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팩트 윈터'가 5월 23일 발매됐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게임 속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살펴보면, 인류가 멸망하게 된 계기는 다양하다. 핵전쟁, 갑작스러운 좀비, 외계로부터의 침략...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소재는 바로 갑작스러운 ‘혹한’으로 인한 멸망이다.
실제로, 이러한 ‘혹한’은 생존게임에서 좋은 소재로 쓰여왔다. 추위를 피하기 위한 따듯한 안식처, 모든 것이 얼어 구하기 어려워진 식량, 그리고 굶주린 짐승들의 습격까지... 어떤 의미로, 실감나는 생존을 구현하기에 최적화된 설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5월 23일(화) ‘더 롱 다크’와 ‘와일드 에이트’의 뒤를 이을, ‘혹한’을 소재로 한 생존게임 ‘임팩트 윈터’가 출격한다. 혼자서 살아남는데 집중한 다른 작품과 달리, 플레이어에게 ‘리더’라는 무거운 짐까지 더한 이번 작품... 과연 어떤 차별화된 ‘생존’을 선사할까?
▲ '임팩트 윈터'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끝없는 혹한에서 도움의 손길이... 30일을 버텨라!
‘임팩트 윈터’는 갑작스러운 소행성 충돌로 문명이 멸망해버린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갑작스러운 대재앙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설도 함께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온까지 수직 하강하여 온 세상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겨울이 도래하고 만다.
게임의 주인공 ‘제이콥 솔로몬(Jacob Solomon)’은 이러한 대재앙 속에서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생존자로, 버려진 교회를 거점으로 한 생존자 그룹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목숨을 근근이 이어오던 어느 날, ‘제이콥’은 라디오를 통해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30일 뒤에 구조대가 온다는 소식이었다.
갑작스러운 희망에 ‘제이콥’은 고뇌하게 된다. 과연 이 신호는 사실일까? 혹여 너무나도 고된 현실이 만들어낸 환상에 아닐까? 플레이어는 이런 주인공 ‘제이콥’의 입장이 되어,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30일간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 세계는 혹한에 뒤덮여 멸망해버렸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과연 플레이어는 동료들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리더의 삶, 결코 쉽지 않다
‘임팩트 윈터’에서 플레이어는 개인이 아닌, 그룹의 생존을 위해 힘쓰게 된다. 플레이어가 이끄는 생존자 그룹은 총 5명으로 이루어졌으며, 각자 다른 직업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선, 전직 경찰관 ‘블레인’은 탐험과 사냥에 능숙하며, 엔지니어인 ‘매기’는 도구 제작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또한, 의사 ‘웬디’는 약학과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공학자 ‘크리스토프’는 전자 관련 기기를 잘 다루는 유일한 인물로, 주인공이 데리고 다니는 로봇 ‘아코-라이트’의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전담한다.
▲ 동료마다 각자 맡은 바가 다르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물론, 이들은 단순한 제작 NPC가 아니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추위, 배고픔, 피로, 지루함을 느끼며, 스스로 주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행동을 한다.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 상황도 벌어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플레이어로 하여금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 예로, 동료가 상한 음식을 집어먹고 식중독에 걸리고, 플레이어가 세운 규칙에 반발해 크게 다투기도 한다. 심지어, 가끔은 우울증에 걸린 동료가 거점을 멋대로 떠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플레이어는 이들의 리더로서, 그룹이 분열에 치닫지 않도록 규칙을 세우는 한편,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제공하거나, 낡은 교회에 원하는 시설을 증축하는 등 끊임없이 그룹 전체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 틈날 때마다 돌아와서, 관리해주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지상도, 지하도 꽉 채운 ‘오픈월드’ 설원
‘임팩트 윈터’에서 그룹 관리하다보면, 아무래도 부족한 물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때, 플레이어는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기 위한 자원을 수집하기 위해 ‘더 보이드(The Void)’라 불리는 방대한 크기의 오픈월드로 모험을 나서게 된다.
‘더 보이드’는 거대한 문명의 잔재들이 묻힌 야생의 설원이다. 야외답게 급격한 기후 변화가 탐험에 영향을 주고, 위험천만한 야생동물이 나타나 주인공을 위협하기도 한다. 특히 눈 앞이 새하얗게 변하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일어나는 등 실제 혹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런 위협을 뚫고, 플레이어는 살아남기 위한 자원 수집에 끊임없이 나서야 한다.
▲ 문명의 잔해들이 눈 깊숙이 파묻혔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위험천만한 설원을 조심스레 탐험하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탐험을 하는 중에는 가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버려진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눈에 묻혀서 안보이지만, 대부분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고, 지하 깊숙한 곳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시설에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자원을 수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탐험을 진행하다보면 이곳의 지형과 과거 풍경을 차츰 알아갈 수 있다.
이 외에도, 가끔은 설원에서 방황하는 생존자와도 만날 수도 있다. 이들은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자원을 판매하기도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라디오 신호를 보내거나, 이를 강화하여 구조대가 오는 시간을 좀 더 단축할 수도 있다.
▲ 지하에 무려 놀이공원이...?!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가끔은 생존자 무리와도 만날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아코-라이트’와 함께라면, 위험천만 설원도 조금은 안전하게
보통 혼자서는 이러한 위험천만한 설원을 탐험하기란 자살행위에 가깝지만, 주인공 ‘제이콥’에게는 강력한 조력자가 존재한다. 바로 만능 로봇 ‘아코-라이트’다. ‘아코-라이트’는 동료 ‘크리스토프’가 우연히 발견한 로봇으로,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준다.
▲ 플레이어의 곁을 '아코-라이트'가 지킨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기본적으로 주위 지형에 대한 정보는 물론, 플레이어가 설치한 함정 위치, 근처의 피난처까지 모두 보여준다. 또한, 밤에는 전조등을 비춰, 플레이어의 앞길을 밝히기도 한다. 여기에 추가 인벤토리까지 제공하여, 그야말로 ‘만능’이라는 말에 걸맞은 모습을 보인다.
다만, 전기로 돌아가는 기계답게 꾸준히 충전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코-라이트’는 방전이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 들고 본거지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물론, 이런 부분은 나중에 ‘크리스토프’에게 재료를 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항상 모험 중에 염두에 둬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 '아코-라이트'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보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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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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