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데아' 간담회 현장, 좌측부터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 백영훈 부사장, 권영식 대표, 넷마블앤파트 김홍규 대표, 권민관 부사장
넷마블이 3년간 갈고 닦은 ‘모바일 특화’ RPG ‘이데아’를 7월 중 선보인다. 카카오나 네이버처럼 특정 플랫폼의 도움 없이, 오롯이 자체 서비스에 도전해 게임 자체의 저력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은 20일(수),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신작 ‘이데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와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 개발사인 넷마블앤파크 김홍규 대표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소개와 향후 론칭 전략을 밝혔다.
‘이데아’는 ‘A3’와 ‘마구마구’ 시리즈를 개발한 넷마블앤파크가 선보이는 모바일 RPG다. 넷마블엔파크는 지난 2012년부터 ‘이데아’ 개발에 돌입, 60여명에 달하는 개발진을 투입했다. 이 게임은 정통 RPG를 표방하면서, 실시간 파티 플레이와 21vs21 대규모 전투 등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앤파크 김홍규 대표는 “PC 온라인게임에서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던 감성을 모바일에 녹여내고 싶었다”며 “그를 위해 3년간 노력한 결과물이 바로 ‘이데아’다”고 설명했다.

▲ '이데아'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넷마블은 6월 중 ‘이데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7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까지 정해진 이상, 가장 관심이 모이는 지점은 넷마블이 이번에는 어떤 플랫폼의 손을 잡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넷마블은 이번에 ‘독자 출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즉, ‘이데아’는 어떤 플랫폼도 탑재되지 않고 자체 출시된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기존에 협업해 온 유력 플랫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넷마블이 자체 출시를 선택한 이유는 ‘이데아’ 게임성 때문이다.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은 “넷마블은 본래 특정 회사와 협업관계 보다는, 각 게임이 가진 특성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해왔다”며 “‘이데아’는 기존 작품들과 달리 PC 온라인게임 감성을 가지기 때문에 독자 출시라는 길을 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넷마블앤파크 김홍규 대표
사실, 이때까지 넷마블이 독자 출시해온 타이틀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화이트 아일랜드’나 ‘렛츠고 클러빙’ 등은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최근에 출시된 ‘마블 퓨처파이트’나 ‘드래곤 스트라이커’ 2종이 소기의 성과를 낸 정도다. 그러나 ‘이데아’의 경우는 위 작품들에 비해 게임 특성과 홍보 규모가 상당히 크고, 넷마블에서도 게임을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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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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