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9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피디팝 MSL 결승전 4경기에서 신동원이 차명환에게 3번째 GG를 받아내며 우승컵을 손에 거머쥐었다.
4번째 경기의 맵은 트라이애슬론이었다. 신동원은 12시, 차명환은 8시에 자리했다. 이번에 신동원은 빠른 스포닝풀 빌드를 선택하며 초반 저글링 압박을 예고했다. 반편 차명환은 앞마당을 선택하며 빌드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지고 들어갔다. 본진에서 출발한 신동원의 저글링은 바로 차명환의 본진으로 달려들어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앞마당과 본진, 양쪽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차명환은 이대로 우승컵을 신동원에게 내주어야 할 위기에 몰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글링을 확보해 가까스로 신동원의 공세를 저지한 차명환, 그러나 드론이 너무나 적었다. 여기에 신동원은 그동안 레어를 올리고 스파이어까지 건설하며 뮤탈 생산 체제를 완전히 갖춘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운영을 중심으로 한 장기전으로 경기를 끌고 가야만 하는 차명환은 차선책으로 에볼루션 챔버를 짓고 스포어 콜로니를 건설하며 수동적인 방어 태세를 구축했다. 일꾼도 부족한데, 그 일꾼을 들여 방어 건물을 건설해야 하는 차명환, 좋지 않은 흐름이지만 경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신동원은 이를 노려 저글링 생산에 집중해 공중과 지상, 양쪽을 장악했다. 앞마당의 성큰 콜로니와 방어 병력을 모두 정리한 신동원은 차명환의 앞마당을 파괴하며 역전의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했다. 결국 신동원은 차명환에게 3연속 GG를 받아내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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