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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황제 문호준, 혼자가 아닌 팀을 위해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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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카트리그 팀스피릿, 승리의 비결은 탄탄한 팀워크!

※ 카트리그 팀스피릿 일정 및 경기방식

1~6주차(6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3전 2선승제 8강 풀리그
참가팀 8팀이 그룹A와 B로 나뉘어 차례로 대결한다.
상위 2팀 4강 진출
그룹A: 퍼스트(First), 다크호스, 택환부스터, 4G+
그룹B: 판타스픽4(Fantastic 4), Zowie, 떠오르는 샛별, 아레스 스피릿(Ares Spirit)

7주차(8월 4일): 그룹 A 1위 VS 그룹 B 2위
                         그룹 B 1위 VS 그룹 A 2위

8주차(8월 11일): 결승전

- 경기방식

3라운드 2선승제
각 라운드마다 5가지 플레이 모드 중 랜덤으로 추첨된 방식으로 경기 진행

- 플레이 모드

토탈포인트: 팀별 포인트 합산, 50포인트 선취방식
타겟체이스: 각 세트마다 새롭게 선발되는 에이스 간의 대결에서 높은 순위팀 승리
데스매치: 최하위 선수가 속한 팀이 패배
팀포인트: 스피드 팀전으로 팀포인트가 높은 팀이 승리
콤포매치: 같은 팀 선수가 연속으로 골인할 경우, 콤보포인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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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중한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문호준

카트리그 개인전에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보유한 `카트황제` 문호준이 팀리그에서도 그 빛을 발했다.

7월 14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격돌하는 카트라이더 팀리그, `카트리그 팀스피릿` 4주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룹 B에 속한 판타스틱4와 떠오르는 샛별, Zowie와 아레스 스피릿이 4강 진출 티켓을 사이에 두고 격돌했다.

경기 결과 떠오르는 샛별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판타스틱4는 2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첫 경기에서 판타스틱4에게 뼈아픈 1패를 내준 Zowie는 아레스 스피릿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손에 넣었다. 이번 4주차 경기에서 2패로 내려앉은 아레스 스피릿은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다음 상대인 판타스틱4를 꺾고 1승 2패로 올라서도 Zowie, 떠오르는 샛별에게 모두 패전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탈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7월 28일 열리는 6주차 경기가 아레스 스피릿의 마지막 무대가 된다.

따라서 남은 4강 티켓 1장의 주인은 Zowie와 떠오르는 샛별로 압축된다. 두 팀 중 지는 쪽이 4강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 팀 모두 6주차 경기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이미 4강에 안착한 판타스틱4가 마지막 상대 아레스 스피릿마저 꺾으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를 수 것인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전대웅을 위시한 퍼스트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판타스틱4는 조직력은 물론 개인기도 첫 번째 경기보다 훨씬 강회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떠오르는 샛별을 2:0으로 가뿐히 눌렀다. 판타스틱4의 박인재 팀장은 "전력 강화를 위해 개인전 능력 향상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연습 은 경기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팀원 4명의 점수를 합쳐 50PT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이기는 `토탈포인트`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판타스틱4는 2세트 만에 47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문호준을 중심으로 뭉친 Zowie는 복병 아레스 스피릿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최종 라운드 스코어는 2:0으로 판타스틱4와 동일하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서로 승패를 주고 받는 혈전이었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Zowie의 팀장이자 개인전에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는 문호준은 상황에 따라 최상위와 최하위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며 팀의 승리를 조율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후 문호준은 "아레스 스피릿과 연습했을 때는 5:0으로 이겨서 비교적 쉽게 승리하리라 예상했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도 않았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영혁, 퍼스트에 전대웅이 있다면 판타스틱4에는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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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B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점한 판타스틱4

카트리그 팀스피릿 3주차 경기에서 퍼스트의 전대웅은 자신의 특기인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9세트 중 8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카트라이더 e스포츠계 빅3이자 12차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유영혁은 이에 질세라 팀스피릿 4주차 경기에서 전 세트 1등을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유영혁은 경기 초반에 일어난 충돌사고의 여파를 이겨내며 꼴등에서 1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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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웅 못지 않은 `1등 본능`을 보여준 유영혁

