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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트랜딩 출시한 코지마 히데오, 차기작은 공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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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지마 히데오가 공포 게임을 준비하며, 공포 영화를 보겠다는 트윗을 남겼다 (사진출처: 트위터)

지난 8일에 출시된 ‘데스 스트랜딩’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코지마 히데오가 다음 작품으로 공포 게임을 생각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본인 트위터를 통해 공포 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호러 영화를 본다고 밝힌 것이다.

코지마 히데오는 22일, 본인 트위터에서 ‘가장 무서운 공포 게임을 만들기 위해, 무서운 영화를 보며 내 안의 무서운 영혼을 깨울 것이다’라며 ‘디 아이라는 태국 공포 영화인데, P.T를 만들 때 빌렸지만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 보지 못했다. (영화) 패키지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디스크만 빌렸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볼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에서 독립한 후 선보인 ‘데스 스트랜딩’은 지난 8일 출시를 마쳤다. 이러한 정황과 최근에 코지마가 올린 트윗을 종합하면 코나미를 퇴사한 후 만든 첫 게임 데스 스트렌딩을 끝낸 후 다음 프로젝트로 공포 게임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더 살펴볼 점은 코지마 히데오가 완성도 높은 공포 게임을 선보인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2014년 게임스컴 현장에서 ‘사일런트 힐’ 최신작으로 발표됐던 ‘P.T(플레이어블 티저)’는 코지마 히데오와 ‘판의 미로’, ‘마마’ 등을 연출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합작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데스 스트렌딩에도 등장한 노먼 리더스가 주인공을 맡았다.

▲ P.T 게임스컴 2014 트레일러 (영상출처: 플레이스테이션 유럽 공식 유튜브 채널)

비록 짧은 체험판이었지만 공포심을 끊임 없이 자극하는 요소로 ‘사일런트 힐’ 부활을 알리는 적절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2015년에 코지마가 코나미에서 퇴사한 후, 코나미가 ‘P.T’에 대한 모든 프로젝트를 종료하며 게임은 개발 중단됐다. 한 게이머가 ‘P.T’를 PC 버전으로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코나미 요청에 제작을 중단하고 이 개발자는 코나미 인턴으로 채용됐다.

이렇듯 ‘P.T’는 게이머 사이에서 공개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작품으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P.T’를 만들었던 코지마 히데오가 새로운 공포 게임을 시도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게이머들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공포 게임을 만드는 것인가? 제발 만들어달라’, ‘당신이 만든 공포 게임을 보고 싶다’ 등의 답변을 달았다. 

과연 코지마 히데오가 정말 공포 게임 신작을 내놓을지, 공개된 게임이 ‘P.T’에 준하는 파급력을 발휘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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