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e스포츠

[스타2/GSL] 테란은 상한가, 하지만 프로토스는 대폭락!

/ 1


▲ 금일 승리하며 레전드의 위엄을 보여준 `천재테란` 이윤열

`테란은 잔치모드, 하지만 프로토스는 초상집 분위기`

7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마지막 32강 대전에서 최성훈(프라임), 김수호(제넥스), 이윤열, 김정훈(이상 oGs)이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금일 저그 종족전이 펼쳐졌던 김수호와 한준(제넥스)의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테란이 승리하며 이번 대회 테란의 초강세가 계속 이어졌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양준식(슬레이어스)에 이어 최후의 프로토스로 출전한 이형섭(fOu)은 4경기에서 김정훈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16강에는 단 한 명의 프로토스만 진출에 성공, 16강 진출자를 9명이나 배출한 테란에게 압도적인 열세를 기록하게 되었다.

금일 첫 경기는 `명문테란` 최성훈이 가져갔다. 최성훈은 이번 대회 유일한 해외 선수 크리스 로렌죄(이하 크리스)와의 대결에서 완성도 있는 바이오닉 운용과 빠른 밴시의 화력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성훈은 오늘 승리로 대 프로토스전 7연승을 거두며 자신이 프로토스전 스페셜리스트임을 선언했다. 여기에 안정적인 운영만을 고집하던 평소 스타일에서 탈피, 2세트에서 더블 우주 공항 빌드를 시도하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폭을 넓혔다.

최성훈의 다음 상대는 같은 팀의 `마카` 곽한얼(프라임).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한 곽한얼과 진화를 꾀하고 있는 최성훈의 대결에 e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김수호와 한준의 팀킬 매치가 펼쳐졌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 이 경기에서 승리한 쪽은 방패의 김수호였다. 한준의 넘치는 공격 본능을 잘 알고 있던 김수호는 상대의 러쉬 타이밍을 완벽하게 파악, 자신이 유리한 공간에서 교전을 벌이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16강 진출은 김수호의 커리어 하이다. 여기에 금일 승리로 최근 저그전 5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난 김수호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은 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열과 박준용(스타테일)이 격돌한 3경기에서는 레전드의 위엄이 기세넘치는 신예의 패기를 눌렀다. 이윤열은 완숙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떠오르는 신성 테란 박준용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오늘 모든 세트에서 메카닉 빌드를 사용한 이윤열은 날카로운 화염차 견제와 묵직한 공성 전차 진격을 사용해 상대의 본진을 무차별 타격했다.

여기에 박준용의 반전 노림수였던 의료선 드롭 플레이마저 완벽하게 파악한 이윤열은 공격 못지 않은 수비력까지 선보이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최후의 프로토스 이형섭과 `맹덕어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정훈이 맞붙었다.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전 결과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김정훈이 2:1로 승리하며 마지막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형섭은 매 세트 훌륭한 전략 카드를 꺼내들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자신의 올인 전략을 상대에게 미리 들켰고 이어진 교전에서 역장의 아쉬운 사용으로 인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키고 말았다.

김정훈의 다음 상대는 `대마왕` 임재덕(IM). 양 선수 모두 각각 저그, 테란전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