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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구음진경, 수동전투 재미와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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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음진경' TV CF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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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요즘 모바일게임에는 ‘자동사냥’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일하는 중 짬짬이, 혹은 이동하며 즐기기 부담 없는 플레이를 위해서죠. 특히 모바일RPG에서는 자동이 없는 것이 어색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젠 반대로 ‘수동으로 하는 재미’가 색다른 개성이 되지는 않을까요? 스네일코리아가 14일(목) 출시한 모바일RPG ‘구음진경’이 자동 아닌 손맛을 보여주겠다고 나섰습니다. 


▲ '구음진경' 로고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구음진경’은 무협소설 작가로 유명한 김용의 대표작 ‘영웅문’에 등장하는 절세비급입니다. 이 책으로 수련하면 천하제일이 된다는 말이 있어 무림인들은 서로 비급을 빼앗기 위한 혈투를 벌이게 됩니다. 게임 ‘구음진경’도 이 비급을 가운데 둔 사건을 그리고 있죠.

우선, 게임을 시작하는 4개 문파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문파 별로 가지고 있는 ‘무공’이 다르죠. 즉, ‘문파’는 기존 RPG의 클래스와 같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회복능력이 뛰어난 ‘무당’, 강력한 범위공격을 지닌 ‘소림’,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데 특화된 ‘아미’, 폭발적인 공격력과 이동에 중점을 둔 ‘당문’이 있습니다. 여기에 같은 문파라도 각종 능력치를 올려주는 패시브스킬인 ‘내공’을 강화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성장합니다. 내공은 크게 ‘문파내공’, ‘강호내공’, ‘절세내공’으로 나뉘죠.


▲ 여성만 선택할 수 있는 '아미'


▲ 전형적인 무림인 스타일의 '무당'


▲ 내공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구음진경’의 핵심은 수동전투입니다. 가상패드로 직접 캐릭터를 움직여 다양한 전략전술을 펼칠 수 있죠. 여기에 ‘가위바위보’처럼 서로 속성이 맞물리는 전투가 상성싸움의 재미를 더합니다. ‘구음진경’의 기본 공격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무기를 휘둘러 적을 공격하는 ‘실초’, 실초를 막아내 반격의 기회를 잡는 ‘차단’, 그리고 차단 상태를 풀어내는 ‘허초’가 있죠. 각 공격은 서로 상성과 역상성에 놓입니다. 가령, 실초는 차단으로 막고, 차단은 허초로 푸는 식이죠. 여기에 필살기성 스킬인 ‘초식’과 공격을 피하는 구르기도 갖추고 있습니다.


▲ 차단을 하고 있는 우두머리에게 실초를 쓰면 막히게 됩니다


▲ 초식을 사용하면 이런 연출이 나옵니다

특히 우두머리는 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공격을 받아도 자세가 흔들리지 않는 ‘패체’상태로 전투를 시작하는데다 실초, 차단, 허초에 상태이상기술마저 쓰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여러 기술을 사용하기에 무턱대고 공격만 퍼부으면 되려 역공을 맞게 됩니다. 즉, 앞서 언급한 상성 관계를 활용한 ‘수 싸움’을 잘 펼쳐야만 보스전에서 이길 수 있죠.


▲ '패체' 게이지를 모두 깎으면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동전투가 자동전투보다 효율이 좋습니다. 수동전투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자동전투를 활성화할 수 있는데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졸개에게 필살기를 낭비하거나 차단을 사용한 보스에게 무의미한 공격만 날리기도 하죠.

즉, ‘구음진경’은 수동전투의 재미와 직접 컨트롤에 대한 이득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다만, 공략하는 재미가 있는 전투와 달리 자동진행이 중심을 이룬 퀘스트는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느낌입니다. 일반 퀘스트는 ‘자동이동’을 기본으로 하는데, 목적지까지 스스로 움직이는 데다가 경공으로 벽을 뛰어넘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탐험하는 재미가 약합니다. 여기에 퀘스트 방식도 ‘어디에 누구를 찾아가라’ 등 전형적인 패턴이 반복되죠.


▲ 원터치로 퀘스트 손쉬운 퀘스트 진행


▲ 벽이 있어도 날아가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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