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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테라와 워해머, 진짜 상대는 고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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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사상최대 매출액을 달성 했습니다. 제조업 쪽에 삼성전자가 있다면 IT쪽에는 NHN이 있습니다.

NHN의 2009년 연 매출은 총 1조 3,574억 원. 이 중 게임 사업부가 올린 매출이 6,407억 원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NHN의 게임매출은 웹보드 게임에 크게 기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작년 한 해 역시 온라인게임 매출의 80%이상이 고스톱 포커스 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도면 ‘국민 하우스’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포탈 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사행성 논란이 있는 웹보드 게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요소가 아닙니다. NHN 정도 규모의 회사라면 실리와 명분 둘 다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NHN은 웹보드 이 외의 게임에서 성과를 올리려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대작게임의 퍼블리싱이었죠. 아쉽게도 이러한 노력은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대작 게임이 비교적 수월하게 한국땅에 들어왔다는 점 정도 빼고요.    

NHN은 올해도 역시 대작을 메뉴판에 큼지막하게 올려놨습니다. 바로 ‘테라’와 ‘워해머’ 입니다. ‘테라’의 경우 아직 실제가 제대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볼 때 충분히 기대할 만 합니다. ‘워해머’의 경우 먼저 오픈 한 북미, 유럽에서는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일단 국내의 목 마른 유저들은 어서 내놓으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죠.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 주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된 NHN의 게임사업 전략의 큰 그림은 이런 것 같습니다. ‘상반기 테라, 하반기 워해머의 원투 펀치’

ID lulasin “게임의 오픈은 시기가 중요한데 워해머는 현재 CBT는 성공적이라고 보입니다. 이 여세를 몰아 바로 OBT를 하면 입소문으로도 그리고 실제로 게임해 보신 분들이 선전으로도 성공할 것 같습니다만 하반기에나 나온다면 지금껏 만들어 온 분위기를 버리는 셈이 되는 거죠. 한국 OBT 특성상 여세가 중요합니다. 하반기에 나온다는 것은 미씩에서 현재로는 자신이 없거나 노동력이 딸려서 미루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이 아쉽군요.”

ID nt091 “전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론 생각 안 합니다. 이미 예상할 분들은 예상하고 있었고요. 워해머. 그렇게 물렁한 겜은 아니죠. 앞으로 패치예정도 있고 미씩에서도 신경 쓰는 모양이던데 뭐 제대로 패치해서 나온다면 오히려 나쁠 것 없죠. 려하는 스타2,디아3,길드워2 등...국내에서 대박 예정인 북미 게임들은 다 올 후반이나 내년 예정이라는 겁니다. 어차피 워해머 관심 있는 사람에겐 다른 국내 게임들은 큰 영향이 없죠.”

`테라`와 `워해머 온라인`. 원투 펀치 중 하나만 제대로 맞아도 잘나가는 웹보드 게임에 판정승을 거둘 가능성은 높습니다. NHN에게 중요한 것은 웹보드 게임 이슈를 가릴만한 번듯한 대작게임 하나이니까요. 공룡이 도전하는 `자기 안의 적 넘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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