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조종석까지 ‘우주세기’ 그대로, 'SD건담 제네시스'

▲ 'SD건담 G 제너레이션 제네시스'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관련기사]

로봇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기동전사 건담’을 소재로 하는 게임은 액션부터 시뮬레이션까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턴제 SRPG ‘G 제네레이션’ 시리즈는 1998년 출시된 1편부터 역대 건담 시리즈 총출동을 콘셉으로 내세웠다.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체를 수집해 나만의 부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는 ‘G 제네레이션’의 인기요인이다. 하지만 2012년 PSP로 출시된 ‘SD건담 G 제네레이션 오버월드’ 이후, 좀처럼 후속작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건담 게임화 30주년을 기념해 최신작 ‘SD건담 G 제네레이션 제네시스(이하 제네시스)’가 공개됐다. 특히 이번 작은 시리즈 첫 PS4 타이틀로, 공개 당시부터 높은 그래픽 수준으로 관심을 받았다. 또한 9년 만에 건담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우주세기’ 100년을 담은 원작 스토리로 돌아왔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12년 만에 정식 한국어화 소식이 전해지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는 22일 정식 출시됐으며, 대응 기종은 PS4와 PS비타다.

▲ 'SD건담 G 제네레이션 제네시스' 로고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코리아)

우주세기 10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제네시스’는 건담 시리즈 메인 세계관 ‘우주세기’를 되돌아본다는 콘셉을 내세웠다. 이에 모든 건담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기동전사 건담’부터 ‘기동전사 건담 U.C.’까지 모든 작품을 담아냈다. 특히 본편은 물론 ‘기동전사 건담’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기체를 다룬다는 설정을 앞세운 ‘MSV-R’, 범죄자로 구성된 비밀 부대가 주인공인 ‘기동전사 건담 외전: 미싱 링크’와 같은 외전도 포함되어 있다.


▲ 기념비적인 '건담 대지에 서다' 부터...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최신작 '기동전사 건담 U.C.'까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이번에 첫 게임화가 된 '기동전사 건담 외전: 미싱링크'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은 전작과 유사하다. 플레이어는 나만의 부대를 꾸려 다양한 미션에 도전한다. 부대는 독립적으로 활동해 전함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마스터 유닛’ 1대와 전함으로 구성된다. 전함에는 자신이 원하는 기체를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다. 하지만 전함마다 기체 수납공간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지급되는 ‘캐리 베이스’에는 최대 8기가 들어간다. 하지만 일부 전함에는 4기밖에 들어가지 않는 등, 전함마다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기체 수가 다르다.

▲ 전함에 따라 팀원 숫자가 달라진다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코리아)

부대를 완성했다면 원작의 주요 전투 내용이 담긴 스테이지에 도전한다. 각 미션에는 승리목표와 함께 추가 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챌린지 미션이 주어진다. 챌린지 미션은 ‘적을 빔샤벨로 처치하라’던가 ‘3턴 내로 조건을 달성하라’ 등 특정 조건이 붙는다. 챌린지 미션을 달성하면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는 ‘히스토리컬 모멘트’가 글달하거나, 히든 유닛이 나오기도 한다.

▲ 게임 속에 등장하는 일부 퀘스트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또한 ‘제네시스’에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수행할 수 있는 200개 이상의 퀘스트가 등장한다. 스토리 클리어부터 특정 챌린지를 성공시켜야 하는 등, 다양한 퀘스트가 있다. 이를 달성하면 새로운 기체나 파일럿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작에서는 비주얼적인 부분이 강화됐다. 특히 게임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기체 디자인은 한층 더 자세해졌다. 전작 ‘오버 월드’에서는 머리와 몸이 1 대 1 비율로 묘사되고, 팔과 다리가 짧았다. 때문에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주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타이틀에는 기체 비율이 원작에 더욱 가까워졌다. 따라서 칼을 휘두르거나 총을 쏘는 등, 전투 중에 보여주는 다양한 액션이 훨씬 멋있어졌다.

전투 중 파일럿의 모습이 등장하는 컷신에는 조종석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했다. 특히 기체마다 조종석 모습이 다른 것까지 반영되어 있어, 원작 팬이라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만하다.

▲ 전작 '오버월드(좌)'와 '제네시스(우)' 기체 디자인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파일럿 연출도 확실히 달라졌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650종 기체로 나만의 부대를 편성한다

‘G 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최대의 매력은 다양한 기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신작 ‘제네시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작에서는 ‘건담’부터 ‘제타건담’, ‘사자비’, ‘유니콘건담’ 등 인기 기체를 직접 조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40여 작품에 등장한 650여 종 이상의 기체가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수단으로 마음에 드는 기체를 모아 나만의 부대를 편성하게 된다.

새로운 기체를 얻는 방법은 5종류다. 먼저 일종의 진화에 해당하는 ‘개발’이다. 몇몇 기체는 레벨이 오르면 후속기로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닉스 제로’를 4레벨까지 올리면, 성능이 더욱 강화된 ‘피닉스 건담’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어 ‘설계’는 특정한 기체 2종류를 조합해 새로운 기체를 만드는 것이다. ‘건담 Mk2 에우고’와 ‘릭 디아스’를 합쳐 ‘제타 건담’을 만드는 등, 조합에 따라 새로운 기체를 만들 수 있다.

