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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과 재판 시스템 추가! 아키에이지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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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선릉역 모 음식점에서 아키에이지 5차 클로즈베타테스트 관련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김경태 기획팀장과 정원연 운영팀장의 동시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새로운 콘텐츠에 관련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 유저들 사이에 소문으로만 떠돌던 ‘환락가’의 정보가 공개 돼 큰 눈길을 끌었다. ‘환락가’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임 등급을 `청소년이용불가`로 바꾼 원인이라고 추측 되며 논란이 되곤 했었다. 이 외에도 한국 서버에서 플레이 하는 중국 유저들에 대한 이야기, 유저가 유저를 재판하는 배심원, 바다를 건너 특산품을 판매하는 무역 콘텐츠 등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들이 공개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게임 내에서는 해당 콘텐츠들은 어떻게 구현되고 5차 테스트는 어떻게 진행 될까?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도록 하겠다.


▲ XLGAMES 정원연 운영팀장(위)과
김경태 기획팀장(아래)의 동시 인터뷰가 진행 되었다

5차 클로즈베타테스트의 기간과 플레이 가능시간은 어떻게 되는가?

정원연 운영팀장: 8월 16일 ~ 30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플레이 가능시간은 정오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이다. 단, 토요일 정오 12시부터 월요일 새벽 2시까지는 서버다운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4차 때와 마찬가지로 지정된 PC방에서 테스트 시작 날 보다 하루 빨리 플레이 해 볼 수 있으며 5차 에 당첨되지 않은 유저들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5차에서는 중국 원정대가 국내에서 같이 테스트 한다고 했는데 서로 다른 서버에서 하는 것인가?

정원연 운영팀장: 아니다. 5차에서는 중국과 한국유저가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 한다. 한국, 중국 서버 통합을 테스트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서버에 중국 유저들을 초대하여 자유롭게 파티를 구성하고 함께하는 분위기로 진행된다.

언어가 달라 중국인들과 게임하는데 혼동이 우려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하였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사실 지난 테스트에도 중국인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다들 한국어로 잘 적응 하더라. 이번 테스트에는 간단한 메뉴 같은 것만 중국어로 번역되어 있고 퀘스트나 NPC의 대화 등은 번역되지 않았다.

게임온 페스티벌을 통해 일본 유저들에게 아키에이지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 한국, 중국, 일본 3개 나라의 유저들을 한 서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겠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일본 쪽의 경우 평균적인 보급 PC의 사양이 낮고 노트북 유저들이 많다 보니 서비스를 한다고 해도 한참 후가 될 것 이다. 그리고 서버가 한국 내로 제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에도 일본 유저들도 일부 참여하기는 한다.


▲ 하우징 영상이 공개된 일본 게임온 페스티벌 현장

이번 테스트 규모가 13만명인데 서버 안정화 부분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나?

정원연 운영팀장: 테스트는 계속 하고 있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는 총 3개의 서버가 열리는데 과부화 되지 않게 유저를 분포시킬 예정이다.

서버가 3개 열린다면 서버당 수용인원이 어느 정도인가?

정원연 운영팀장: 이번 테스트에서는 서버당 수용 인원을 체크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채널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세계이기 때문에 한 서버당 인원을 얼마나 버티는지 측정하고자 한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변경되었는데 이번 테스트에서 성인 콘텐츠가 추가 되는 것이 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역 콘텐츠 때문이다. 무역 콘텐츠에서 상대방의 등짐을 빼앗는 부분이 있는데 이 이유로 성인 등급이 되었다. 그리고 소문의 `환락가’라는 구역이 있긴 하지만 성매매 의도로 만든 것은 아니다. 원작 소설의 설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정도이지 게임 내에 그런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픽 최적화는 어느 정도 작업 되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이번에 그 부분을 중점에 두고 아트팀이 오랫동안 작업을 했으며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워낙 게임 사양이 높다 보니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그래픽 옵션을 끄고 켤 수 있게 변경했다. 이제 PC 사양에 따라 그래픽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보다 매끄러운 게임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세밀한 그래픽 설정이 추가되었다

퀘스트는 몇 레벨까지 만들어져 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퀘스트 동선은 46레벨까지 구현되어 있다. 그리고 만레벨은 지난번과 동일한 50레벨이다.

이번에 등장하는 인스턴스 던전에 대해 알려달라

김경태 기획팀장: 총 3개의 인스턴스 던전이 등장하며 20레벨 던전 한 개와 30레벨 던전 두 개가 나온다. 크게 외형적으로 보면 기존 MMORPG의 던전과 다른 점은 없다. 탱커, 딜러, 힐러 개념이 필요한 던전이고 몇 가지 보스를 공략하는데 재미있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보스를 공략하는데 지렛대를 당겨서 문을 열어야 한다던가 양동이로 물을 퍼서 몬스터의 불을 끄는 것과 같이 주변 사물들을 이용해 공략하게 만들었다.


