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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삼성중공업과 함께 '도면 없는 조선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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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티코리아와 삼성중공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유니티코리아)

유니티코리아가 삼성중공업 주식회사(이하 삼성중공업)와 '선체 무도면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체 무도면 프로젝트'는 기존에 사용됐던 선체 2D 도면을 3D 모델링과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삼성중공업은 선체 3D 모델링과 사전 시뮬레이션에 있어 유니티 엔진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작업 현장에서는 선박 3D 모델을 2D 도면으로 다시 출력해 활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무도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3D 모델을 조선소 현장에서 태블릿 PC와 3D 뷰어로 확인해 가상 조립 작업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수정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건조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의장 부분의 설치도와 제작도에 이러한 무도면 시스템을 개발, 적용 중이며, 앞으로 유니티와 협력해 선체 부분 조립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티에서는 엔진 최신 기능 및 기술, 활용 노하우를 제공하며, 두 회사는 추후 최종 결과물이 탄생할 경우 이에 대한 마케팅도 함께 할 예정이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유니티를 활용한 무도면 시스템이 적용되면 작업 과정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 ICT융합기술센터 박진형 센터장도 "유니티와 함께 일하기 편한 차세대 조선소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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