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보자! 스윕 서든 8강 2라운드 극적인 역전승

2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스윕에 퍼스트와의 8강 승부를 마지막 3라운드까지 이끌고 갔다.

11월 21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8강 3주차 경기에서 스윕과 퍼스트 제너레이션(이하 퍼스트)이 4강 진출권을 가운데 놓고 격돌했다. 스나이퍼 우위를 앞세운 퍼스트가 1라운드를 가져간 상황에서 시작된 2라운드, 맵은 프로방스로 결정되었다.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스윕이 이번 라운드를 가져가며 역전의 기회를 잡을 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첫 세트에서 스나이퍼 김두리를 잡은 스윕, 그러나 퍼스트의 최재열은 침착하게 마지막 상대를 제거하며 팀에게 선취승을 안겼다. 2세트는 일찌감치 수적 우위를 접한 스윕에게 돌아갔으나, 퍼스트 역시 마지막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줬다. 세트 스코어 1 대 1로 팽팽한 상황에서 시작된 3세트, 퍼스트는 한 쪽 루트에 집중된 스윕의 선수들을 빠르게 제압하며 한 점 앞서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퍼스트는 바로 이어진 4세트마저 가져가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퍼스트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긴 스윕은 5세트마저 내주며 맥을 추지 못했다. 한 번 흔들린 분위기를 다잡지 못한 스윕은 6세트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며 역전의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스윕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동안 퍼스트는 스코어 격차를 5:1로 크게 벌렸다. 그러나 스윕 역시 전반전 마지막을 장식하는 7세트에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집중력 있는 경기력으로 극복하는 근성을 보여주었다.

석준호의 행운의 수류탄 2킬을 바탕으로 8세트를 가져간 퍼스트는 바로 이어진 9세트에도 좋은 상황을 맞이했으나, 스윕에게 한 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상대의 기세를 끊은 스윕은 10세트에서 퍼스트의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으며 2연승을 기록했다.

11세트와 12세트에서 양 팀은 다시 한 점씩 주고 받으며 13세트까지 경기를 이끌고 갔다. 세트 스코어 5:7로 뒤진 상황에서 스윕은 다시 한 번 완벽한 수비에 성공하며 스코어 격차를 한 점차로 줄였다. 후반전에 들어 퍼스트를 맹렬하게 추격한 스윕은 결국 14세트마저 가져가며 동점을 이루었다.

결국 스윕은 연장전에서 퍼스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 2라운드를 가져갔다. 4강 진출권을 건 양 팀의 승부는 결국 데저트2에서 벌어질 3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8강 3주차

스윕 VS 퍼스트 제너레이션 - 8:7
2라운드(프로방스)

스윕 X 0 X X X X 0/X 0 0 X 0 0 0/0
퍼스트 제너레이션 0 X 0 0 0 0 X/0 X X 0 X X 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