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닌텐도 Wii2와 소니 NGP 공개 `E3 2011`

바로 내일(7일)부터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 2011’이 열립니다.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의 콘솔 3강 뿐 아니라 EA, THQ, 반다이남코, 액티비전 등 유명 업체가 ‘E3 2011’에 대거 참여합니다. 이번 ‘E3 2011’에는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 카페’에 대한 상세 정보와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NGP’의 공식 명칭, 그리고 각 게임 회사의 주요 소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2가지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콘솔 게임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5가지 게임이 정식 발매됩니다. 과연 어떠한 게임들이 이번 주에 등장할까요? 그럼 이번 주 주간스케치 시작하겠습니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 카페’ 공개! E3 2011

독일의 게임스컴,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3대 게임쇼로 유명한 ‘E3 2011’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올해에도 닌텐도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중 닌텐도와 소니가 강력한 한 방을 터뜨릴 것 같습니다.

지난 해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를 공개하면서 ‘E3 2010’을 자신의 행사로 만들어버렸던 닌텐도는 올해에도 강력한 한 수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 카페’입니다. 지난 4월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 카페’를 ‘E3 2011’에서 선보이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프로젝트 카페’는 3D 입체 기능과 AMD R700 GPU와 IBM 3코어급의 CPU를 내장해 전반적으로 Xbox360이나 그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Wii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은 물론, 1028p의 고해상도 지원 기능을 탑재, PS3와 Xbox360이 차지하고 있는 ‘하드코어 게임 시장’을 탈환하는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사실 Wii는 ‘온가족의 게임기’로 콘솔 시장을 장악한 것이기 때문에 ‘슈퍼 패미콤’으로 콘솔 시장을 점령한 바 있는 닌텐도로서는 약간 아쉬울 수 밖에 없었겠죠. 과연 ‘프로젝트 카페’는 닌텐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프로젝트 카페`의 상세 내역이 드디어 공개된다

한편 소니는 닌텐도의 ‘3DS’에 대항하는 휴대용 게임기 ‘NGP’를 지난 1월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E3 2011’에서는 ‘NGP’의 공식 명칭과 성능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NGP로 개발 중인 중 게임이 공개되고 있고, PSP 게임을 NGP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NGP’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해외 매체와 네티즌들은 소니 ‘E3 2011’ 홈페이지 소스 코드에 의거, ‘NGP’의 이름이 ‘PS Vita’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추측이 맞을 것인지도 궁금해 집니다.

▲ 지난 1월 공개된 `NGP`. 과연 진짜 이름은?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 EA, THQ, 코나미, 캡콤 등 대형 게임 업체들도 자사의 기대작을 대거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넥슨에서 ‘마비노기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를, 윈디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MORPG ‘러스티하츠’를 북미 서비스 업체 PWE를 통해 공개합니다. 지난 해 참가했던 블루홀스튜디오는 북미와 유럽 서비스를 앞둔 ‘테라’를 내세워서 다시 한 번 ‘E3 2011’에 출전합니다. ‘E3 2011’의 모든 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번 주 게임메카를 주목해주세요. [E3 특별페이지 바로가기]

던파의 액션 노하우, ‘사이퍼즈’가 잇는다

이번 주에 테스트를 실시하는 게임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네오플의 ‘사이퍼즈’입니다.

‘사이퍼즈’는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에 이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이루고 상대의 최종 건물을 파괴시키면 승리하는 ‘AOS’ 장르를 채택한 게임입니다. 네오플은 3D 그래픽과 화려한 스킬, ‘던전앤파이터’에서 쌓은 액션 노하우를 ‘사이퍼즈’에 적용했다고 합니다. 네오플의 강신철 대표는 지난 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던전앤파이터 이후 첫 선을 보이는 네오플의 차기작인 만큼 노력과 애정을 쏟은 작품”이라며 ‘사이퍼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네오플의 기술이 집결된 ‘사이퍼즈’는 게이머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이퍼즈’의 공개 서비스(OBT)는 7일부터 시작됩니다.