▲ 성장한 기체가 진화하는 '개발'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2가지 기체를 조합해서 새로운 기체를 만드는 '설계'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교환’은 말 그대로 기체 하나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다만, 교환할 수 있는 종류는 기체에 따라 미리 정해져 있다. 또한 전투 중 항복한 적 기체를 회수하는 ‘포획’으로도 새로운 기체를 얻을 수 있다. 적 전함을 먼저 파괴하면, ‘마스터 유닛’이 아닌 기체는 백기를 들고 항복을 선언한다. 이 때 아군 전함을 이용해서 항복한 기체를 회수하면 된다.

▲ 다른 기체로 바꾸는 '교환'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백기를 띄운 적 기체는 '포획'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이번 작에는 ‘GET 게이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정 미션에서만 등장하는 ‘게스트 기체’를 아군으로 포섭하기 위한 것이다. ‘게스트 기체’와 전투를 벌일수록 ‘GET 게이지’가 빨리 충전되고, 이를 끝까지 채웠을 경우 설계도를 얻을 수 있다. 이 설계도를 토대로 해당 기체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 경험치만 뺏어먹던 '게스트'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수중전 기체가 우주로? 늘어난 전략 선택지

‘제네시스’ 전투는 턴제 SRPG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매 턴마다 원하는 아군 기체를 이동시키거나, 적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후 턴이 적에게 넘어가면 날아오는 공격을 반격하거나 회피, 방어하며 다음 수를 생각해야 한다. 이를 반복하며 적을 격파하고, 승리 목표를 달성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된다.

여기에 적을 격파하면 1턴이 더 주어지는 ‘찬스스텝’, 격파를 많이 할수록 파일럿의 기세가 오르는 ‘텐션’, 한 번에 여러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멀티 록온’, 거대 유닛의 약점을 공략하는 ‘핀 포인트 공격’ 등, 전작에서 익숙했던 전통이 모두 계승된다.

▲ 익숙한 SRPG 구성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에이스 파일럿을 위한 '찬스스텝'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새로 추가되는 부분이 있다. 먼저 전작에서 삭제됐던 SFS가 다시 등장한다. SFS란 ‘서브 플라이트 시스템’의 약자로, 건담 세계관에서 로봇들이 타고 다니는 일종의 ‘탈 것’이다. 예를 들어 무인 수송선 ‘베이스 자바’를 사용하면 하늘을 날 수 없는 ‘육전형 건담’이 공중전을 펼칠 수 있게 되고, 수중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앗가이’가 우주로 날아가는 등, 원래는 불가능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 '앗가이'도 SFS만 있다면 우주의 왕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전작에서 ‘마스터 유닛’만 사용할 수 있었던 ‘스킬’은 함장과 ‘리더 유닛’도 사용할 수 있게 확장됐다. ‘제네시스’에서는 전투에 참가하는 모든 파일럿과 전함 승무원이 각자 스킬을 지니고 있다. ‘마스터 유닛’은 부대에 속한 모든 파일럿의 스킬을, ‘리더 유닛’은 본인이 이끄는 팀원이 지니고 있는 스킬을 쓸 수 있다. 이어 함장은 같은 전함에 타고 있는 승무원들의 스킬을 사용한다. 나머지 일반 파일럿이나 승무원은 스킬을 사용할 수 없다.

▲ '마스터 유닛'은 팀 전체의 스킬을 사용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또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신규 요소들이 전략의 폭을 더욱 넓힌다. 먼저 ‘그룹공격’은 전함에 추가된 새로운 공격방식이다. 전함 주변에 위치한 아군 기체의 수만큼 적을 선택해서 한번에 공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함 주변에 3기의 아군 기체가 있다면, 전함과 주변 아군 기체가 3명의 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다만 타겟이 늘어날수록 대미지가 분산되어 적 1명이 받는 피해는 줄어든다.

▲ 일제사격 연출이 백미인 '그룹공격'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각 기체가 사용하는 무기에 개성적인 효과가 추가된다. ‘G 제네레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체는 빔이나 미사일, 정신력으로 조종하는 ‘판넬’ 등 원작 설정에 맞는 공격 수단을 지니고 있다. 이번 작에서는 이러한 무기에 더욱 확고한 개성이 부여된다. 예를 들어 ‘토네이도건담’의 ‘확산빔포’는 여러 갈래로 퍼지는 빔을 쏘는 무기다. 따라서 대상의 크기가 크면, 빔이 전부 명중하게 된다. 이러한 특징을 살리기 위해 ‘제네시스’에서는 ‘확산빔포’에 ‘대 대형유닛’ 효과를 부여했다. 대형유닛으로 취급되는 XL 사이즈 이상의 적을 ‘확산빔포’로 공격하면, 대미지가 30% 가량 증가한다. 이외에도 공격이 적중하면 적의 에너지를 함께 깎아주는 ‘EN대미지’ 등 다양한 효과가 무기들의 특징을 살린다.

▲ 무기 개성도 확실히 잡았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비디오 | PS Vita , PS4 , 닌텐도 스위치
장르
SRPG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SD건담 G 제너레이션 제네시스’는 ‘기동전사 건담’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SD건담 G 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 작품에는 '기동전사 건담'부터, '기동전사 건담 UC'까지 38개 이상의 작품이 ... 자세히
페이스북에 달린 기사 '댓글 ' 입니다.
이벤트
게임일정
2019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