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도 ‘무역’이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세부 정보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는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자유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평범한 RPG처럼 캐릭터 육성도 가능하지만, 때로는 생산과 무역에 매진해 거상의 꿈을 꾸거나, 오히려 이런 사람들을 약탈하는 해적도 될 수도 있었다. 근데, 만약 이런 방대한 자유도를 지닌 ‘아키에이지’를 모바일로 이식하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게임빌이 30일(화),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한 ‘RPG 더 넥스트’ 신작 발표회에서 모바일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에 대한 주요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엑스엘게임즈와 게임빌이 협력 하에 개발한 모바일 RPG 신작으로, 시작을 뜻하는 ‘비긴즈’라는 제목처럼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세계관의 과거를 무대로 한다. 특히 주인공 캐릭터로 ‘전민희’ 작가 집필한 연대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진’과 ‘키프로사’ 등 12명의 영웅들이 등장해,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비긴즈는 쿼터뷰 시점의 3D RPG로, 플레이어는 4명의 영웅으로 구성된 파티를 이끌고 모험을 펼치게 된다. 특히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되어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실감나는 그래픽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 덕분에 4인 파티를 조종하는데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키에이지라면 모바일에서도 ‘생활 콘텐츠’는 빼놓을 수 없다. 원작처럼 채집, 생산, 무역으로 이어지는 경제 활동을 선보인다. ‘낚시’와 ‘축산’을 통한 재료 수집, 제작으로 ‘특산품’ 만들기, 이후 ‘경매장’ 혹은 ‘무역’으로 상품을 판매해 큰 돈을 벌 수 있다. 다만, 온라인게임에서 선보인 콘텐츠를 모두 넣기는 힘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재미를 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모바일에 담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에서 수많은 원정대가 영토를 두고 전투를 펼치던 ‘영지전’도 모바일에서도 선보인다. 물론, ‘영지전’도 생활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모바일에 맞게 수정되어 도입된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영지전’은 ‘에페리움’, ‘에노아’, ‘카페르나움’, ‘캉돌평야’를 포함한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오는 2017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