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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손 안의 축구게임으로 두 배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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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후면 4년마다 돌아오는 전 세계 축구 축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된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이어질 축구 여정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들뜬 기색이 가득하다.

경기에 임하는 32개국 대표팀의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편성한 한국 대표팀 역시 지난주 튀니지와의 출정식 경기로 몸풀기를 마쳤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팀은 여러 가지 부분에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요소를 갖췄다고 평가되고 있어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역대 대표팀 중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데다,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되어 경기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게다가 다수의 해외파 선수들이 대표로 출전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8강 이상도 가능하다는 기대까지 증폭되고 있다.

이런 설렘은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고 있다. 게임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를 소재로 한 쟁쟁한 모바일게임들이 세상 빛을 보기 위해 최종 점검을 거치고 있다. 더불어 기존에 출시됐던 게임들도 2014년 월드컵과 관련한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유저를 맞을 준비를 하는 중이다. 

오감을 즐겁게 하는 세계 대표팀들의 축구 경기에, 정규 리그가 없는 시간에는 게임으로 그 감각을 되살릴 수 있다니! 월드컵 시즌을 더욱 흠뻑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게임들을 만나보자.

축구 매니아라면 ‘피파 온라인 3 모바일’


▲ '피파 온라인 3 모바일'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현재 국내 축구게임 중 유독 성황을 누리고 있는 게임은 다름 아닌 넥슨의 ‘피파 온라인 3’다. ‘피파 온라인 3’는 PC 온라인 버전으로 즐기는 유저도 많지만, 지난 3월 출시된 ‘피파 온라인 3 M’ 덕분에 모바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도 대폭 늘었다. 게다가 모바일에서 얻은 보상 포인트도 PC 버전과 연동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피파 온라인 3’를 즐기는 게 가능해졌다. 

모바일업계에 불어오는 월드컵 바람은 ‘피파 온라인 3’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피파 온라인 3’는 FIFA 정식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대표 선수들을 게임 속에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넥슨은 지난주 월드컵 시즌 업데이트를 모두 마치고, 대표팀 선수들을 추가했다.

더불어 203개 국가 중 한 개 팀을 선택, 실제 월드컵과 동일한 대회 방식과 일정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월드컵 모드’도 추가됐다. 실제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용되는 경기장과 공인구 ‘브라주카’도 만날 수 있다. 단, 유저 간 실시간 경기는 불가능하고 PC 일반 대전만 플레이 가능하다.

TCG와 축구를 접목하다 ‘사커스피리츠’


▲ '사커스피리츠' 타이틀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

지난 5월 16일 컴투스에서 출시한 TCG ‘사커스피리츠’는 대중적인 카드RPG 장르에 축구 소재를 더해 편안하게 접근하기 좋은 작품이다. 게임은 우주 전쟁을 막기 위해 시작된 축구 리그 ‘갤럭시 리그’와 이를 정복하려는 악의 세력, 그를 막아서는 주인공이 바로 플레이어라는 다소 생소한 설정 하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현실과 수천 마일 정도는 동떨어진 배경이 오히려 재미를 더하는 데다, 스포츠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 전투는 본래 축구 경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자연스러운 축구 룰 습득이 가능하다. 각 카드들은 모두 다른 능력치과 필살기를 보유해 선수 조합에 따라 색다른 전략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카드 각각의 능력보다는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전략과 기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실제 축구 경기와 같은 스릴을 선사한다.

더불어 ‘매니저 카드’를 특정 슬롯에 장착하면,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골드와 캐릭터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등 매니지먼트게임 요소도 지원된다.

모바일로 만나는 축구 매니지먼트게임 ‘체인일레븐’


▲ '체인일레븐' 타이틀 이미지 (사진제공: 구미코리아)

위에서 소개한 ‘사커스피리츠’는 TCG의 느낌이 더 강하다면, ‘체인일레븐’은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더욱 진하게 배어있는 작품이다. 해당 게임은 국제축구선수협회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2,000여 명이 넘는 해외 선수들이 카드로 등장하며,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이들을 영입하고 팀을 꾸려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같은 선수 구성으로 만들어진 팀이라도 포메이션과 전략에 따라 다른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체인일레븐’ 내에는 중앙돌파와 압박수비, 카운터, 측면돌파 등 실제 축구경기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전략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경기 양상을 읽고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전략을 변경하는 등 실제 감독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누구나 가볍게 ‘차구차구’


▲ '차구차구'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지난 3일(화) 넷마블에서 출시한 ‘차구차구’ 역시 국제축구선수협회의 정식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게임 중 하나다. 다른 점이라면, ‘차구차구’에 등장하는 모든 선수는 SD캐릭터로 구현됐고, 초심자부터 베테랑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조작 방법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차구차구’는 축구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배려한 자동전투와 터치 조작이 모두 지원된다. 여기에 조작감을 중요시하는 기존 축구게임 매니아들을 위해 가상 패드 조작 기능도 삽입, 플레이어의 입맛에 따라 플레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게임 모드 역시 ‘차구차구’의 묘미 중 하나다. 실제 축구 경기의 스릴을 담아낸 싱글 및 배틀 모드도 지원하지만, 특정 캐릭터에게 승리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스페셜 모드’와 리듬게임 방식을 접목한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바코드로 선수를 획득하는 ‘지구최강리그동네방네축구축구’


▲ '치구최강리그동네방네축구축구' 이벤트 이미지 (사진제공: 조이시티)

다소 독특한 제목을 가진 ‘지구최강리그동네방네축구축구(이하 지구최강리그)’는 이름만큼이나 게임성도 개성이 넘친다. 자신이 꾸린 팀을 가지고 다른 유저와 대결을 펼치는 방식은 일반 축구게임과 유사하지만, 선수 획득 방식이 남다르다. 주변 사물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고유의 선수 캐릭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경기는 동일한 지역에 거주하는 유저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역 리그’와 타 지역의 유저들과 전력을 겨루는 ‘대표전’이 있다. 특히 대표전의 경우는 ‘지구최강리그’ 유저들 중 전국 최강자를 가려내는 과정으로, 흡사 월드컵과 같은 스릴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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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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