판타스틱4의 박인재와 박준혁은 상대팀 떠오르는 샛별의 추격을 몸으로 막으며 유영혁의 전 세트 1위 수성과 팀의 최종 승리를 견인했다. 2라운드 2세트에서 박인재는 유영혁을 상위권으로 보낸 뒤, 본인은 3위에 머물며 떠오르는 샛별의 에이스 문명주와 김민우의 추월을 몸싸움을 걸며 필사적으로 저지했다. 

이번 4주차 경기에서 박인재와 박준혁이 보여준 태클 플레이는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데 주요하게 작용했다. 꼴등이 속한 팀이 지는 `데스매치`에서 박준혁은 최하위로 처진 박인재를 돕기 위해 하위권으로 내려와 몸싸움으로 떠오르는 샛별의 설희창을 8위로 끌어내렸다. 이후, 박인재와 박준혁은 지속적인 견제로 설희창의 실수를 유발시켰다. 두 선수의 전략은 정확하게 먹혀들어 설희창은 스스로 낸 사고에 휘말리며 8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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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서포트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박인재(좌)와 박준혁(우)

팀장 박인재와 우승자 출신 유영혁은 물론 방송대회 경험이 풍부한 강석인, 박준혁이 뒤를 든든히 받치는 판타스틱4는 퍼스트와 함께 전력이 가장 뛰어난 팀으로 손꼽힌다. 반면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은 떠오르는 샛별이 이기기 위해서는 전력이 약한 팀에게 유리하다고 손꼽히는 1라운드 데스매치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뒀어야 했다. 한 선수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팀플레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 강팀에게도 수월하게 이길 수 있는 모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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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팀원이 안정적인 실력을 보유한 판타스틱4
왼쪽부터 유영혁, 강석인, 박인재, 박준혁

그러나 1라운드 첫 세트에서 떠오르는 샛별은 김민우를 제외한 전원이 6,7,8위에 머물며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도 박인재와 박준혁의 콤비플레이에 무너져 결국 2:0으로 1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른 경기 방식에 비해 개인기가 가장 중시되는 토탈포인트가 2라운드의 플레이 모드로 결정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1라운드 패배의 충격을 이기지 못한 떠오르는 샛별은 2라운드 1세트에서 판타스틱4에게 1,2,3,4위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떠오르는 샛별의 에이스 문명주까 끝까지 상위권에 남으며 판타스틱4와 격돌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인해 중후반 무렵부터 5위로 처지고 말았다. 바로 이어진 2세트에서도 1,2,3위를 독식한 판타스틱4는 두 세트만에 무려 47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2라운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은 3세트에서 점수가 5점 감점되는 리타이어(1위 골인 후 10초 내로 통과하지 못한 선수에게 내려지는 판정)가 나오지 않는 이상 `판타스틱4`가 5,6,7,8위로 경기를 마무리해도 총점 50점보다 많은 점수를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샛별은 이미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판타스틱4에 맞섰으나 결과는 17:13으로 3세트도 판타스틱4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토탈포인트` 방식으로 펼쳐진 2라운드에서 판타스틱4는 64:17로 떠오르는 샛별을 크게 따돌렸다.

1,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판타스틱4는 떠오르는 샛별을 2:0으로 누르며 퍼스트에 이어 2승을 찍었다. 그룹B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점한 판타스틱4는 4강 진출이 확정되었으며, 오는 6주차 경기에서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아레스 스피릿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반면 떠오르는 샛별은 문호준을 중심으로 뭉친 Zowie와 1장 남은 4강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문호준의 활약을 바탕으로 1패 후 값진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오른 Zowie와 달리 떠오르는 샛별은 경기 내용과 스코어 모든 면에서 판타스틱4에게 무기력하개 패전하며 하락세를 겪고 있다. 서로 상반된 분위기에 휩싸인 Zowie와 떠오르는 샛별 중 과연 누가 4강에 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전에서도 빛나는 카트황제 문호준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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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호준의 활약을 기반으로 첫 승을 거둔 Zowie

