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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창유의 시너지 보여주마, 천룡팔부 6월 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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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룡팔부' 프로모션 영상 (영상제공: 넥슨)

'뮤 오리진' 흥행 후 한국 IP로 중국 개발사가 모바일게임을 만들어 출시하는 사례가 늘었다. 위메이드와 샨다게임즈가 손을 잡은 '미르의 전설' 모바일이 대표적인 예다. 오는 6월 말에 출시되는 '천룡팔부'는 한국과 중국의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중국업체 창유가 만든 게임을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맡으며, 한국 유저 입맛에 맞는 운영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넥슨은 22일, 자사 판교 사옥에서 진행한 넥슨 모바일데이를 통해 6월 말 출시를 예정한 모바일 RPG '천룡팔부'를 소개했다. '천룡팔부'의 주요 콘텐츠는 던전과 미인, 커뮤니티 3가지로 나뉜다. 우선 '던전'은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던전 7종이 등장한다. 이어서 '미인'은 수집하는 재미를 넘어 실제 전투에도 이득을 제공한다.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박진호 팀장은 "천룡팔부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다. 원작에 등장하는 '교봉'이나 '허죽'과 같은 유명 인물이 전투를 이끌어가는 '협객'으로 등장한다.'미인'은 이러한 '협객'의 속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미인이 보유한 '진법'이나 강화 정도, 등급에 따라 동일한 협객, 같은 장비라도 역량 차이가 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문파 별로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사진제공: 넥슨)


▲ 던전을 통한 캐릭터 육성 및 파밍이 게임의 한 축을 이룬다 (사진제공: 넥슨)


▲ 모으는 재미에 얻는 이득도 큰 '미인' 시스템 (사진제공: 넥슨)

마지막으로 커뮤니티는 협동과 경쟁, 2가지로 구분된다. 게임 내 길드 시스템 '문파'는 별도 레벨이 적용되어 있어 다른 문파와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이어서 경쟁에는 10종 이상의 PvP가 이를 뒷받침한다. 박진호 팀장은 "상위 64명만 참여하는 최상위 PvP '화산논검'부터 미리 등록된 다른 유저의 AI 캐릭터와 겨루는 모의대결 '강호명인록', 필드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PK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문파 전용 PvP '문파전'과 경쟁 문파의 '상단'을 공격해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다양한 PvP로 실력을 겨루자 (사진제공: 넥슨)

이 외에도 하늘을 날거나, 여러 검을 동시에 소환하는 등 무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무공'과 다양한 탈것, 성장 및 무공 습득이 가능해 전투와 PvP에 이득을 가져다주는 '펫' 등이 등장한다. 박 팀장은 "기본적으로 '천룡팔부'는 친숙함이 차별점이다. 중국 모바일 RPG는 배워야 할 시스템이 많고, 콘텐츠가 복잡한 편이라 한국 유저는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천룡팔부'는 깊이 있는 스토리에 깔끔한 게임성을 앞세워 한국 유저들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넥슨은 한국 유저들에게 좀 더 익숙한 운영과 마케팅을 앞세웠다. 한국 유저가 중국 게임을 즐기며 발생할 수 있는 간극을 친숙한 운영으로 메우겠다는 것이 넥슨의 계획이다. 박진호 팀장은 "BM에서도 VIP 시스템, 보너스 등 기존 구조를 가져오되 현지에서 비교적 가격이 높았던 콘텐츠는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는 등 한국에 맞는 방식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이 외에도 한국 유저들이 공감할만한 이벤트나 푸쉬 메시지 문구 등을 사용해 '천룡팔부'와 한국 게이머 간의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넥슨 모바일데이에 참석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창유 최귀자 사업개발본부장, 퉁칭 PD,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박진호 팀장

'천룡팔부'라는 게임의 기본 콘텐츠는 동일하지만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두어 한국 게이머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 넥슨의 계획이다. 콘텐츠 소모속도가 빠른 한국 게이머에 맞춰 2015년 말까지 업데이트 일정을 잡아놓은 것 역시 그 일환이다. 

박진호 팀장은 "무조건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것을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룡팔부'의 경우 오는 8월 신규 PvP '무림대회'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신규 확장팩 '개방'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2015년 말까지는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버전과 동이란 125레벨 콘텐츠까지 선보이려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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