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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도 담았다, 2018년에도 두툼한 소니 ‘독점작’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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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유저들에게 ‘E3’는 한 해 중 가장 큰 행사다. 소니에서 온갖 대작들을 공개하며 전력 투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2016년에는 ‘갓 오브 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스파이더맨’, ‘라스트 가디언’ 등이 속속 등장했고, 2017년에도 독점작들의 신규 영상과 발매일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2018년에도 소니가 가져온 독점작 선물 보따리는 두툼하다. PS3 시절부터 최고 명작으로 꼽히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후속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그리고 개성 강한 액션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 9월 발매를 앞둔 ‘스파이더맨’을 담았다. 특히 매력적인 콘텐츠 구성을 볼 수 있는 플레이 영상도 비중 있게 준비해 게이머 마음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기대감 자극 성공! PS4 독점작 여전히 풍년

이번 소니 ‘E3 2018’ 쇼케이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바로 PS4 독점작이다. 그 중에서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발표장부터 트레일러가 시작하는 장소를 그대로 재현할 정도로 몰입감을 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공개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는 약 11분으로 상당히 긴 편이었다. 영상은 전체적으로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하는데 집중했는데, 잠입과 암살은 물론, 즉석으로 화살을 조합해 발사하거나 놓여 있는 병을 던지는 등, 주변 지형지물과의 폭넓은 상호작용을 볼 수 있었다. 여기에 너티독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정교한 연출과 묘사 등도 보는 재미를 더했고, 급변한 엘리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 처음 쇼케이스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 맞춘 장소에서 열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게임 플레이 영상. 잔인한 표현이 있으니 시청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2017년 10월 공개된 서커펀치의 신작 액션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 역시 약 8분 가량의 실제 플레이 영상으로 게이머를 찾았다. 게임은 1274년, 몽골 침략군에 의해 파괴된 쓰시마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게임은 주인공이 검술과 암살 양쪽에 능통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서는 강력한 검격부터 은밀한 기습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게임 핵심 재미를 설명했다.


▲ '고스트 오브 쓰시마' 게임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오는 9월 발매될 ‘스파이더맨’도 지금까지 공개된 것과 다른 플레이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는 스파이더맨이 숙련된 영웅으로서 활약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온갖 악당들이 힘을 합쳐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심지어 스파이더맨이 린치를 당하는 모습까지 등장하고, 마지막에 등장한 인물에 깜짝 놀라는 장면까지 나와 본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버튼을 눌러 장애물을 빠르게 돌파하는 모습이나 웹슈터 잔량 등, 그간 공개된 것과 다른 UI가 등장하며 완성본을 짐작하게 했다.


▲ 악당 연합에 당한 스파이더맨의 운명은? '스파이더맨'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여전히 베일에 감싸여 있는 코지마 히데오 신작 ‘데스 스트랜딩’ 역시 처음으로 PS4 Pro 실기 영상을 공개했다. 아직까지도 ‘데스 스트랜딩’이 어떤 게임인지는 다소 애매모호하지만, 데시마 엔진으로 구현한 게임 속 세계의 디테일은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데스 스트랜딩’이 어떤 정보를 공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플레이 영상을 봐도 뭔 게임인지 모르겠네. '데스 스트랜딩'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PS4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게임 대공개

소니가 PS4 독점작 플레이 영상 공개에 초점을 맞추면서, 현장에서 공개된 신작은 상대적으로 숫자가 줄었다. 하지만 각 게임이 모두 확실한 개성을 자랑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게임은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컨트롤’이다. ‘컨트롤’은 초능력을 구사하는 여성 요원 ‘제시 파든’이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게임이다. 초능력을 핵심 소재로 삼은 만큼, 배경이 되는 세계와 무기까지 상당히 몽환적인 것이 특징이다.


▲ 총구 없는 총에서 염동력 뿜뿜! 레메디 신작 '컨트롤' 소개 영상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이어서 소문이 무성하던 캡콤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은 1998년 출시된 게임을 현세대기 PC, PS4, Xbox One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본래의 재미는 유지하고 그래픽 수준 등을 크게 높였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검증 받은 게임인데다, 캡콤 아시아에서 한국어판도 정식으로 발매해 국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는 2019년 1월 25일 발매된다.

바이오하자드 2
▲ 그래픽 환골탈태,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 (사진출처: E3 2018 소니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지난 2017년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던 코에이테크모게임즈 ‘니오’ 역시 후속작 ‘니오 2’를 발표했다. 공개된 것은 아직 짤막한 티저 영상뿐이라 실제 게임이 어떤 모습인지는 알 수 없으나, 죽음의 문턱에서 오니로 변하는 능력을 지닌 사무라이가 주인공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무라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액션게임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고스트 오브 쓰시마’ 사이에서 ‘니오 2’ 만의 강점이 무엇일지 기대된다.


▲ 사무라이 액션게임 신작 삼파전. 코에이테크모게임즈는 '니오 2'로 참전! (영상출처: 코에이테크모게임즈 공식 유튜브)

‘블러드본’에서 의기투합했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재팬 스튜디오와 프롬 소프트웨어, 미야자키 히데타카 감독이 다시 한 번 뭉쳐서 만든 VR게임 ‘데라씨네(déraciné, 실향민을 뜻하는 프랑스어)’도 소니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된 신작이다. 플레이어는 외딴 기숙학교에서 조용한 일상을 보내는 6명의 아이들과 함께 감성적인 내러티브를 즐길 수 있다. 미야자키 감독에 따르면 “지금까지 작업한 어떤 작품과도 다른 따뜻하고 기이한 느낌을 담았다”고 한다. ‘데라씨네’는 2018년 중 발매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 '블러드본' 개발자가 선보이는 VR게임, '데라씨네' 소개영상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독특한 개그 센스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릭 앤 모티’ 창작자의 이색 신작 ‘트로버: 세이브 더 유니버스’도 공개됐다. 보라색 구미 젤리처럼 생긴 캐릭터를 조작하는 플랫포머 액션게임으로 보인다. 그 외에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릭 앤 모티’ 애니메이터 저스틴 로일랜드가 제작에 참여한 만큼 범상치 않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 '릭 앤 모티'처럼 진한 약 냄새가 풍긴다, '트로버 세이브 더 유니버스'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킹덤하츠’에 조니 뎁이? 눈길 끄는 신 정보

이외에도 소니 ‘E3 2018’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다. 먼저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4’ 발매를 기념해 전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를 PS플러스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블랙옵스’ 1, 2편에 등장한 일부 맵을 리마스터해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4’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리마스터 맵을 얻기 위해서는 PS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예약 구매해야 한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4’는 오는 10월 12일 출시된다.

아울러 ‘데스티니 2’ 신규 확장팩도 공개됐다. ‘포세이큰’이라 명명된 이번 확장팩은 인기 캐릭터 ‘케이드-6’가 수많은 적들에게 공격 당해 사망한 듯한 티저 트레일러만 공개됐다. 트레일러는 영웅 ‘가디언’이 ‘케이드-6’를 안고 이동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를 통해 ‘케이드-6’에 대한 복수가 확장팩의 주요 스토리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 입담 자랑하는 '케이드-6'에게 무슨 일이? '데스티니 2: 포세이큰' 확장팩에서 알아보자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마지막으로 2019년 1월 발매를 앞둔 ‘킹덤하츠 3’는 새로운 세계로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킹덤하츠 3’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했기 때문에, 게임 속에 등장하는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해적이라는 콘셉트에 맞춘 해상전도 눈길을 끈다.


▲ 조니 뎁 형이 왜 여기에...? '킹덤하츠 3'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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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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