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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온라인 `우리 목표는 WOW 뛰어 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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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유저들에게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세계 게임시장의 지배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동네 어린아이 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워해머 온라인을 개발한 미씩엔터테인먼트 개발자들이다. 차이나 조이에서 만난 그들은 주저 없이 "WOW부터 뛰어넘겠다"고 말한다. 자신감인지 허풍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중인 차이나 조이 현장에서 그들의 자신감을 확인해 보았다.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을 개발한 미씩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대작 MMORPG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레코닝(이하 워해머 온라인)’. 25년 전 보드게임으로 처음 세상에 나온 후 지금까지 소설, PC게임으로 그 방대한 세계관을 이어갔다.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개발자들 조차 영감을 받고 만든 게임이라 직접 언급할만큼 ‘워해머’라는 브랜드는 개발자와 게이머 모두에게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WOW의 업적을 뛰어넘는 것

게임메카: `워해머 온라인`이 서비스된다면 현재 MMORPG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WOW`와 경쟁을 벌일 텐데, `WOW`에는 없는(WOW를 버리고 갈만한) `워해머 온라인`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우선 `WOW`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이며 기존 MMORPG의 개념을 한단계 뛰어넘은 게임이라는 건 분명 인정한다. 하지만 `워해머 온라인`은 `WOW` 보다 더욱 심층적인 RVR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워해머 온라인`은 크게 선의 세력인 오더(드워프, 엠파이어, 하이엘프)와 악의 세력인 디스트럭션(그린스킨,카오스, 다크엘프)로 나뉘어 있다. 드워프 대 그린스킨, 엠파이어대 카오스, 하이엘프 대 다크엘프의 RVR 전투를 기본으로, 최종적으로 적의 수도를 약탈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유저는 상대의 영토를 침공해서 점령해야한다.

유저들은 종족간의 소규모 전투를 시작으로 점점 땅을 점령해나가고 최종적으로 성이 있는 수도만 남게 된다. 이 곳에서 본격적인 공성전이 시작되는데, 이때 다른 종족의 성 안에 존재하는 신성한 상징물을 파괴하거나, 전리품을 빼앗고 왕을 죽이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적의 성에서 우리 땅으로 잡아온 왕을 다굴(집단공격)하면서 당하고 있는 왕의 모습를 캡춰해 올리면 재밌지 않겠는가? (웃음)

`워해머 온라인`에서 이런 종족간의 분쟁은 셀수없이 많이 이루어지며, 이는 일정수준에 오른 유저들이 게임에 계속 접속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WOW`가 지금까지 쌓은 업적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다.

게임메카: `워해머 온라인`에서 PVE와 PVP, RVR의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워해머 온라인`은 일반사냥(PVE)과 일대일 전투(PVP), 종족간 전투(RVR)의 비율은 거의 같으며, 모든 퀘스트가 동일한 맵 안에 통합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RVR을 목표로 하지만, 다른 게이머와 싸우는게 싫다면 던전사냥이나 파티사냥만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또 PVP를 즐기는 유저는 PVP만으로도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큰 지장은 없다.

PVP의 경우 레벨1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고레벨이 캐릭터를 죽이는 일도 가능하지만, 패널티는 주어지지 않는다. 경험치도 장비도 돈도 전혀 줄지 않으며, 단 하나 ‘명예’ 점수만 줄어들 뿐이다.

게임메카: `워해머 온라인`의 보상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우선 `워해머 온라인`는 개인의 이득보다는 종족의 신념과 명예를 위해 싸우는 게임으로 종족간의 보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적진영의 땅을 차지해나갈 때마다 경험치나 자신이 소속한 길드의 칭호가 붙은 깃발, 길드원만이 가질 수 있는 아이템 재료 등이 주어진다. 물론 밀리면 그에 대한 보상이 적어지는 건 당연하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트로피 시스템이라 칭하는데, 자신이 쓰러뜨린 적의 상징적인 물건으로 자신을 꾸밀 수 있다. 예를 들면 용을 죽인 후 이빨 100개를 NPC에게 갖다주면 아주 큰 이빨이나 해골 등 그에 대한 상징물을 받는다. 이 상징물은 몸에 걸고 다니거나 상대 신체의 일부를 어깨에 장착시킬 수 있다. 이는 외형만으로도 유저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드를 중요시하는 유저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저의 게임플레이 역사를 기록하는 `지식의 학술서`에는 유저가 성공한 퀘스트, 쓰러뜨린 몬스터의이름, 몬스터를 물리친 장소 등 세세한 정보까지 모두 기록된다. 특히 같은 몬스터를 계속해서 죽이게 되면 유저 이름에 ‘OO를 죽인 누구’라는 칭호가 뜬다. 또 일정한 수 이상 같은 몬스터를 잡을 경우 더 쉽게 잡을 수 있는 힌트가 주어지기도 한다.

