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개토태왕' 게임 영상 (영상제공: 넥슨)
넥슨이 오는 9일 ‘광개토태왕’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광개토태왕’은 김태곤 사단이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역사 기반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으로, 최근 주류를 이루는 자동전투 대신 실제 조작을 통한 재미를 강조했다.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는 “현재 모바일 시장의 흐름은 자동전투 중심의 액션RPG인데, ‘광대토태왕’은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형태의 게임이다. 하지만 해외 유저들은 반대로 기계가 대신 게임을 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점을 보면서 한국이 세계 시장의 흐름과 분리된 채 갈라파고스화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때문에 김 상무는 '광개토태왕’은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조작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재미를 느끼는 등 다양한 게임성을 가진 건전한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했으며, 게임이 한국 시장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광개토태왕’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 3국가의 대립을 다룬 전략시뮬레이션게임으로, 출시 버전에서는 신라를 제외한 2국가로만 플레이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공성'과 '전략' 모드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먼저 '공성' 모드는 공격과 수비 두 가지 역할로 나눠 진행된다. 또한 수비시설의 배치와 충차와 발석거 등 공성 유닛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전략' 모드는 PC에서 느꼈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것으로, 유닛과 방어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상대의 성을 파괴해야 한다. 최대 4명이 실시간 PvP를 즐길 수 있다.

▲ 전략모드와... (사진제공: 넥슨)

▲ 공성모드 모습 (사진제공: 넥슨)
다만 PC와 달리 모바일게임은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 여기에 조작도 마우스와 키보드에 비해 불편하다. 이에 대해 김태곤 상무는 만약 게임 플레이 5분 이상 투자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공성' 모드를 즐기라고 말한다. '공성'과 '전략' 두 모드를 넣은 이유가 유저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게임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개토태왕’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간략히 들을 수 있었다. 김태곤 상무는 “‘광개토태왕’이 모바일 시장에서 주류 장르가 아닌 만큼 게임에 대한 매력을 어필할 필요가 있었다. 이 때문에 유저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BM모델을 구성했다”며 “공성 모드에서는 건물을 건설하는 자원을 대체하거나 생산 시간을 줄여주는데 사용한다. 전략모드에서는 전투 유닛의 능력을 향상 시키는 형태로 캐시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이런 것들은 올라가는 폭을 조절해 밸런스 차이나 피로도를 느낄 정도는 아닐 것이다. 또한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다른 것들로 충분히 대체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됐다. 김태곤 상무는 “‘광개토태왕’에는 확률형 아이템이 없으며, 추가할 의향도 없다”며 “게임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지만 ‘광개토태왕’이 추구하는 바와 맞지 않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답했다.
뿐만 아니라 ‘광개토태왕’은 별도의 팀으로 나눠 국내와 해외 버전의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왔다. 이는 해외 유저에게 친숙한 그래픽으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김태곤 상무는 “해외 버전은 유닛과 건물, 스킬 등을 판타지 풍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라도 해외 유저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 것”이라며 “현재 해외 버전도 마무리 상태로, 한국 서비스가 안정화 된 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판타지 세계관에 맞춰 재구현된 '광개토태왕'의 모습
김태곤 상무는 “최근 모바일 시장은 RPG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RPG와 전략시뮬레이션을 즐기는 유저층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유저의 상황이나 시장의 흐름에 따라 RPG를 선택했을 뿐”이라며 ‘광개토태왕’의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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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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