▲ 새롭게 선보이는 인스턴스 던전 ‘서방 이슈바라 왕궁지하’

아이템 부분에서 변경된 것이 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4차 테스트와는 달리 대부분의 아이템에 착용하기 위한 레벨 제한이 생긴다. 하지만 여전히 40레벨 이후의 아이템에는 레벨 제한이 존재하지 않는다.

4차 때는 일부 능력치나 직업이 강세를 보였는데 이번 테스트에는 그런 밸런스 문제가 수정되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4차에 비해 밸런스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모든 직업의 PVP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PVP에 우세한 직업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1:1 PVP에 강력하다면 대규모 전투나 레이드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그밖에 4차 때 특정 스킬이 파해법이 없을 정도로 강했던 부분은 수정되었고 체력 능력치가 비대하게 올라가는 판금 방어구의 추가 옵션을 조정하였으며 마법 방어력도 전보다 더 약하게 수정하였다.

직업은 여전히 10가지의 능력 중 3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인가?

김경태 기획팀장: 직업은 120개 그대로 가지만 선택을 너무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변경 하였다. 캐릭터 생성시 4가지 능력 중 하나를 고르며 5레벨, 10레벨에 각각 하나의 능력을 고를 수 있다. 그리고 10레벨 이후에는 자유롭게 3개의 능력을 바꿀 수 있다.


▲ 이제 처음에 능력을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새롭게 추가되는 해상 콘텐츠가 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대륙간 텔레포트를 하는 것과 자유롭게 텔레포트 위치를 저장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됐다. 이제 각 마을과 개인이 만든 집만 위치 저장 할 수 있으며 대륙간 이동을 위한 포탈을 소환하려고 할 때 너무 먼 곳을 지정하면 열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먼 거리 텔레포트가 완전히 막힌 건 아니다. ‘특별한 저승의 돌’ 이란 새로운 아이템이 생겼는데 먼 거리를 텔레포트는 이것을 사용해야지만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해상 콘텐츠가 새로 생긴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배를 타고 다녀야 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새로 등장하는 무역 콘텐츠 또한 해상 콘텐츠는 아니지만 바다를 건너야 이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슷한 경우이다.

무역으로 이윤이 발생한다고 했는데 어떤 방식인가?

김경태 기획팀장: 각 지역마다 기후가 생기고 특산품이라는 것이 생기고 각 기후에 맞는 작물을 키우다 보면 희귀한 작물을 획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딸기를 키우다 보면 윤기 있는 딸기라는 아이템이 적은 확률로 나오는데 이것으로 요리를 하여 특산품을 제작할 수 있다. 특산품은 `등짐`이라는 아이템으로 변형시켜 각 거점의 무역상 NPC와 거래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에게 약탈당할 수도 있다.

무역 콘텐츠를 추가한 궁극적인 이유가 있다면?

김경태 기획팀장: 플레이어의 높은 레벨만이 최고인 구조는 아키에이지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기 때문에 생산이나 제작으로만 획득 가능한 무언가를 추가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새롭게 무역 콘텐츠와 무역 코인을 추가한 것이다. 무역 코인은 귀속이며 생산 유저가 특산품 거래를 통해서만 획득 할 수 있고 희귀한 배나 집도면을 살수 있다. 또한 이 도면들은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하는 유저들을 통해 돈을 주고 구입할 수도 있다.


▲ 무역을 통해 생산을 주로 하는 유저가 큰 이윤을 가질 수 있다

무역 콘텐츠가 추가 되었다면 이에 반하는 해적 세력의 변화는 없었나?

김경태 기획팀장: 이번 테스트에서 해적 세력의 큰 변화는 없다. 단, 이제 해적은 PVP를 통해 죽게 되면 무조건 감옥으로 이동된다.

티저 영상에 나온 `오키드나`는 이번 테스트에 볼 수 있는 것인가?

김경태 기획팀장: 아키에이지 스토리의 핵심 인물 `오키드나`는 내년이나 내후년쯤 나올 예정이다. 공개된 것은 티저 영상일 뿐이고 앞으로 나오는 영상에도 계속 등장 할 것이다.

테스트 기간이 2주인데 공성전도 테스트 하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전장, 공성전 부분은 더 다듬어야 되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성을 만들 순 있으나 공성전 시간은 따로 없다.

매번 테스트를 거칠 때 마다 집이나 선박 같은 고급 제작 아이템들의 재료가 비싸지고 제작 시간이 더 오래 걸렸는데 이번 테스트에도 그러한가?

김경태 기획팀장: 재료는 지난번 테스트에 비해 크게 변화를 주진 않았다. 다만 이제 통나무가 아닌 목재 가공으로 꾸러미를 만드는 형태로 변하였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일부 아이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템이 `목재 가공`으로 제작 가능하다. 또한 나무가 성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오래 된 나무는 통나무를 더 많이 주는 형태로 변했기 때문에 제작하는데 드는 시간은 결국 비슷할 것이다.

