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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3연승 찍은 임재덕,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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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 S 결승전 3세트에서 임재덕이 송준혁의 깜짝 암흑기사를 다시 한 번 완벽하게 막아내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3세트 맵은 십자포화 SE로 결정되었다. 송준혁은 1시, 임재덕은 임재덕은 7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임재덕은 이번에도 선 가스 후 바로 산란못을 가져갔다. 송준혁도 본진 입구를 관문과 인공제어소 막고, 일찌감치 2가스를 확보하며 전략적인 수를 꺼내들었다. 이러한 경기 초반 상황은 임재덕이 승리를 거뒀던 2세트와 유사했다. 앞 세트에서 실패한 전략을 다시 꺼내든 송준혁의 움직임에서 임재덕에게 심리적으로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송준혁은 빠른 타이’六황혼 의회와 암흑기사를 올리며 다시 한 번 `깜짝 암흑기사`로 임재덕을 뒤흔들 준비륵 갖다. 그 사이 앞마당을 가져간 임재덕은 바퀴 소굴과 진화장을 동시에 짓고, 본진과 앞마당에 포자 촉수 2개를 건설하며 기본적인 방어를 준비했다. 여기에 송준혁의 앞마당 지역에 진출한 저글링을 토대로 암흑기사가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며 추측에 확신을 더했다. 송준혁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본인도 앞마당을 가져가며 이후 타이밍을 도모했다. 그 사이 다량의 가스를 축적한 송준혁은 암흑기사를 바로 집정관으로 합체시켜 승부를 보려는 필살기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임재덕의 추리 능력은 다시 한 번 빛났다. 감시 군주로 상대의 움직임을 모두 파악한 임재덕은 바퀴와 저글링을 뒤로 돌렸다. 특히 상대의 방어 병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약점을 정확히 찔러 바퀴 부대로 먼저 뒤를 쳐 프로토스의 시선을 사로잡은 후, 완전히 빈 본진 입구 지역을 통해 저글링 다수를 올려보낸 효율적인 전술이 돋보였다. 러쉬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거둔 임재덕은 둥지탑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을 채비를 갖췄다.

경기가 바로 끝날 수 있는 위기를 우여곡절로 넘긴 송준혁은 파수기의 역장으로 저그 병력의 진출 경로를 막아서고 추적자로 유닛을 잡으며 효율 높은 수비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임재덕의 흔들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침 나온 감시 군주가 `오염`을 사용해 주요 화력 중 하나인 `불멸자`의 생산을 저지했다. 그 병력 공백기 사이에 송준혁의 앞마당에 당도한 임재덕의 바퀴와 저글링은 프로토스의 진영을 완전히 장악했다. 결국 송준혁은 3번째 GG를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송준혁은 총 3세트 동안 임재덕에게 모두 전략수를 걸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어마어마한 통찰력과 추리력으로 막아낸 임재덕의 벽이 너무도 높았다. 특히 2,3세트에 송준혁이 같은 패턴의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이 오히려 상대 임재덕에게 호재로 작용한 면 역시 없지 않았다. 강력한 프로토스 송준혁을 3:0으로 압도한 임재덕은 GSL 사상 최초 무패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결승 3세트 시점, 임재덕의 대 저그전 전적은 0승 7패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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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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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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