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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저그는 약하지 않다! 임재덕 무패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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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 S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임재덕이 송준혁을 4:0으로 압도하며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4세트 전장은 탈다림 제단으로 결정되었다. 송준혁은 5시, 임재덕은 11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선 가스 이후, 산란못을 선택한 임재덕과 달리 송준혁은 제련소를 먼저 가져가며 광자포 더블 전략을 펼쳤다. 더블 빌드를 가장 잘 깨기로 유명한 임재덕을 상대로 송준혁은 절대로 굽히고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략으로 피력한 것이다. 임재덕은 소수 저글링 생산 이후, 앞마당을 가져갔다. 정찰 떠난 저글링으로 임재덕은 송준혁의 초반 전략을 확인했다.

한편 송준혁은 탐사정 정찰로 상대가 바퀴를 뽑을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내며 약간의 여유를 찾았다. 임재덕은 급하게 호흡을 가져가기 보다는 일꾼을 늘이고 제 2멀티를 가져가며 중후반 이후 운영을 도모했다. 암울한 분위기를 한 번에 뒤집기 위해 송준혁은 다소 늦은 타이밍에 암흥 성소를 건설하며 어떻게든 암흑기사로 승부수를 띄우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하지만 임재덕은 미리 진화장을 짓고, 기시 촉수를 미리 확보하며 송준혁의 암흑기사를 막아낼 기본적인 채비를 갖추고 있었다.

또한 임재덕은 잠복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며, 로봇 공학 시설 테크가 없는 송준혁의 약점을 크게 파고 들었다. 암흑기사 견제 역시 감시 군주를 확보해 큰 어려움 없이 막아냈다. 송준혁이 지닌 강점은 전 세트와 달리 바퀴를 상대할 점멸 추적자 다수를 보유했다는 것이다. 파수기의 역장으로 이동 경로를 차단하며 1차 러쉬를 막아낸 송준혁, 전투를 통해 별다른 이득을 거두기 힘들다고 판단한 임재덕은 빠르게 칼을 집어넣고 다음 기회를 노렸다. 여기에 임재덕의 잠복을 막아낼 로봇 공학 시설을 갖추며 숭준혁은 경기를 중반 이후로 이끌었다.

그러나 승부는 한 타이밍에 갈렸다. 중앙에 진출한 송준혁의 점멸 추적자 부대가 임재덕의 저글링/바퀴 기습에 제압당하며 경기는 급속도로 저그 쪽으로 기울었다. 여기에 광자포 대비가 완벽하지 않은 송준혁의 앞마당에 들이닥친 임재덕의 뮤탈리스크는 프로토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뮤탈과 바퀴, 저글링으로 총공세를 펼친 임재덕은 상대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송준혁이 마지막으로 준비한 승부수는 차원 분광기였다. 이것이 통하지 않으면 경기를 뒤집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임재덕의 추리력은 가혹했다. 감시 군주로 차원 분광기를 미리 발견한 임재덕은 기동력 좋은 뮤탈을 곧장 출동시켜 차원 분광기를 파괴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임재덕은 거의 전 지역에 멀티를 가져가며, 마지막 공세를 취했다. 추적자와 광자포를 기반으로 송준혁은 한 번의 공격을 막아냈으나, 이후 모인 임재덕의 공격 부대는 더욱 수가 많았다.

결국 송준혁은 임재덕의 저글링이 맹독충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다가 마지막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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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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