가구 기능에는 무엇이 추가 되었나?

김경태 기획팀장: 의자와 침대가 드디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침대에 누울 수 있고 소파가 추가되어 2~3명씩 앉을 수 있다. 그 외에 기존에 있던 서랍을 열거나 등불을 켜거나 벽난로에 불을 지피는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처음 침대를 만들었을 때 눕지 못한다고 송재경 사장님께 한 소리 들었었는데 이번에 구현하느라고 고생 많이 했다.

이전에는 ‘스토리를 잘 살리지 못했다’ 라는 의견이 많은데 5차에는 스토리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요소가 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메인 퀘스트에 변화가 있었다. 메인 퀘스트는 특별하게 슬라이드 같은 형태의 이미지로 스토리를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패치에는 모든 종족이 보이는 건 아니고 테스트 차원에서 페레 종족만 볼 수 있다.


▲ 메인 퀘스트 연출 방식이 슬라이드 형태로 변하였다

고레벨 몬스터가 동부 대륙에 몰려 있는 밸런스 문제가 4차에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점이 수정되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필드 몬스터를 각 대륙에 더 추가하였을 뿐 밸런스적인 부분은 수정하지 않았다. 다만 이제 몬스터 선점을 보여주는 인터페이스가 새로 추가 되어 예전처럼 아이템을 누가 먹을지 모르고 계속 싸우는 부분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메인 퀘스트 클리어, 무역 활동, 숨겨진 지역을 찾는 활동 등의 부가적인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보상을 주는 주화 시스템과 이 화폐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신기루 섬이 추가되었다. 신기루 섬은 많은 상인 NPC들이 있는 인스턴스 지역으로 일종의 거대한 쇼핑몰이라 볼 수 있다. 미리 완성품들의 외형을 볼 수 있으며 배나 대포 같은 것도 사용해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아이템 구입 전 외형을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에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생겨 이제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탈것을 키워서 타는 시스템과 전투를 할 수 있는 전투 애완동물, 유저를 유저가 재판하는 배심원 시스템이 생겼다.


▲ 거대한 아키에이지 쇼핑몰 신기루 섬이 추가 된다

재판 시스템은 어떻게 진행 되는가?

김경태 기획팀장: 이전에는 범죄 점수가 100점을 넘으면 무조건 감옥에 갔는데 이제는 범죄 점수가 50점이 넘으면 현상수배 상태가 되고 PVP로 죽어야 감옥에 간다. 그런데 이 때 감옥으로 갈 것인지 재판신청을 할 것인지 유저가 선택을 할 수 있다. 재판 신청을 하면 대기소로 이동 되고 30레벨 이상 유저 5명에게 무작위로 초대장이 발송된다. 초대 받은 5명이 모두 승낙을 하면 범죄자와 배심원들이 모두 재판장으로 이동 된다.

배심원들은 범죄자가 누구를 죽였고 누구 나무를 서리 하였다는 범죄 목록을 볼 수 있고 이를 두고 토론을 하여 형기를 결정 할 수 있다. 원래는 배심원 자격획득을 통해 가능한 사람만 하려고 했는데 이번 테스트에는 도입하지 못하였다.


▲ 배심원들간의 토론을 통해 범죄자를 심판할 수 있다

언어 시스템을 도입해 진영/종족간에 말이 안 통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김경태 기획팀장: 언어 콘텐츠는 이번 테스트에 제공 하지 않는다. 차후 자기 언어는 배운 상태로 시작하고 상대 언어는 공부를 통해 배워야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오픈베타테스트는 언제쯤 시작할 예정인가?

정원연 운영팀장: 5차 테스트 진행 상황을 보고 정하려고 한다. 목표로는 테스트 종료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종 테스트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정원연 운영팀장: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솔직함이다. 다른 게임을 운영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회사가 말을 가려서 한다던가 포장해서 한다던가 하는 부분이었다. XLGAMES에 입사 이후로는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민 낯을 보이 듯이 투명한 운영을 하고 싶었다. 4차까지는 이 부분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 하고 고객지원이나 어려웠던 점들 만나봤던 유저들은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편파 의혹이 대두가 된 적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져 해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솔직한 운영을 하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김경태 기획팀장: 이번 5차 테스트에는 아트팀이 그래픽 개선과 최적화 부분을 완성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다. 언뜻 봤을 때는 ‘우리 게임 맞아?’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특히나 4차를 플레이 한 유저들이라면 달라진 기분을 확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바뀐 아키에이지 5차 테스트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게임 열심히 하여 피드백 많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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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아키에이지'는 첫 번째라는 의미의 'Arche'와 시대라는 뜻의 'Age'를 합친 제목의 MMORPG로, 크라이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누이안과 하리하란 동맹간 갈등을 그린 '아키에이지'는 가상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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