한 ‘카레왕’ 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건물 2층에 위치한 ‘나로도 치킨’은 파를 수북하게 얹어주는 파닭으로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된 곳입니다. 왠지 이름만 보면 주방장이 ‘이의 있소!’ 라며 나올 것 같네요.

이 곳의 파닭은 바삭바삭한 순살치킨 위에 알싸한 겨자소스를 듬뿍 뿌리고, 그 위에 채썬 파를 치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듬뿍 얹어냅니다. 이 조합이 저절로 맥주를 부르는 터라, 저 역시 분당 지역에서 게이머 친구들을 만나면 꼭 한번쯤 들를 정도입니다.

가격 : 후라이드 치킨 15000원, 파닭 16000원, 호프(500cc) : 3000원
위치 : 약도 참조




 게임을 끝낸 후 시원한 파치맥, 나로도치킨

스테이크를 무한으로 즐기다, 원웨이 뷔페

마지막으로 소개할 집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프 스테이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원웨이 뷔페’ 입니다. 서현 롯데마트 건물 1층에 위치한 ‘원웨이 뷔페’ 는 평일 저녁 19,9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샐러드 및 일품요리와 즉석에서 구워주는 소고기 및 닭고기 스테이크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싶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가격 : 뷔페(런치 : 12900원, 디너 및 주말:19900원)
위치 : 약도 참조






 고상한(?) 육식주의자들의 성지, 원웨이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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