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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양준식, 팀원들의 연승이 가장 부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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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32강 3일차 3경기에서 양준식(슬레이어즈)이 변현우(제넥스)를 2:1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슬레이어즈의 32강 마지막 주자였던 양준식은 금일 승리로 소속팀의 연승모드를 다음 라운드까지 이어나가며 기세를 올렸다.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양준식: 매우 기쁩니다.

앞선 슬레이어즈 팀원들이 모두 16강에 진출해 부담이 되었을텐데?

양준식: 우리 팀원들은 자신이 승리하면 그 뒤에 경기가 있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준다. (웃음) 너무 부담되었는데 이렇게 승리하게 되어 한 숨 돌렸다.

지난 64강에서 장민철을 꺾으며 슬레이어즈의 연승 모드를 시작했다. 금일 경기는 어땠는가?

양준식: 1세트와 3세트에서 역장이 효과적으로 쳐진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2세트에서는 조금 말려서 아쉽게 경기를 놓쳤다.

상대 변현우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유명하다. 그것을 고려해 1세트에서 7관문 러쉬를 시도한 것인가?

양준식: 그렇다. 첫 번째 세트는 입구가 넓어 아예 초반에 끝장낼 각오로 빌드를 짜왔다. 벙커가 3개나 있어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뚫리더라.

팀의 기세가 날카롭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양준식: 무엇보다 요즘 선수들 분위기가 좋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현재 16강에 진출한 프로토스는 자신이 유일하다. 기분이 어떤가?

양준식: 커뮤니티에서 `프로토스는 역시 양준식이지`라는 글을 보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고 싶지 않다.

MLG에서 팀 동료인 문성원이 우승했다.

양준식: 성원이를 이제 `운이 좋은 남자`라고 부르며 놀리고 있다. (웃음) 솔직히 팀 내 리그를 해보면 성원이가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닌데 참 기분이 묘하다.

동료인 문성원의 활약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진 않았는가?

양준식: 같은 팀이니 그런것은 딱히 없다. 되려 경쟁심이 생겨 연습에 도움이 된다.

다음 상대가 이동녕이다. 어떤 경기가 펼쳐질 것 같은가?

양준식: 맵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요번 대회에 저그에게 좋은 맵이 너무 많아서 부담된다. 특히 종착역은 팀 동료인 (황)도형이에게 한 번도 못 이길 정도로 저그에게 좋다.

16강에 진출했다. 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길법도 한데?

양준식: 아직 그런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저 바로 다음 경기가 부담될 뿐이다. 결승전에 대한 생각은 시기상조다.

다음 경기를 앞둔 팀원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양준식: 얼른 떨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 부담이 좀 덜할 것 아닌가? (웃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양준식: 연습을 도와준 (윤)영서와 (윤)성훈이, 빌드를 짜준 동료들, 그리고 후원사와 홍승표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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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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