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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11일 만에 195만 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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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지난 9월 20일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11일 동안 195만 대가 팔린 것으로 발표됐다. 새로운 콘솔이 아니라 기존 스위치에서 휴대성을 강화한 버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닌텐도는 10월 31일 자사 상반기(일본 회계연도 기준 2019년 4월~9월) 실적을 발표하며 하드웨어 판매 관련 주요 수치를 공개했다. 이 중 주목해볼 부분은 스위치 라이트 판매량이다. 발표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상반기 중 195만 대 판매됐다.

이번에 발표한 기록은 올해 9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스위치 라이트는 9월 20일에 출시됐다. 이를 토대로 하면 스위치 라이트는 출시 11일 만에 200만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닌텐도 스위치 기기 전체 판매량도 작년 동기보다 늘었다. 이번 반기 스위치 하드웨어 판매량은 693만 대로 작년보다 36.7% 증가했다. 올해 9월 30일 기준 닌텐도 스위치 누적 판매량은 4,167만 대다.

아울러 닌텐도는 스위치 라이트가 출시된 후에도 기존 스위치 판매량이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것을 근거로, 스위치 라이트가 스위치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스위치 라이트가 기존 스위치 수요를 끌어온 것이 아니라, 자체 수요를 창출했다는 의견이다.

닌텐도는 “스위치 라이트를 새로 구매한 이용자는 주요 지역 중 여성 비중이 높은 곳이 있어서 앞으로 여성 이용자가 확대될 조짐을 보였다”라며 “두 번째 기기로 스위치 라이트를 구매한 이용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해 추가로 기기를 구입하거나, 외출할 때 들고 다닐 가벼운 기기를 구매하는 것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닌텐도는 이번 반기에 매출 4,439억 엔(한화로 약 4조 7,930억 원), 영업이익 942억 엔(한화로 약 1조 171억 원), 당기순이익 620억 엔(한화로 약 6,694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 53.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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