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우범 감독 "포스트시즌 좌절되도 실망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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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21일차 2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콩두 몬스터를 2:1로 잡고 귀종한 1승을 거뒀다. 이겼다는 사실은 좋지만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 현재 삼성은 아프리카와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겟을 두고 경합 중이다

▲ 삼성 갤럭시 최우범 감독

4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21일차 2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콩두 몬스터를 2:1로 잡고 귀종한 1승을 거뒀다. 이겼다는 사실은 좋지만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 현재 삼성은 아프리카와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겟을 두고 경합 중인데, 2:0으로 콩두를 잡아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충분히 잘해주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더라도 실망하지 말기를 당부했다.

정규 시즌을 10승 8패로 마무리했다. 소감이 어떠한가?

최우범 감독: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아직 포스트시즌을 가냐, 못 가냐가 남았지만 만약 올라가지 못한다고 해도 서머 시즌에는 더 잘할 수 있으니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제로 삼성의 경우 2:0 승리를 해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콩두에게 한 세트를 내준 점이 못내 아쉬울 것 같다.

최우범 감독: 이번에는 유독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연습 때는 너무 잘해서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꼭 2:0으로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이 크지 않았나 싶다. '2:0' 승리만 생각하다보니 경기가 마음대로 안 된 것 같다.

실제로 '크라운' 이민호는 세 세트 연속 '아지르'를 골랐지만, 경기 중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최우범 감독: 상대의 주 챔피언 '아지르'를 빼앗아오는 느낌으로 고른 것이다. 아직 이민호의 챔피언 폭이 '아지르'를 상대할 정도로 넓지 않아서 차라리 가져오자는 판단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중후반을 도모하는 픽을 많이 보여줬다.

최우범 감독: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초반에 싸움이 자주 나오면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한다. 사실 2세트까지만 무난히 가면 이긴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 다행히 3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렇게 분전했음에도 2:0 승리를 거두지 못해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했을 것 같다. 경기가 끝난 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최우범 감독: 실제로 경기 직후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만약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가 잘 하지 못한 결과이고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내일 열리는 CJ와 아프리카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 입장에서는 CJ가 이겨야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우범 감독: 평소 CJ 박정석 감독을 많이 압박해뒀기에 꼭 이겨줄 것이라 믿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간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 것 같나?

최우범 감독: 그러면 첫 경기를 진에어와 하게 되는데 이길 자신 있다. 상대 전적도 좋고, 할만한 상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삼성은 지난 시즌에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앰비션' 강찬용을 영입해, 그를 중심으로 작년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강찬용 본인이 팀을 이끄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최우범 감독: 그런 것은 없다. 도리어 본인이 직접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아마추어로 시작했던 선수 4명도 찬용이 말을 잘 따르고 있다. 그 덕에 팀 기량도 빠르게 오를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 중에도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있다면?

최우범 감독: 서포트, 미드, 탑 모두 기량이 올랐지만 그 중 하나를 꼽는다면 '큐베' 이성진이다. 사실 테스트도 보지 않고 들어온 선수인데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가 마인드도 좋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반대로 앞으로 보완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최우범 감독: 일단은 강찬용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특히 바텀 라인이 약해서 이 부분을 고쳐야 한다. 원딜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혹시 새 선수를 영입, 트레이드 계획은 있나?

최우범 감독: 선수 보강에 대해서는 현재 짜놓은 것이 있다. 시즌이 끝나면 사무국과 이야기해볼 것이다. 선수는 물론 코치진에서도 새 인물 영입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시즌 가장 좋았던 경기, 그리고 아쉬웠던 경기를 꼽는다면?

최우범 감독: 좋은 경기는 락스를 꺾었을 때, 아쉬운 경기는 아프리카다. 현재 포스트시즌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팀이기도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선수 컨디션이 들쑥날쑥해 자주 이기던 팀에게도 지면서 어렵게 시즌을 풀어나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우범 감독: 선수들에게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말라고 전한다. 작년에는 8승에 그쳤는데, 올해는 스프링 시즌에만 벌써 10승을 달성했다. 그러니 실망하지 말고 힘내서 서머 시즌에는 좀 더 잘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여기에 팀 지원과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는 사무국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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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출시일
2009. 10. 27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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