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소개] 앱티- 살짝 정신 나간 것 같은 발랄함을 보유한 소녀 리더. 가끔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인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2)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
앱티: 으으, 으으…부수고 싶어, 저거…
그린: 안 됩니다, 앱티씨. 다치지 말라고 제가 설치한 안전장치만 해도 50가지가 넘습니다.
블루: 슬슬 저 여자의 자제력이 무너지는 것 같다.
옐로우: 앱티가 특별히 그렇다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거죠, 뭐. 폭력성은 누구나 맘속에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핑크: 옐로우 되게 어려운 말 해.
앱티: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난해한데, 으으…어쨌든 그래! 온몸이 근질거린다고!
그린: 최근 잠잠하기에 괜찮아졌다 싶었더니, 아닌가 보군요. 이럴땐 극약 처방이 필요합니다. 옐로우, 준비됐습니까?
옐로우: 그럼요, 아이패드 여기 있어요.
앱티: 그…극약? 뭐야, 이제 리더를 죽이려 드는 거야?
그린: 슬금슬금 도망치지 마시고 이리 오십시오.
'스타 호라이즌' 다운로드 링크
광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3D 슈팅게임 ‘스타 호라이즌’
남박사: 제군들 잘 있었나. 연구실에서 새로운 로봇을 연구하다 그린의 긴급한 연락을 받고 게임을 소개하러 왔다네. 이번엔 옐로우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으니 꼭 자세히 설명해 달라더군. 그나저나 앱티는 왜 저러고 있나?
그린: 신경 쓰지 마시고 계속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박사: 알겠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주에 선정된 게임은 우주를 무대로 한 3D 슈팅게임 ‘스타 호라이즌(Star Horizon)’이라네. 타바스코인터랙티브라는 개발사가 지난 8일(토)에 출시한 이 작품은 왠만한 PC게임 못지않은 완성도를 자랑하는데다 조작감도 일품이지.
옐로우: ‘스타 호라이즌’은 타바스코인터랙티브의 첫 작품인데, 언뜻 보아도 심혈을 많이 기울인 티가 나요. 불시에 날아드는 적을 쏘아 격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는 일반적인 슈팅게임과 다를 바 없지만, 거기에 스토리와 다채로운 미션을 더했거든요. 유료 게임이지만 그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블루: 이제 왜 이 게임을 선정했는지 알 것 같다.
옐로우: 게임 속에서 맘껏 부수라는 거죠.
세밀한 스토리로 의미를 부여한다
앱티: 진짜 오해야! 그린은 내가 아무 이유 없이 기지 안 물건을 부수는 줄 아나본데, 그건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
핑크: 인상적이고 멋진 등장 말이에요?
앱티: 그렇지…가 아니고! 내 나름의 시나리오 설정에 따른 거란말야. 슈팅게임처럼 아무 이유없이 냅다 부숴버리는게 아냐.
그린: 그럼 더 잘됐군요. ‘스타 호라이즌’에도 메인 스토리가 있고, 각 미션마다 자잘한 에피소드도 발생하니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겁니다. 일단 한번 해 보시죠.
▲ 매 챕터마다 짤막한 대화를 볼 수 있다
▲ 챕터를 완료할때마다 별점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블루: 간단한 세계관 설정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닌가?
옐로우: 초반 튜토리얼만 진행해봐도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질걸요? 일단 주인공인 ‘존’과 비행선을 조종하는 A.I ‘엘리’가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스토리에 한껏 빠져들게 돼요.
앱티: 오? 갑자기 선택지가 나왔어. 이건 뭐야?
옐로우: 일종의 분기점이에요. 어떤 걸 고르냐에 따라 미션을 진행하는 루트가 달라지거나, 내용 자체가 바뀌어버리기도 하죠.
▲ 미션 도중 선택지가 나타나도 당황하지 말자
블루: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선택지 시스템이 도입된 거로군. 최근엔 RPG나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입되는 것 같긴 했는데, 슈팅게임이라니 신선하다.
그린: 게다가 SF 세계관에 어색하지 않게 녹아드는 주변 경관 덕분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흡사 CCP의 ‘이브 온라인’을 떠올
리게 하는 대형 함선들이 쏘는 광선과 우주를 부유하는 운석 조각들…가상현실 기능만 지원된다면 스스로 파일럿이 된 느낌마저 받을 것 같더군요.
핑크: 그린이 진짜 재밌게 했나봐. 설명이 엄청 자세해.
옐로우: 지금 앱티도 정신없네요.
블루: 다 좋다만, 한글화가 되지 않아 좀 아쉽다.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모국어가 더 이해하기 쉽지 않겠는가.
▲ 안타깝게도 지원 언어 중에 한글은 없다
세련된 인터페이스와 조작감
앱티: 이 게임 되게 손에 착착 붙어. 조작이 무지 쉽네.
옐로우: 그렇죠? 터치랑 스와이프만 사용해도 적을 섬멸할 수 있으니까요. 앱티가 좋아할 것 같았어요.
핑크: 핑크도 맘에 들어요! 무엇보다 자동 조준 시스템 덕분에 움직이는 적을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되니까 정말 편해요.
그린: 스토리 진행은 묵직한 반면 조작은 가벼워서 게임의 밸런스가 잘 맞지요.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을 아주 잘 살렸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옐로우: 조작감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간결한 인터페이스가 아주 맘에 들어요. 게임을 잠깐 멈추거나 메인 메뉴로 돌아가는 등의 기능을 가진 아이콘을 가장자리에 몰아버려서 시야를 가리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누르기 어렵지도 않아요.
▲ 장비 강화 메뉴는 챕터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다
▲ 업그레이드된 기체로 미션에 임하면 한층 든든하다
블루: 그래서 장비 강화 메뉴를 메인으로 빼놓은 거로군. 뭐,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게임 도중 장비를 강화하는 기능을 더했더라면 오히려 호흡이 너무 빨라지거나 조작이 복잡해졌을 것 같다.
앱티: 나, 근데 딱 한 가지 불만이 있어.
옐로우: 어머, 그래요? 완전 푹 빠질 줄 알았는데. 뭐에요?
앱티: 타격감이 없어. 적 전투기 격추시키거나 유도탄 쏠 때 진동이라도 조금 넣어줬으면 좋겠는데…그것만 있으면 좋겠어.
블루: 결국 저 여자의 파괴본능은 해소시켜주지 못한거로군.
그린: 괜찮을 겁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옐로우: 그린, 목소리가 좀 떨리는데요?
앱티: 아오, 걱정마! 안 부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