스포츠 분야를 떠나 어느 팀에나 팀의 주축을 이루는 강력한 에이스가 존재한다. 한 때 20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팀의 승수를 홀로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소년가장`이라고 불리기까지 한 최종병기 이영호의 존재감은 그가 없는 KT롤스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이번 카트리그 팀스피릿 4주차 경기에서 Zowie의 팀장 문호준은 상황에 따라 1등부터 최하위까자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100% 소화해냈다.

문호준의 활약은 1라운드부터 이어졌다. 같은 팀 선수가 연속으로 골인할수록 많은 보너스 점수가 주어지는 `콤보매치`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 문호준은 상위권을 지키며 안정적인 점수 획득에 주력하는 한편, 너무 뒤쳐진 팀원을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스스로 하위권으로 내려가서 상대팀을 견제하는 2가지 역할을 모두 해냈다. 여기에 문호준은 콤보포인트 획득을 위해 가까이 붙은 상대팀 선수를 상/하위권을 오르내리며 흐트러뜨리는 성과도 거두었다.

지난 2주차 경기에서 떠오르는 샛별에 일격을 당해 첫 승이 절실했던 아레스 스피릿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콤보매치로 진행된 1,2라운드 동안 단 한 번의 `콤보 골인(2명 이상의 같은 팀 선수가 연이어 골인하는 것)`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이 두 팀의 전력이 대등했음을 시사한다. 1세트는 Zowie가 1,3,5,7위를, 2세트는 반대로 아레스 스피릿이 홀수 순위를 차지했다.

세트 스코어 1:1 상황에서 벌어진 마지막 3세트, 문호준은 자신의 앞에 달리는 아레스 스피릿 안기준을 충분히 앞설 수 있는 상황에서도 콤보포인트를 획득해 팀의 승리를 결정짓기 위해 바로 뒤에 달리던 같은 팀과 떨어지지 않았다. 1위로 달리던 안기준이 사고에 휘말리며 밑으로 처진 뒤에야 문호준은 같은 팀 박도형과 함께 1,2,위을 점했다. 문호준과 박도형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그 결과 Zowie는 아레스 스피릿과의 1라운드에서 2:1로 선취승을 거두었다.

바로 이어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문호준의 개인기는 더욱 그 빛을 발했다. 8위가 속한 팀이 지는 데스매치에서 문호준은 하위에서 치고 올라오는 힘이 강한 자신의 실력을 밑바탕 삼아 자진해서 하위 등수로 내려갔다. 그의 역할은 상대 팀원 중 가장 처진 선수를 밑으로 끌어내리고, 8위에 위치한 자신의 팀원을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문호준의 활약을 기반으로 Zowie는 2라운드에서 2:1로 이기며 1패 후 값진 첫 승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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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호준도 팀원이 없었다면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승자 인터뷰에 임한 Zowie
왼쪽부터 원상원, 박도형, 문호준, 최영훈

2010년 광안리 결승 당시 KT롤스터는 에이스 이영호는 물론 우정호, 김대엽, 박재영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프로토스 라인을 기반으로 우승을 거두었다. 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카트리그 팀스피릿 역시 문호준 혼자만 잘해서는 결코 승리를 거둘 수 없다. 즉 zowie의 원상원, 최영훈, 박도형의 든든한 백업이 없었다면 Zowie는 2패로 주저앉았을 것이다. 문호준은 인터뷰를 통해 "개인전에서는 황제라고 불렸는데, 팀전은 좀 다른 것 같다...(중략)...최영훈 선수가 예상보다 매우 잘 달려주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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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2004년 6월 1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레이싱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카트라이더'는 다양한 코스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게임이다.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 '카트라이더'는 사막, 마을, 숲 속, 빙하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3차원 트랙...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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