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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TL] 슬레이어스의 준비된 신성 윤영서, 올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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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TL May 8강 1경기에서 슬레이어스가 신예 테란 카드 윤영서를 앞세워 제넥스를 상대로 4:0 올킬 승을 거두었다.

1세트는 이번 GSTL을 통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슬레이어스의 `깜짝 카드` 윤영서가 따냈다. 제넥스의 프로토스 김상준을 상대로 윤영서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앞세워 무난히 이겼다. 공허 포격기를 선택한 프로토스를 상대로 해병/불곰 찌르기 전략을 꺼내든 윤영서는 김상준의 실수를 계기 삼아 상대의 1차 전진 병력을 억제시키며 이득을 취했다. 이후, 앞마당을 가져간 윤영서는 프로토스의 전진 수정탑을 지속적으로 파괴하며 프로토스의 진출 의지를 억눌렀다.

첫 출전한 경기인 만큼 윤영서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앞마당에 벙커를 4기나 짓는 등 이점을 지키기 위한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 결과 별다른 방해 없이 무난히 한 방 병력을 모은 윤영서는 해병/불곰과 의료선 조합 부대를 프로토스 앞마당으로 진출시키며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교전 시에도 윤영서는 프로토스의 수정탑을 파괴하며 상대에게 인구수 트러블 및 자원 타격을 입혔다. 이전 전투에서 프로토스 공방의 핵심 유닛, `파수기`를 족족 잡아들인 것 역시 윤영서의 공격에 힘을 실어주었다.

윤영서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이번 경기를 통해 윤영서는 날카로운 심리전 능력과 발군의 컨트롤을 선보이며 자신의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본진 입구 심시티를 초반에 다소 허술하게 하여 저그 최종환의 저글링/맹독충 올인을 유도한 윤영서, 자신의 의도대로 플레이한 상대의 1차 공격을 벙커가 파괴되기 직전의 타이밍에 해병을 밖으로 꺼내는 순간 컨트롤 능력을 발휘하며 막아낸 윤영서는 빠른 시간 안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윤영서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최종환은 다소 느린 테크 상황에서도 테란의 해병/의료선 조합을 어렵사리 막아내고 뮤탈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마저 윤영서는 체력이 없는 해병은 의료선에 태우고, 기회가 오면 다시 내리는 효율적인 컨트롤로 막대한 이득을 거뒀다. 여기에 공성모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공성전차 2기가 해병이 잔류한 상황에 추가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마당을 넘어 본진까지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윤영서의 공세에 견디지 못한 최종환은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

슬레이어스의 신예 테란 윤영서는 제넥스의 간판 테란 변현우마저 꺾으며 올킬승을 눈앞에 두었다. 사전에 준비한 벤시 견제가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병력 열세에 몰린 윤영서는 변현우의 공성전차/해병과 의료선 진출 병력을 공성모드가 되기 전, 찰나의 타이밍을 날카롭게 노려 해병이 가득 실린 의료선 1기를 잡고, 공성전차마저 모두 파괴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윤영서는 바로 역러쉬를 감행해 변현우의 진영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패배 직전에 몰린 변현우는 의료선 2기에 해병을 태워 윤영서의 진영에 게릴라 공격을 펼쳤으나 상대의 제 2멀티를 저지시킨 것 외에 실질적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반면 바로 이 타이밍에 방어 대신 공격에 집중한 윤영서는 상대의 앞마당 앞에 자리한 해병/공성전차를 바로 진격시키며 확실한 GG를 받아냈다.

결국 윤영서는 자신의 데뷔 무대에서 팀에게 올킬 승리를 안겨 주었다. 제넥스의 대표 에이스 한준을 상대로 윤영서는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해병/공성전차 타이밍 러쉬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화염차 찌르기로 한준의 일꾼에 타격을 입힌 윤영서는 입구 심시티를 탄탄하게 갖춰 상대의 바퀴 역러쉬를 무마시켰다. 이후 타이밍 러쉬 병력을 확보한 윤영서는 벤시로 점막 종양을 제거하며 부드럽게 유닛을 전진시켰다. 뮤탈을 기다리느라 바퀴를 너무 뒤로 빼둔 한준의 다소 안일한 병력 운용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그 결과 너무 쉽게 유리한 위치를 점한 윤영서는 앞으로는 해병과 공성전차로 강하게 저그를 푸쉬하고 뒤에서는 벤시로 무려 30종의 유닛을 잡아내며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한준은 뒤늦게 전장에 합류한 뮤탈로 지상병력 무리를 어느 정도 몰아내는 데 성공했으나, 벤시의 역습에 결국 힘없이 쓰러졌다. 결국 윤영서는 한준에게 마지막 GG를 받아내며 데뷔전에서 4승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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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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