게임메카: 특정지역에 있는 유저에게 공통으로 주어지는 퍼블릭 퀘스트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퍼블릭 퀘스트는 특정 지역에 있는 캐릭터 전원에게 주어지는 퀘스트로, 기본적으로 퍼블릭 퀘스트를 클리어하게 되면 자신이 소속한 세력에 영향을 주는 승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각 종족간의 전쟁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드워프와 그린스킨의 전쟁을 예로 들어 보자. 화면 상단에 경계 체제가 표시되며 특정한 지역에 있는 그린스킨 종족에게 ‘100마리의 A 몬스터를 잡아라’라는 퀘스트가 주어진다. 몬스터를 다 잡으면 A 몬스터에게 약한 자이언트가 나타나 그린스킨을 도와주게 되며, 드워프와의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게임메카: 컨셉아트와 스크린샷을 통해 각 진영의 배(ship)들이 공개되었는데, 혹시 해상전이 구현되는 것인가?

해상전을 구현할 예정은 없다. 다만 스크린샷에 공개된 배가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데, 이 안에서 서로 전쟁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

한국은 우리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

게임메카: 한국의 클로즈베타테스트 일정과 요금제가 궁금하다.

한국 퍼블리셔나 일정 모두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북미와 미국에서 테스트를 먼저 진행했는데 10일만에 20만명의 테스터가 신청하는 등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클로즈베타테스트의 목적은 유저의 피드백을 모으는 것이다. 우선 미국과 유럽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후 로컬라이즈 된 게임으로 각 지역의 테스트 일정을 잡을 생각이다(`워해머 온라인`은 빠르면 2008년 초 북미와 유럽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후 아시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 `DAOC` 때와 달리 로컬라이즈를 기본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시차가 크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니 안심해달라.

요금제는 북미와 유럽은 월정액제로 확정되었지만 아시아권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가능성을 논의중이다. 나라마다 다른 스타일의 요금제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게임메카: 얼마전 오픈한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을 비롯해 많은 대작 해외게임들이 흥행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워해머 온라인`을 한국에서 서비스하려 하는가, 또 얼마만큼의 성공을 거둘거라 예상하는가?

한국유저들은 특히 PVP를 좋아한다. 우리는 예전에 `DAOC`를 한국에서 서비스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한국은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그레이트 마켓’이다. 놓칠 수 없다. 정확한 기대 동접자수를 밝히긴 힘들지만 한국의 TOP 10 MMORPG가 될 것이다, 아니 NO1 MMORPG가 될 것이다!

(※ 미씩은 `워해머 온라인`을 북미나 유럽만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으며, 그중 온라인게임 유저가 많은 아시아 시장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일 EA는 E3가 아닌 차이나조이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이는 아시아 시장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현재 아시아지역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을 염두하고 있으며, 특히 PVP를 즐기는 중국과 한국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게임메카: 오더와 디스트럭션의 마지막 종족인 하이엘프와 다크엘프는 언제쯤 공개할 예정인가?

음…. 곧!! (SOON!)

게임메카: 그렇다면 한국의 클로즈베타테스트 때 공개되는가?

음…. 아니다! (NO!) 아마도 그 전에 공개되지 않을까...

게임메카: 지난 E3에서 비공개로 Xbox360버전 `워해머 온라인`을 시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개발 진행중인가?

오~ 어떻게 알았는가?!! 그때 시연을 한건 맞다. 하지만 단지 기술적으로 `워해머 온라인`이 Xbox360에서도 돌아가는지 시험해봤을 뿐이다.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콘솔게임으로의 도전은 분명 매력적인 기회로서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


▲ 시종일관 장난끼 넘쳤는 `워해머 온라인` 개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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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미씩엔터테인먼트
게임소개
'워해머 온라인: 심판의 시대'는 판타지 보드 게임 '워해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MMORPG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질서'와 '파괴'의 세력의 6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상대 진영의 수도를 점령하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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