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닌텐도가 자취를 감췄다 (사진출처: 인터브랜드)
마리오의 집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닌텐도가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탈락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5년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닌텐도가 자취를 감췄다. 마리오, 젤다, 포켓몬을 탄생시킨 일본 굴지의 게임사 닌텐도가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탈락한 것은 2001년 첫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닌텐도는 80년대 패미컴의 성공 이후 수십 년간 전세계 게이머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쳐왔다. 실제로 주류, 자동차, 명품 브랜드가 대부분인 ‘세계 100대 브랜드’ 가운데 IT 산업에 비중이 큰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면 유일한 게임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출시된 차세대 게임기 Wii U의 부진과 모바일 시장에 대한 늦장 대응, 갑작스런 이와타 사토루 대표의 별세 등 악재가 겹치며 결국 100위권 밖으로 자취를 감추고야 말았다. Wii U가 출시된 2012년 56위까지 하락한 닌텐도의 순위는 2013년 67위로, 2014년에는 이미 100위까지 급락한 상태였다.
이로써 ‘세계 100대 브랜드’에 순수 게임사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게임과 관련 있는 기업으로 1위 애플, 2위 구글, 4위 마이크로소프트, 58위 소니 등이 남아있지만, 이들의 재무성과와 브랜드 가치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다만 닌텐도는 지난 9월부로 새롭게 키미시마 타츠미 사장을 선임해 체재를 정비하고, DeNA와 협력한 모바일게임 제작은 물론 Wii U 후계기 ‘프로젝트 NX’까지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전세계 NFC 시장이 커짐에 따라 NFC 피규어 ‘아미보’가 선전하고 있고, 유니버셜 테마파크와 자사 캐릭터 IP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착실하게 ‘역전의 한방’을 준비 중이다.

▲ '2015년 세계 100대 브랜드' 전체 목록 (사진출처: 인터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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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ork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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