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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리그 준결승 진출 esu “유로!만 꺾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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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상대는 없었으나, 실력의 차이는 존재했다!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8강 2주차 경기와 여성대회 레이디스 리그의 4강 2주차 경기가 수준 높은 접전 속에 14일(월)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경기인 레이디스리그 4강에서는 SNP를 꺾고 올라온 신촌레이디와 4퍼 브이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SJ게이밍이 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리그 시작 전부터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SJ게이밍은 전반전에서부터 신촌레이디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프로방스 맵에서 선공을 맡은 SJ게이밍은 비록 1세트에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7세트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내주는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신촌레이디는 3연승을 거두며 6대 5까지 따라잡았지만, 11세트에서의 민정선 선수의 활약으로 승세를 탄 SJ레이디는 단단한 방어력을 앞세워 12, 13세트를 모두 점하며 최종 스코어 8대 5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SJ게이밍의 김지애, 민정선 선수

SJ게이밍의 김지애 선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연습을 거의 못 해서 중간에 따라잡히긴 했지만, 민정선 선수의 활약 덕택에 재역전에 성공한 것이 승패를 갈라놓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해 보지 못했다.” 라고 밝혔다.

한편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던 SJ게이밍의 민정선 선수는 “프로방스에서 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봤다. 연습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고 7~80% 정도 확신하고 있었다. 실제로 초반에는 특별한 전략도 없이 각자의 개인 전술을 자유롭게 펼쳤다. SJ게이밍은 개인기가 뛰어난 팀이라, 1대 1 대결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승전에서 만날 피아레이디의 경우 별 부담은 되지 않는다.” 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신촌레이디를 꺾은 SJ게이밍 

이어서 펼쳐진 e스포츠유나이티드(e.sport-united, 이하 esu)와 포커페이스(PokerFace-)의 8강 경기는 1차전 드래곤로드, 2차전 프로방스, 3차전 제3보급소 맵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포커페이스가 선공을 맡은 드래곤로드 전반전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포커페이스의 짜임새 있는 공격과 esu의 단단한 수비는 창과 방패의 대결처럼 승패를 주고받았고, 결국 4대 3으로 esu가 약간 앞서며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후반 집중력이었다. esu와 포커페이스는 후반전에서도 각각 2세트씩을 나눠 가지며 스코어 6대 5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승리는 리더 임경운 선수의 활약에 힘입은 esu의 매서운 막판 공격으로 인해 마지막 두 경기를 연달아 이긴 esu에게 돌아갔다.

드래곤로드 맵에서 펼쳐진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esu는 프로방스 맵에서 진행된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포커페이스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내며 여유로운 공격형 수비를 선보였다. 포커페이스 역시 끈끈한 팀워크를 통해 2대 2 동점 스코어까지 따라잡았으나, 다소 다급한 모습과 무리수 공격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며 전반전에서 5대 2까지 차이를 벌리는 esu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공수가 교대된 후반전에서는 공격이라는 물을 만난 듯한 esu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강건 스나의 활약을 앞세운 esu의 양동 작전은 포커페이스의 초반 수비를 효과적으로 흔들었고, 이에 포커페이스도 나름대로 분발했으나 esu의 임경운, 정재묵 콤비의 활약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esu는 1라운드에 이어 프로방스 맵에서 펼쳐진 2라운드 경기에서도 최종 스코어 8대 4의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인 제3보급소 맵까지 갈 필요도 없이 포커페이스를 꺾으며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에 진출했다.


▲포커페이스와 치열한 경기를 한 esu의 정재묵, 방민혁 선수  

esu의 정재묵 선수는 “사실 연습을 하나도 못 해서 크게 자신은 없었다. 오늘 경기만 이기면 우승에 좀 더 가까워지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유로! 와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으니 앞으로는 연습을 좀 더 많이 해야겠다. 박민혁 선수가 자신이 돌아오기 전까지 포커페이스만 이겨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번 경기에 이김으로써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esu팀의 리더를 맡은 임경운 선수는 “매번 올라가는 4강이라…(웃음), 전략도 딱히 없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밥값은 한 것 같다. 지금까지 대회를 계속 나오면서 처음으로 리더라는 자리에 앉아 봤는데, 크게 별다른 건 없더라. 4강전에서 만나 유로! 만 이기면 우승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4강에 진출하게 된 esu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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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넥슨지티
게임소개
'서든어택'은 실제 존재하는 무기를 소재로 삼은 1인칭 온라인 슈팅(FPS) 게임이다. '서든어택'은 간편한 조작법과 빠른 진행, 간결한 인터페이스, 낮은 사양, 매니아부터 초보 유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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