▲ 네오플의 두 번째 게임 `사이퍼즈`

픽토소프트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은 웹게임 ‘B-29: 마지막 출격(이하 B-29)’의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합니다. ‘B-29’는 기존 웹게임과 달리 건물 건설 및 업그레이드 시간을 없애고 자유롭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또한 ‘체스’ 처럼 이동거리와 공격거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고, 투기장을 통해 다른 유저와 1:1, 2:2, 4:4 등 다양한 교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 다른 웹게임과의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까? `B-29`

정말 세상이 멸망하나? 듀크 뉴켐 포에버 드디어 출시

이번 주 콘솔 게임은 5가지 게임이 정식 발매됩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듀크 뉴켐 포에버’네요.

‘E3 1997’에서 공개된 이후 무려 14년 만에 출시되는 ‘듀크 뉴켐 포에버’. 이 게임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많은 게이머들이 “지구가 종말할 기세”라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다렸던 사람도 많았다는 것이겠죠. 14년이라는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쳤고 중간에 수많은 트러블이 있었던 게임이지만 ‘듀크 뉴켐 포에버’는 시원하고 생생한 액션, ‘듀크 뉴켐’만의 감질 나는 ‘성인 요소’ 등으로 무장하였습니다. 또한 멀티 플레이 모드를 지원하여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듀크 뉴켐 포에버’는 10일, PC와 PS3, Xbox360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완성된 ‘듀크 뉴켐 포에버’는 어떠한 모습일까요? 10일을 기대해주세요.

▲ 이 게임이 정말 나올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8일에는 초능력 슈퍼 히어로 게임 ‘인퍼머스2’가 PS3로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새로운 도시 ‘뉴 마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요, 전작보다 더 강력해진 전기 계통의 능력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화려한 근접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조작하여 인류를 위협하는 재앙을 저지해야 하는데요, 게임 중간에 등장하는 선택지에 따라 두 가지 다른 결말을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퍼머스2’는 자막 한글화되어 발매되기 때문에 언어 장벽도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더 강력한 스킬로 무장한 `인퍼머스2`

‘레드 팩션’ 시리즈의 3번째 작품 ‘레드 팩션: 아마겟돈’도 이번 주에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에는 전작의 주인공 ‘알렉 메이슨’의 손자 ‘다리우스 메이슨’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화성의 외계 생명체와 사투를 벌입니다. ‘레드 팩션’ 시리즈는 자유도 높은 오브젝트 파괴 시스템으로 유명한데요, ‘레드 팩션: 아마겟돈’에서는 파괴 뿐 아니라 오브젝트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다리우스는 ‘나노 포스’라는 새로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를 이용하면 끊어진 길을 잇거나 엄폐물을 생성하여 적과 효율적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레드 팩션: 아마겟돈’에는 지도상의 모든 건물과 사물을 파괴하는 새로운 모드 ‘Ruin Mode’와 최대 4명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멀티 플레이 모드 ‘Infestation Mode’가 추가되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레드 팩션: 아마겟돈’은 PS3와 Xbox360으로 9일 정식 발매됩니다.

▲ 이젠 파괴 뿐 아니라 복원도 할 수 있다, `레드 팩션: 아마겟돈`

이 밖에 지난 일본 토호쿠 대지진으로 발매일이 밀렸던 ‘용과 같이: of the END’가 10일, PS3로 정식 발매되며 지난 주 Xbox360으로 정식 발매된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 ‘더트 3’의 PS3버전이 11일 발매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는 국내 콘솔 게이머에게 행복한 기간이 될 것 같네요.

▲ 대지진으로 발매가 밀린 `용과 같이 of the END`

▲ 지난 주엔 Xbox360버전, 이번 주엔 PS3버전이 발매되는 `더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