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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펀컴퍼니 "한국 10대 게임 퍼블리셔 되겠다"


▲ 이펀컴퍼니 코리아 이명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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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퍼블리셔인 이펀컴퍼니가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지원, 펀딩 등 다양한 방면에 역량을 투입해 국내 10대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펀컴퍼니는 2일(수), 서울 역삼 GS아모리스홀에서 2014년 비전 발표회를 열고 모바일게임 신작 3종을 포함해 하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할 전략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이펀컴퍼니 본사 두 샤오샤오(Du xiaoxiao) 비즈니스매니저와 이펀컴퍼니 코리아 이명(Oscar Li) 지사장, 박혜정 마케팅 실장이 참석해 차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펀컴퍼니 코리아는 '삼국판타지OL'을 시작으로 약 6종에 이르는 모바일게임을 국내 퍼블리싱 한 업체다. 그러나 공식석상에서 차기 라인업을 공개하고 회사의 비전을 발표한 적은 전무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글로벌 퍼블리싱 업체로서 이펀컴퍼니의 이름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이펀컴퍼니 코리아의 본사인 이펀컴퍼니는 2012년에 설립되어 홍콩-대만 등지에서 퍼블리셔로서의 영향력을 확보한 업체다. 중화권 안드로이드 시장이 한국에 비해 훨씬 큰 규모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펀컴퍼니가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이펀컴퍼니는 본사 주도로 전 세계 20개 지역에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발판을 마련한 상태지만, 눈에 띌 만큼의 큰 성과는 아직 얻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 안드로이드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에 대해 이펀컴퍼니 코리아 이명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안드로이드 시장을 가진 지역이다"라며 "무선 네트워크 보급률도 매우 높기에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앞서 이펀컴퍼니의 역량을 펼치기에 안성맞춤이다"고 밝혔다.


▲ 이펀컴퍼니 코리아의 주요 업무는 사업 부문과 퍼블리싱 부문으로 나뉜다


▲ 야심차게 내놓은 이펀컴퍼니 코리아의 연매출 목표

이펀컴퍼니 코리아의 연 매출 목표는 500억 원이다. 게임빌과 컴투스 작년 매출이 800억 조금 넘는 규모로 이와 비교했을 때 이펀컴퍼니의 목표는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이에 대해 박혜정 마케팅 실장은 "이펀컴퍼니는 대부분 자체 서비스를 지향하지만, '신기행'은 카카오 플랫폼으로 서비스 중이다. 그 과정에서 충분히 500억 정도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펀컴퍼니 코리아의 매출 신장을 이끌 핵심 원동력은 모바일게임 3종으로, 행사 현장에서 '약탈의 민족'과 '삼국취', '마을을 지켜줘'가 공개됐다. 이 중 '약탈의 민족'과 '마을을 지켜줘'는 '클래시오브클랜'과 유사한 전략SNG 장르이며, '삼국취'는 시나리오를 강화한 디펜스게임이다. 해당 작품들은 국내 유저 성향에 맞춘 현지화를 거쳐, 글로벌 서버를 기반으로 전 세계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 이펀컴퍼니 코리아 하반기 출시 모바일게임 3종 (좌부터 약탈의 민족, 마을을 지켜줘, 삼국취)

여기에 한국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개발 지원 및 소싱, 펀드도 별도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즉, 꾸준히 매출 규모를 올리면서 발생한 수익을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투자해 퍼블리셔로서의 역량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명 지사장은 "2015년에는 한국 10대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펀딩 금액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개발사와 상생이 가능한 든든한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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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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